역주 원각경언해 제5집

  • 역주 원각경언해
  • 역주 원각경언해 제5집 상2의2
  • 3. 보안보살장(普眼菩薩章) ①
  • 4. 수행의 방법을 자세하게 일러주심
  • 4-2) 관행을 하라 나) 관법과 지혜를 활용하라 19
메뉴닫기 메뉴열기

4-2) 관행을 하라 나) 관법과 지혜를 활용하라 19


【경】

원각경언해 상2의2:35ㄴ

畢竟無有緣心可見이니라

원각경언해 상2의2:35ㄴ

畢竟에 緣 미 어루 볼 것 업스니라

필경에 얽혀 맺어지는 마음이 가히 볼 것이 없어지느니라.

【종밀주석】

원각경언해 상2의2:35ㄴ

緣塵이 旣滅면 心體ㅣ 則空故로 決判云畢竟無有ㅣ라 言緣心者 則前엣 緣氣之

원각경언해 상2의2:36ㄱ

心也ㅣ라 問無塵可得下三句ㅣ 亦說法空시니 何得一向判屬人空고 答호 此 指緣塵各散샤 正顯心空故로 結云샤 無心可見이라 시니 身之與心이 摠屬我執니라
Ⓒ 구결 | 세조(조선) / 1465년(세조 11)

원각경언해 상2의2:36ㄱ

緣과 塵띤괘 마 업스면  體톙 곧 空일 決야 判판야 니샤 畢竟에 업수미라 緣 미라 니샤 알 緣氣킝ㅅ 미라 무로 塵띤이 어루 得득홀 것 업슨 아랫 세 句궁ㅣ  法법空 주001)
법공(法空):
모든 법에 자성[自性=불변하는 본성]이 없기 때문에 공하다는 것.
 니시니 엇뎨 一向야 人空 주002)
인공(人空):
인간에게는 영원불변한 실체가 없음. 아견(我見)에 의해 인식되는 인아(人我)는 모두 공(空)한 것임.
애 호아 브티뇨 주003)
브티뇨:
붙이겠는가? 븥-[屬]+이(사동접사)+니+오(의문형어미). ‘엇뎨 ~-오?’와 같이 의문사 ‘엇뎨’와 관여되어 의문법 어미 ‘오’가 선택된 것임. 상대방에게 설명(대답)을 요구하는 설명의문문.
對됭答답호 이 緣과 塵띤괘 各각各각 흐투믈 치샤 正졍히 心심空 주004)
심공(心空):
모든 장애가 사라져 평안하게 된 마음의 상태.
 나토실 結야 니샤

원각경언해 상2의2:36ㄴ

미 어루 볼 것 업스니라 시니 몸과 괘 다 我執집 주005)
아집(我執):
사물을 주재하는 ‘나’라는 실체가 있다고 생각하여 집착하는 견해.
에 브트니라
Ⓒ 언해 | 세조(조선) 명찬 / 1465년(세조 11)

연(緣)과 진(塵)이 장차 없어지면 마음의 체[體=실체]가 곧 공(空)이므로 결(決)하고[=옳고 그름을 가리고] 판단하여 필경에는 없는 것이라고 말씀하신 것이다. 연(緣)하는 마음이라 이르심은 앞에서 말한 연기(緣氣)의 마음이다. 묻기를 진(塵)이 가히 얻을 것이 없다는 아래 세 구절은 또 법공(法空)을 말씀하신 것이니, 어찌 언제나 한결같아 인공(人空)에 나누어 붙이겠는가? 대답하되 이것은 연(緣)과 진(塵)이 각기 흩어짐을 지적하시어 정히 심공(心空)을 나타내신 것이므로 끝을 맺어 마음이 가히 볼 것이 없는 것이라고 말씀하신 것이니, 몸과 마음은 모두 아집(我執)에 붙은[=의거한] 것이다.
Ⓒ 역자 | 정우영 / 2006년 5월 1일

주석
주001)
법공(法空):모든 법에 자성[自性=불변하는 본성]이 없기 때문에 공하다는 것.
주002)
인공(人空):인간에게는 영원불변한 실체가 없음. 아견(我見)에 의해 인식되는 인아(人我)는 모두 공(空)한 것임.
주003)
브티뇨:붙이겠는가? 븥-[屬]+이(사동접사)+니+오(의문형어미). ‘엇뎨 ~-오?’와 같이 의문사 ‘엇뎨’와 관여되어 의문법 어미 ‘오’가 선택된 것임. 상대방에게 설명(대답)을 요구하는 설명의문문.
주004)
심공(心空):모든 장애가 사라져 평안하게 된 마음의 상태.
주005)
아집(我執):사물을 주재하는 ‘나’라는 실체가 있다고 생각하여 집착하는 견해.
책목차이전페이지다음페이지페이지상단이동글자확대글자축소다운로드의견 보내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