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주해〕
능엄경언해 권3:14ㄱ
意入은 主於憶知고 憶知 生於寤寐
故로 扥睡寤샤 以明也시니라
覽憶이 爲生이오 失妄이 爲滅이어든
而住와 異와 處中니
旣覽而憶다가 旋失而忘호 是謂顚倒ㅣ라
吸習妄塵야
中歸意根야 前念後念이 次第相續
故로 曰不相踰越이라 시니 此ㅣ 意入之相也ㅣ라
Ⓒ 구결 | 세조(조선) / 1461년(세조 7)
Ⓒ 언해 | 간경도감 / 1462년(세조 8)
〔주해〕
의입 주027) 은 생각하여 아는 것에 주장하고(=바탕을 두고), 생각하여 아는 것은 깨어남과 잠(=자는 것)에서 나므로
이런고로 잠 깨는 것에서부터 밝히신 것이다.
보고 생각하는 것이
‘생’이고, 잃고 잊어 버림이
‘멸’이거든
‘주’와
‘이’ 주028) 생·주·이·멸: 모든 사물이 생기고, 머물고, 변화하고, 소멸하는 네 가지 현상.
는 〈그〉 사이에 있는 것이다.
이미 보고 생각하다가 도로 잃〈어 버리〉고 잊음을, 이것을 이른바 전도〈라는 것〉이다.
허망한 티끌을 들이켜
익혀서 가운데 의근에 가
전념·후념 주029) 전념·후념: 시간이 옳아가는 동안에서 먼저 순간을 전념, 다음 순간을 후념이라 함.
이 차례로 이으므로,
이런고로 이르시기를 ‘서로 넘지 아니한다’〈고〉 하신 것이 의입의 상이다.
Ⓒ 역자 | 김영배 / 1996년 9월 22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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