역주 능엄경언해 제9

  • 역주 능엄경언해
  • 역주 능엄경언해 제9
  • 2. 오십마(五十魔)를 말하다
  • 2. 오십마를 말하다○(2) 수음(受陰)의 마
  • 2. 오십마를 말하다○(2) 수음(受陰)의 마 2○3
메뉴닫기 메뉴열기

2. 오십마를 말하다○(2) 수음(受陰)의 마 2○3


능엄경언해 권9:71ㄱ

三. 慧劣迷憶
〔경문〕 又彼定中에 諸善男子ㅣ 見色陰이 銷고 受陰이 明白 야 前無新證고 歸失故居야 智力이 衰微야 入中隳地야 逈無所見면 心中에 忽然히 生大枯渴야 於一切時예 沉憶不散야 將此야 以爲勤精進相리니 此 名修心호 無慧야 自失이니 悟則無咎ㅣ어니와 非爲聖證이라 若作聖解면 則有憶魔ㅣ 入其心腑야 旦夕에 撮心야 懸在一處리니 失於正受 當從淪墜리라

〔경문〕

능엄경언해 권9:71ㄴ

 뎌 定中에 모 善男子ㅣ 色陰이 슬오 주001)
슬오:
스러지고.
受陰이 明白 주002)
-:
-한, 것을.
보아 알 새 證이 업고 도라와 주003)
녜:
예. 옛날.
사던 주004)
사던:
살던.
 일허 智力이 衰微야 中隳地예 드리 주005)
드리:
들도록. 들게.
머러 봄 업스면 心中에 忽然히 큰 枯渴 내야【枯 이울씨오 주006)
이울씨오:
시든 것이고.
渴 믈 여윌씨라 주007)
여윌씨라:
여위는 것이다. 마르는 것이다.
一切 時예 기피 호미 주008)
호미:
생각함이.
흗디 주009)
흗디:
흩어지지.
아니야 이 가져 브즈런 주010)
브즈런:
부지런한.
精進相 사리니 이 일후미  닷고 주011)
닷고:
닦되.
慧 업서 제 그르호미니 주012)
그르호미니:
그릇함이니. 그르-[失].
알면 허믈 업스려니와 聖證이 아니라 다가

능엄경언해 권9:72ㄱ

聖解 지면  주013)
:
생각하는.
魔ㅣ 心腑에 드러 아 주014)
아:
아침.
나조 주015)
나조:
저녁에. 나조ㅎ[夕].
 야 주016)
야:
당기어.
 고대 여 주017)
여:
달려. 이-.
이시리니 正受 일흘 반기 듀믈 브트리라 주018)
브트리라:
따르리라.

〔경문〕 또 저 선정 가운데 모든 선남자가 색음이 스러지고 수음이 명백한 것을 보아, 앞에 새로 증득한 것이 없고 돌아와서 옛날 살던 데를 잃어 지력이 쇠미 주019)
쇠미:
쇠잔하고 미약함.
하여 중휴지 주020)
중휴지:
여기선 아무것도 없는 땅. 색음은 녹이고 수음은 아직 없어지지 않은 곳.
에 들게 멀리 보이는 것이 없으면 심중에 홀연히 큰 고갈 주021)
고갈:
물이 말라서 없어짐.
을 내어 【‘고’는 시든 것이고, ‘갈’은 물이 마르는 것이다.】 일체시에 깊이 생각함이 흩어지지 아니하여 이를 가지고 부지런한 정진 주022)
정진:
정진하는 모습.
의 ‘상’을 삼으리니, 이것은 이름이 마음을 닦되 지혜가 없어 스스로 그릇함(=잃어버림)이니, 알면 흠이 없으려니와 성증이 아니다. 만일, 성해를 지으면 생각하는 ‘마’가 심부에 들어가 아침 저녁에 마음을 당기어 한 곳에 달려 있으리니, 정수를 잃었으므로 마땅히 빠지게 될 것이다.

〔주해〕 凡修觀行호 須定과 慧와 等持야 乃能無失이어늘 令此 定은 强고 智 微야 而受陰이 未盡故로 進無新證고 色陰이 已銷故로 退失故居야 進退之間애 杳無所依 名中隳地라 以無依無見故로 枯渴沉憶야 而憶魔이 附焉니라 憶心이 妄系故로 如有撮懸也ㅣ라
Ⓒ 구결 | 세조(조선) / 1461년(세조 7)

〔주해〕 믈읫 주023)
믈읫:
무릇.
觀行 닷고 주024)
닷고:
닦으려 하면. -+오/우.
모로매 定

능엄경언해 권9:72ㄴ

과 慧와 티 가져 주025)
가져:
가져야.
能히 글우미 주026)
글우미:
그릇됨이. 그르-.
업스리어 이제 이 定은 세오 주027)
세오:
세고. 세-[强].
智 微야 受陰이 다디 주028)
다디:
다하지.
몯 젼로 나가 주029)
나가:
나아가.
새 證이 업고 色陰이 마 스론 주030)
스론:
스러진.
젼로 믈러가 녜 사던 주031)
:
데를. 곳을.
일허 나며 주032)
나며:
나아가며. [進].
므르 주033)
므르:
물러나는. 므르-[退].
예 머러 브  업슬 일후미 中隳地라 브툼 업스며 봄 업슨 젼로 枯渴야 기피 야  魔ㅣ 브트니라  미 妄히 욘 주034)
욘:
맨. 묶은. ~[縛].
젼로 야 롬 주035)
롬:
매달음. -[懸].
잇니라
Ⓒ 언해 | 간경도감 / 1462년(세조 8)

〔주해〕 무릇 관행 주036)
관행:
마음으로 진리를 관하며, 진리와 같이 몸소 실행하는 것.
을 닦으려 하면 모름지기 선정과 ‘혜’를 같이 가져야 능히 그릇됨이 없을 것이거늘, 이제 이것은, ‘정’은 세고 ‘지’는 미하여 수음이 다하지 못한 까닭으로 나아가 새로 증득함이 없고 색음이 이미 스러진 까닭으로 물러가서 옛날 살던 곳을 잃어서 나아가며 물러나는 사이에 멀어 의지할 곳이 없으므로 이름이 중유지다. 의지할 것이 없으며 보는 것 없는 까닭으로 고갈 주037)
고갈:
물이 말라서 없어지는 것.
하여 깊이 생각하는 ‘마’가 붙은 것이다. 생각하는 마음이 허망하게 묶인 까닭으로 당기어 매단 것이 있는 듯한 것이다.
Ⓒ 역자 | 김영배 / 1998년 10월 28일

원본이미지
이 기사는 전체 4개의 원본 이미지와 연결되어 있습니다.
주석
주001)
슬오:스러지고.
주002)
-:-한, 것을.
주003)
녜:예. 옛날.
주004)
사던:살던.
주005)
드리:들도록. 들게.
주006)
이울씨오:시든 것이고.
주007)
여윌씨라:여위는 것이다. 마르는 것이다.
주008)
호미:생각함이.
주009)
흗디:흩어지지.
주010)
브즈런:부지런한.
주011)
닷고:닦되.
주012)
그르호미니:그릇함이니. 그르-[失].
주013)
:생각하는.
주014)
아:아침.
주015)
나조:저녁에. 나조ㅎ[夕].
주016)
야:당기어.
주017)
여:달려. 이-.
주018)
브트리라:따르리라.
주019)
쇠미:쇠잔하고 미약함.
주020)
중휴지:여기선 아무것도 없는 땅. 색음은 녹이고 수음은 아직 없어지지 않은 곳.
주021)
고갈:물이 말라서 없어짐.
주022)
정진:정진하는 모습.
주023)
믈읫:무릇.
주024)
닷고:닦으려 하면. -+오/우.
주025)
가져:가져야.
주026)
글우미:그릇됨이. 그르-.
주027)
세오:세고. 세-[强].
주028)
다디:다하지.
주029)
나가:나아가.
주030)
스론:스러진.
주031)
:데를. 곳을.
주032)
나며:나아가며. [進].
주033)
므르:물러나는. 므르-[退].
주034)
욘:맨. 묶은. ~[縛].
주035)
롬:매달음. -[懸].
주036)
관행:마음으로 진리를 관하며, 진리와 같이 몸소 실행하는 것.
주037)
고갈:물이 말라서 없어지는 것.
책목차이전페이지다음페이지페이지상단이동글자확대글자축소다운로드의견 보내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