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종밀주석】
원각경언해 상2의2:7ㄴ
言假說者 以覺性이 本圓며 妄法이 本寂야 實無所脩ㅣ언마 但以初悟之人이 迷習을 難爲頓息일 是以로 請於無脩之中에 假說脩習方便시니라
Ⓒ 구결 | 세조(조선) / 1465년(세조 11)
원각경언해 상2의2:8ㄱ
假강야 니쇼셔 니샤
覺각性 주003) 각성(覺性): 불성(佛性)과 같은 말. 부처로서의 본성. 부처의 성질. 부처가 될 가능성.
이 本본來 두려우며
妄法법 주004) 망법(妄法): 진실하지 못하며 허망한 것. 무상한 세간의 모든 법을 가리킴.
이 本본來
괴외야 주005) 괴외야: 고요하여[寂]. 어근 ‘괴외-’의 발음은 [koj·oj]. 순행동화로 ‘괴’ [koj·joj](두중24:55)로도 변하고, j음이 탈락해 ‘고요’[ko·jo](두중2:16)로도 씀. 중세어의 ‘ㅚ’가 이중모음 [oj]이었음을 전제한다.
實로 닷골 곧
업건마 주006) 업건마: 없건마는. ‘-건마’은 앞 절의 사태가 어떠하므로 뒤 절의 사태가 이럴 것이 기대되는데도 그렇지 못함을 나타내는 어미구조체. 15세기 문헌에는 ‘마’이 일반적이며, 임진란 전에 ‘마’(초발심28ㄱ)형으로 일반화해감.
오직 처 안 사미 迷몡 習씹을 다 그츄미 어려울 이럴 닷곰 업슨 中듕에 닷가 니굘 方방便뼌을
假강說샤 주007) 가설(假說)샤: 어떤 가르침으로 이끌기 위해 임시적으로 어떤 수단이나 방법을 사용하여 설하심을.
請시니라
Ⓒ 언해 | 세조(조선) 명찬 / 1465년(세조 11)