역주 원각경언해 제5집

  • 역주 원각경언해
  • 역주 원각경언해 제5집 상2의2
  • 3. 보안보살장(普眼菩薩章) ①
  • 4. 수행의 방법을 자세하게 일러주심
  • 4-2) 관행을 하라 나) 관법과 지혜를 활용하라 2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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4-2) 관행을 하라 나) 관법과 지혜를 활용하라 25


【경】

원각경언해 상2의2:39ㄴ

非幻은 不滅니

원각경언해 상2의2:39ㄴ

幻 아닌 거슨 滅티 아니니

허깨비 아닌 것은 멸하지 아니하나니,

【종밀주석】

원각경언해 상2의2:39ㄴ

正顯也ㅣ니 顯圓覺性이 本淨圓明야 獨體全眞야 不因脩得이라 衆幻이 雖滅야도 自性은 常存야 不假緣生故로 云非幻이라 金剛三昧예 亦云샤 若得空心면 心不幻化ㅣ라 시니라 然이나 對前妄盡야 釋云眞如ㅣ오 若以本宗론 但名圓覺이라
Ⓒ 구결 | 세조(조선) / 1465년(세조 11)

원각경언해 상2의2:39ㄴ

正히 나토샤미니 圓覺각性 주001)
원각성(圓覺性):
원만한 대각(大覺), 부처님의 깨달음의 본체.
이 本본來 조며 두려이 가 오 體톙 오로 주002)
오로:
온전히. 올-[全]+오(부사 파생접사). 15세기 한글문헌에 [:오·로]≈[오··로]≈[오·오·로]형이 공존한다. ¶오··로(석13:28). 오·오·로(두초21:11).
眞진實야 닷고 因야 得득논 디 아니라 한 幻이 비록 滅야도 自性은 녜 이셔

원각경언해 상2의2:40ㄱ

緣야 나 븓디 아니 나토실 니샤 幻아니라 金금剛三삼昧예  니샤 다가 空  得득면 미 幻化황ㅣ 아니라 시니라 그러나 알 妄 주003)
망(妄):
그릇된 분별심. 망령되이 분별하는 마음.
이 다오 對됭야 사겨 니샤 眞진如ㅣ오 다가 本본宗론 주004)
본종(本宗)론:
이 종교, 즉 선종(禪宗)으로는.
오직 일후미 圓覺각이라
Ⓒ 언해 | 세조(조선) 명찬 / 1465년(세조 11)

바르게 나타내신 것이니, 원각성(圓覺性)은 본래 깨끗하며 원만히 밝아 혼자 체(體)가 온전히 진실하여 닦음으로 인해 득하는 것이 아니다. 많은 환[幻=헛것]이 비록 멸하여도 자성(自性)은 항상 있어, 연(緣)하여[=원인이 되어] 생겨남을 의거하지 아니한 것을 나타내므로 환(幻)이 아니라고 말씀하신 것이다. 금강삼매경에 또 말씀하시되, 만약에 공(空)한 마음을 얻으면 마음이 환화(幻化)가 아니라고 하신 것이다. 그러나 앞에서 말한 망(妄)이 다함에 대하여 새겨서[=해석하여] 진여(眞如)라고 이르시고, 만약에 본종(本宗)으로 〈말할 것 같으면〉 오직 원각(圓覺)이라고 일컫는 것이다.
Ⓒ 역자 | 정우영 / 2006년 5월 1일

주석
주001)
원각성(圓覺性):원만한 대각(大覺), 부처님의 깨달음의 본체.
주002)
오로:온전히. 올-[全]+오(부사 파생접사). 15세기 한글문헌에 [:오·로]≈[오··로]≈[오·오·로]형이 공존한다. ¶오··로(석13:28). 오·오·로(두초21:11).
주003)
망(妄):그릇된 분별심. 망령되이 분별하는 마음.
주004)
본종(本宗)론:이 종교, 즉 선종(禪宗)으로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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