역주 능엄경언해 제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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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2. 오십마(五十魔)를 말하다
  • 2. 오십마를 말하다○(3) 상음(想陰)의 마(魔) 2○10
  • 2. 오십마를 말하다○(3) 상음(想陰)의 마(魔) 2○10-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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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 오십마를 말하다○(3) 상음(想陰)의 마(魔) 2○10-3


능엄경언해 권9:61ㄱ

三. 魔眷兼附
〔경문〕 口中에 常說호 十方衆生이 皆是吾子ㅣ며 我ㅣ 生諸佛며 我ㅣ 出世界며 我ㅣ 是元佛이로니 出世自然야 不因修得호라 리니 此 名住世自在天魔ㅣ 使其眷屬如遮文茶와 及四天王ㅅ 毗舍童子ㅣ 未發心者야 利其虛明야 食彼精氣니 或不因師야 其修行人이 親自觀見호 稱執金剛이로니 與汝長命노라 며 現美女身야 盛行貪慾게 야 未逾年歲예 肝腦ㅣ 枯竭며 口兼獨言커든 聽리 若妖魅야 前人이 未詳야 多陷王難야 未及遇刑야셔 先已乾死야 惱亂彼人야 以至殂殞케 리니 汝ㅣ 當先覺면 不入輪廻려니와 迷惑不知면 墮無間獄리라

〔경문〕 口中에 녜 닐오 十方 衆生이 다 이 내 子息

능엄경언해 권9:117ㄱ

이며 내 諸佛을 내며 주001)
내:
나의. ‘내’ 평성.
世界 내며 주002)
내:
내가. ‘·내’ 거성.
이 根元ㅅ 부톄로니 주003)
부톄로니:
부처이니. ‘-ㅣ로니’ 1인칭 임자말과 어울려 쓰임.
世예 나미 自然야 닷고 주004)
닷고:
닦음을. ~+오/우ㅁ+.
因야 得디 아니호라 주005)
아니호라:
아니하다. 아니-+오/우+라 1인칭 임자말과 어울려 쓰임.
리니 이 일후미 住世 自在天魔 주006)
자재천마:
욕계 제6천인 타화자재천의 마왕.
ㅣ 그 眷屬이 遮文茶와 四天王ㅅ 毗舍童子ㅣ 發心 아니닐 주007)
아니닐:
아니한 이를.
브려 주008)
브려:
부리어. 브리-.
虛明을 利히 너겨 뎌 精氣 머고미니 주009)
머고미니:
먹음이니.
시혹 스을 因티 아니야 그 修行 싸미 주010)
 싸미:
-할, 사람이. ‘사미 →  미’.
親히 제 보 닐오 執金剛 주011)
집금강:
집금강신.
이로니 너를 長命 주노라 주012)
주노라:
준다. 주-++오/우+라.
며 美女身 現야 貪欲 盛히 行케 야  남디 아니야 주013)
 남디 아니야:
해가 지나지 아니하여.
肝腦ㅣ 이우러 다며 주014)
다며:
다하며.
이베 오 주015)
오:
혼자의.
조쳐 주016)
조쳐:
아울러. 겸하여. 조치-[兼].
커든 드르리 주017)
드르리:
들을이가.
妖怪ㅅ 귓것티 주018)
귓것티:
귀신같이.
야 알 사미 아디 몯야 해 王難애 디여 刑罰 맛나 몯 미처셔 몬져 쎠 주019)
쎠:
벌써.
라 주거 뎌 사 보차 어즈려 주구매 니를에 주020)
니를에:
이르게. 니를-~니르-[至].
리니 네 반기 몬져 알면 輪廻예 드디 아니려니와 迷惑야 아디 몯면 無間獄애 러디리라

〔경문〕 입에서 늘 말하기를, ‘시방의 중생이 다 이 나의 자식이며, 내가 제불을 낳았으며, 내가 세계를 내었으며, 내가 근원의 부처이니, 속세에서 〈벗어〉난 것이 자연하여 닦음을 인하여 얻지 아니했다.’고 하리니, 이것은 이름이 세상에 머무르는 자재천의 ‘마’가 그 권속이 차문다 주021)
차문다:
마왕의 권속의 이름.
와 4천왕의 비사동자 주022)
비사동자:
4천왕의 권속.
발심 주023)
발심:
발보리심. 위 없는 보리를 얻고자 구하는 마음을 내는 것.
하지 아니한 이를 부려서 허명함을 이롭게 여겨 저 정기를 먹음이니, 혹은 스승을 인하지 아니하고도 그 수행하는 사람이(=사람으로 하여금) 친히 스스로가 보되, 이르기를 ‘집금강신이니 너에게 장명을 준다.’ 하며 미녀의 몸을 나타내어 탐욕을 성히 행하게 하여 〈한〉 해가 지나지 아니하여 간뇌가 시들어 다하며, 입에서 혼잣말로 아울러 하거든, 들을 이가 요괴의 귀신같이 하여, 앞엣 사람이 알지 못하고, 많이(=흔히) 왕난에 꺼지며, 형벌 만남을 못 미쳐서(=형벌 받기 전에) 먼저 벌써 말라 죽어 저 사람을 보채서 어지럽게 하여 죽음에 이르게 하리니, 네가 마땅히 먼저 깨달으면 윤회에 들지 아니하려니와 미혹하여 알지 못하면 무간지옥에 떨어질 것이다.

〔주해〕 陀羅尼經에 有遮文茶天니라 毗舍童子 卽毗舍遮鬼니 隷四天王니 已發心則護人고 未發心則害人니라

〔주해〕 陀羅尼經에 遮文茶天이 잇니라 주024)
잇니라:
있는 것이다. 있느니라.
毗舍童子 곧 毗

능엄경언해 권9:118ㄱ

舍遮鬼니 四天王애 屬니 마 發心면 사 간슈고 주025)
간슈고:
간수하고. 보호하고.
發心 아니면 사 害니라

〔주해〕 다라니경에 차문다천이 있는 것이다. 비사동자는 곧 비사차귀니 4천왕에 속하니, 이미 발심하〈였으〉면 사람을 보호하고, 발심〈하지〉 아니하〈였으〉면 사람을 해하는 것이다.

〔주해〕 以彼ㅣ 定力이 虛明호로 爲利故로 食其精氣니라 或不因師者 不因魔附之師야도 而親見魔現也ㅣ라 口兼獨言 間出異語也ㅣ라
Ⓒ 구결 | 세조(조선) / 1461년(세조 7)

〔주해〕 주026)
뎨:
저 사람이.
定力 주027)
정력:
5력의 하나. 산람심을 쉬고, 마음을 한 곳에만 쏟는 힘, 선정의 힘.
이 虛明호로 利 사 젼로 精氣 먹니라 주028)
먹니라:
먹는 것이다.
시혹 스을 因티 아니호 魔 브튼 스을 因티 아니야도 親히 魔ㅣ 現호 보미라 주029)
보미라:
봄이라, 보는 것이다.
이베 오 말 조쳐 호 다 마 예 주030)
예:
사이에.
내요미라 주031)
내요미라:
냄이다. 내는 것이다.
Ⓒ 언해 | 간경도감 / 1462년(세조 8)

〔주해〕 저이가 선정의 힘이 허명함으로써 이로움을 삼은 까닭으로 정기를 먹는 것이다. 혹은 스승을 인하지 아니한 것은 ‘마’가 붙은 스승을 인하지 아니하여도 친히 ‘마’가 나타남을 보는 것이다. 입에서 혼잣말을 아울러 하는 것은 다른 말을 〈그〉 사이에 내는 것이다.
Ⓒ 역자 | 김영배 / 1998년 10월 28일

원본이미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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주석
주001)
내:나의. ‘내’ 평성.
주002)
내:내가. ‘·내’ 거성.
주003)
부톄로니:부처이니. ‘-ㅣ로니’ 1인칭 임자말과 어울려 쓰임.
주004)
닷고:닦음을. ~+오/우ㅁ+.
주005)
아니호라:아니하다. 아니-+오/우+라 1인칭 임자말과 어울려 쓰임.
주006)
자재천마:욕계 제6천인 타화자재천의 마왕.
주007)
아니닐:아니한 이를.
주008)
브려:부리어. 브리-.
주009)
머고미니:먹음이니.
주010)
 싸미:-할, 사람이. ‘사미 →  미’.
주011)
집금강:집금강신.
주012)
주노라:준다. 주-++오/우+라.
주013)
 남디 아니야:해가 지나지 아니하여.
주014)
다며:다하며.
주015)
오:혼자의.
주016)
조쳐:아울러. 겸하여. 조치-[兼].
주017)
드르리:들을이가.
주018)
귓것티:귀신같이.
주019)
쎠:벌써.
주020)
니를에:이르게. 니를-~니르-[至].
주021)
차문다:마왕의 권속의 이름.
주022)
비사동자:4천왕의 권속.
주023)
발심:발보리심. 위 없는 보리를 얻고자 구하는 마음을 내는 것.
주024)
잇니라:있는 것이다. 있느니라.
주025)
간슈고:간수하고. 보호하고.
주026)
뎨:저 사람이.
주027)
정력:5력의 하나. 산람심을 쉬고, 마음을 한 곳에만 쏟는 힘, 선정의 힘.
주028)
먹니라:먹는 것이다.
주029)
보미라:봄이라, 보는 것이다.
주030)
예:사이에.
주031)
내요미라:냄이다. 내는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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