역주 능엄경언해 제9

  • 역주 능엄경언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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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운허]넷째 초심자(初心者)의 긴요한 일 ②
  • 1. 7취(趣)를 말하다○(7) 천취(天趣)
  • 1. 7취(趣)를 말하다○(7) 천취○6.1.2.4. 4선9천○4. 무상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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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 7취(趣)를 말하다○(7) 천취○6.1.2.4. 4선9천○4. 무상천


능엄경언해 권9:15ㄱ

四. 無想天
〔경문〕 若於先心에 雙厭苦樂야 精砎捨心호 相續不斷야 圓窮捨道야 身心이 俱滅며 心慮ㅣ 灰凝야 經五百劫니 是人 旣以生滅로 爲因고 不能發明不生滅性야 初半劫에 滅고 後半劫에 生니 如是一類 名이 無想天이라

〔경문〕

능엄경언해 권9:15ㄴ

다가 몬졋 매 주001)
매:
마음에.
苦와 樂과 둘흘 아쳐라 주002)
아쳐라:
싫어하여. 꺼려. 아쳗-[厭].
리  精히 다모 주003)
다모:
다듬되. 다-[硏]+오/우.
서르 주004)
서르:
서로.
니 주005)
니:
이어. -[續].
그치디 주006)
그치디:
그치지.
아니야 리 道 두려이 다아 身心이 다 滅며 心慮ㅣ 灰凝야 五百 劫을 디내니 주007)
디내니:
지내니.
이 사 마 주008)
마:
이미.
生滅로 因 삼고 生滅 아닌 주009)
아닌:
아나하는. 아니+-+ᄂᆞ+ㄴ.
性을 能히 發明 몯야 주010)
몯야:
못하여.
첫 半劫에 滅고 後ㅅ 半劫에 生니 이  주011)
이 :
이와 같은.
 類 일후미 無想天이라

〔경문〕 만약 먼저 마음에 ‘고’와 ‘낙’의 둘을 〈다〉 싫어하여 버리는 마음을 정미롭게 다듬되, 서로 이어서 그치지 아니하여 버리는 ‘도’를 원만히 다하여 신심이 다 멸하며 심려가 회응 주012)
회응:
여기서는 열나는 심성이 없어지고, 요동 없이 한 곳에 모였다는 뜻.
하여 5백 주013)
겁:
보통 연월일로 셀 수 없는 아득한 시간.
을 지내니, 이 사람은 이 생멸 주014)
생멸:
사물이 나고 멸함.
로 ‘인’을 삼고 생멸 아니하는 성을 발견하지 못하여 첫 반겁에는 멸하고 뒤의 반겁에는 생하니, 이와 같은 한 무리는 이름이 무상천 주015)
무상천:
색계 4선천의 제4천. 무상정(無想定)에 의해 태어나는 하늘.
이다.

〔주해〕 先心에 雖能伏惑修禪나 而涉妄帶異야 以有心로 爲生滅고 以無想로 爲涅槃야 於是예 雙厭苦樂야 專硏捨心야 以趍無想야 由物洎身며 以至心想히 一切皆捨호미 名圓窮捨道ㅣ라 心慮ㅣ 灰凝 卽無想定也ㅣ라 以是로 感報야 生無想天야 壽五百劫이라 俱舍애 說호 初生此天야 未全無想다가 經半劫야 始無며 乃報ㅣ 將盡야 復經半劫을 有想 然後에 報ㅣ 謝니라
Ⓒ 구결 | 세조(조선) / 1461년(세조 7)

〔주해〕

능엄경언해 권9:16ㄱ

몬졋 주016)
몬졋:
먼저의.
매 주017)
매:
마음에.
비록 能히 惑 降伏여 주018)
-여:
-하게, 하여. 시키어.
禪을 닷나 주019)
닷나:
닦으나.
妄 브트며 달오 주020)
달오:
다름을. 다-[異]+오/우ㅁ+.
가져  이쇼로 주021)
이쇼로:
있음으로.
生滅 삼고 업수로 주022)
업수로:
없음으로.
涅槃 사마 이 주023)
이:
여기에.
苦와 樂과 둘흘 아쳐라 주024)
아쳐라:
싫어하여.
리  젼혀 주025)
젼혀:
전혀. 오로지.
다마 주026)
다마:
다듬어.
想 업수매 가 物을

능엄경언해 권9:16ㄴ

브터 모매 미츠며 주027)
미츠며:
미치며. 및-[及].
心想애 니르리 一切 다 료미 주028)
료미:
버림이.
일후미 리 道 두려이 다오미라 주029)
다오미라:
다함이다.
心慮ㅣ 灰凝 곧 無想定이라 일로 報 感야 無想天에 나 목수미 五百 劫이라 俱舍애 닐오 처 주030)
처:
처음.
이 天에 나 오로 주031)
오로:
온전히. 온통.
想 업디 몯다가 주032)
몯다가:
못하다가.
半劫을 디내야 주033)
디내야:
지내서야.
비르서 주034)
비르서:
비로소.
업스며 報ㅣ  주035)
:
장차.
다오매 주036)
다오매:
다함에.
미처 주037)
미처:
미치어.
 半劫을 想 이쇼 주038)
이쇼:
있음을.
디낸 後에 주039)
-에:
-에야.
報ㅣ 가니라
Ⓒ 언해 | 간경도감 / 1462년(세조 8)

〔주해〕 먼저의 마음에서 비록 능히 ‘혹’ 주040)
혹:
깨달음을 장애하는 체. 곧 번뇌.
을 항복시켜 ‘선’을 닦았으나 ‘망’으로 말미암아 다름을 가지고, 마음 있음으로 생멸을 삼고 ‘상’ 주041)
상:
객관적으로 부산한 만상(萬像)의 모양을 비쳐 들여서 남·녀·풀·나무…라고 생각하는 정신작용.
없음으로 열반을 삼아, 여기에 ‘고’와 ‘낙’의 둘을 싫어하여 버리는 마음을 오로지 다듬어서 ‘상’ 없음에 가서 ‘물’을 말미암아 몸에 미치며 심상에 이르도록 일체 다 버리는 것이, 이름이 버리는 ‘도’를 원만히 다하는 것이다. 심려가 회응〈함〉은 곧 무상정이다, 이것으로 ‘보’를 감하여 무상천 주042)
무상천:
무상천에 나는 인(因)이 되는 선정. 모든 심상을 없애는 것.
에 나서 목숨이 5백 겁이〈나 살게 된〉다. 구사론에 이르되, ‘처음 이 하늘에 나서 온전히 ‘상’이 없지 못하다가 반겁을 지내서야 비로소 〈‘상’이〉 없〈어지게 되〉며, ‘보’가 장차 다함에 미쳐 또 반겁을 ‘상’ 있음을 지낸 후에야 ‘보’가 가는 것이다.’
Ⓒ 역자 | 김영배 / 1998년 10월 28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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주석
주001)
매:마음에.
주002)
아쳐라:싫어하여. 꺼려. 아쳗-[厭].
주003)
다모:다듬되. 다-[硏]+오/우.
주004)
서르:서로.
주005)
니:이어. -[續].
주006)
그치디:그치지.
주007)
디내니:지내니.
주008)
마:이미.
주009)
아닌:아나하는. 아니+-+ᄂᆞ+ㄴ.
주010)
몯야:못하여.
주011)
이 :이와 같은.
주012)
회응:여기서는 열나는 심성이 없어지고, 요동 없이 한 곳에 모였다는 뜻.
주013)
겁:보통 연월일로 셀 수 없는 아득한 시간.
주014)
생멸:사물이 나고 멸함.
주015)
무상천:색계 4선천의 제4천. 무상정(無想定)에 의해 태어나는 하늘.
주016)
몬졋:먼저의.
주017)
매:마음에.
주018)
-여:-하게, 하여. 시키어.
주019)
닷나:닦으나.
주020)
달오:다름을. 다-[異]+오/우ㅁ+.
주021)
이쇼로:있음으로.
주022)
업수로:없음으로.
주023)
이:여기에.
주024)
아쳐라:싫어하여.
주025)
젼혀:전혀. 오로지.
주026)
다마:다듬어.
주027)
미츠며:미치며. 및-[及].
주028)
료미:버림이.
주029)
다오미라:다함이다.
주030)
처:처음.
주031)
오로:온전히. 온통.
주032)
몯다가:못하다가.
주033)
디내야:지내서야.
주034)
비르서:비로소.
주035)
:장차.
주036)
다오매:다함에.
주037)
미처:미치어.
주038)
이쇼:있음을.
주039)
-에:-에야.
주040)
혹:깨달음을 장애하는 체. 곧 번뇌.
주041)
상:객관적으로 부산한 만상(萬像)의 모양을 비쳐 들여서 남·녀·풀·나무…라고 생각하는 정신작용.
주042)
무상천:무상천에 나는 인(因)이 되는 선정. 모든 심상을 없애는 것.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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