역주 원각경언해 제5집

  • 역주 원각경언해
  • 역주 원각경언해 제5집 상2의2
  • 3. 보안보살장(普眼菩薩章) ①
  • 4. 수행의 방법을 자세하게 일러주심
  • 4-2) 관행을 하라 나) 관법과 지혜를 활용하라 2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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4-2) 관행을 하라 나) 관법과 지혜를 활용하라 29


【경】

원각경언해 상2의2:41ㄴ

善男子아 當知身心이 皆爲幻垢ㅣ니

원각경언해 상2의2:41ㄴ

善쎤男남子아 반기 몸과 괘 다 幻  아롤디니

선남자야. 반드시 몸과 마음이 모두 허깨비인 때[垢]라는 것을 알아야 할 것이니

【종밀주석】

원각경언해 상2의2:41ㄴ

此 印前也ㅣ라 幻은 謂虛幻야 無有實體오 垢 謂塵垢ㅣ 坌汙로 爲名니라 由迷幻相야 執取繫著야 坌汙淨心故로 云幻垢ㅣ니 諸佛菩薩은 雖有身心시나 由了如幻샤 不取於相샤 無坌汙義故로 非垢ㅣ시고 由了幻空故로 非幻이시니라
Ⓒ 구결 | 세조(조선) / 1465년(세조 11)

원각경언해 상2의2:41ㄴ

이 알 印샤미라 幻 닐오 虛헝幻야 實 體톙 업수미오  닐오 듣글  더러

원각경언해 상2의2:42ㄱ

요로
주001)
더러요로:
더럽힘으로. 구결문 ‘坌汙(분우)로’의 대역. 더러이-+욤(명사형 어미)+로. 어간 ‘더러이-’는 어근 ‘더럽-’에 사동접사 ‘이’가 결합한 사동사로 활음화형인 ‘더레이-’(두초22:53)도 공존함. 능엄경언해(1461) 이전에는 ‘더러-’로 표기되었다. ¶뎍 더러며(월21:67ㄱ).
일훔니라 幻 相迷몡호 브터 자바 取츙야 이며 주002)
이며:
매이며. 얽매이며[繫]. 억제나 구속을 당하는 형편에 놓이며.
著땩야 조  더러일 니샤 幻 니 諸졍佛菩뽕薩 비록 몸과 미 겨시나 幻 홈 아로 브트샤 相 取츙티 아니샤 더러이논 디 업스실  아니시고 幻이 空홈 아샤 브트실 幻 아니시니라
Ⓒ 언해 | 세조(조선) 명찬 / 1465년(세조 11)

이것은 앞글 〈내용을〉 인가(印可)하신 것이다. 환(幻)은 허환(虛幻)하여[=헛되고 헛되어] 실(實)한 체[體=본체]가 없음을 말하는 것이고, 때[垢]는 티끌과 때가 더럽힌 것으로 이름한 것이다. 허깨비 같은 모습[幻相]에 미혹[迷惑=정신이 헷갈리어 헤맴]함에 의지해 잡아 취하고 매이며 집착하여 깨끗한 마음을 더럽히므로 허깨비 같은 때[幻垢]라고 말씀하신 것이다. 모든 불보살(佛菩薩)은 비록 몸과 마음이 계시나, 〈몸과 마음이〉 허깨비 같음을 앎에 의거하시어 모습[相]을 취하지 아니하시고 더럽히는 뜻이 없으시므로 때[垢]가 아니시고, 환(幻)이 공(空)하다는 것 아심에 의거하시므로 환(幻)이 아니신 것이다.
Ⓒ 역자 | 정우영 / 2006년 5월 1일

주석
주001)
더러요로:더럽힘으로. 구결문 ‘坌汙(분우)로’의 대역. 더러이-+욤(명사형 어미)+로. 어간 ‘더러이-’는 어근 ‘더럽-’에 사동접사 ‘이’가 결합한 사동사로 활음화형인 ‘더레이-’(두초22:53)도 공존함. 능엄경언해(1461) 이전에는 ‘더러-’로 표기되었다. ¶뎍 더러며(월21:67ㄱ).
주002)
이며:매이며. 얽매이며[繫]. 억제나 구속을 당하는 형편에 놓이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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