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주해〕
10단〈의 글〉에 다 처음 천마를 들어서 이르시고, 다음으로 귀마를 밝히시니,
옛 과문에는 나누지 아니하였건마는 이제 경을 고증하여서 나눈다.
앞에서 모아 펴심에 이르시기를, ‘
사마타 주041) 사마타: 마음 가운데 일어나는 망념을 쉬고 마음을 한 곳에 머무르게 하는 것.
중의 미세한 마사는, 혹 네
음마 주042) 이며,
혹은 또 천마이며, 혹은 귀신이 붙으며, 혹은
이매 주043) 를 만나리라.’ 하시고
후에 모아서 맺으심에 이르시기를, ‘이 열 가지 ‘마’가 혹 사람의 몸에 붙으며, 혹 스스로의 형체를 나타내어
마사가 음과 음을 서로 전하며 요사스런 ‘정’이 심부에 〈들어〉 홀리게 하느니라’고 하시니,
수음 가운에 ‘비’ 등 10류를 들어서 이르신 것은 곧 음마이다.
상음에 처음 10류를 들어서 이르신 것은 곧 천마이고, 다음으로 겸하여 붙은 사람을 들어 이르신 것은 곧 귀신의 이매이다.
첫 글에 다 이르시기를, ‘탐욕을 그윽이 행하다.’고 하신 것은 곧 마사가 음과 음을 서로 전하는 것이고,
다음 글에 다 이르시기를, ‘구중에 즐겨 이르다.’ 하신 것은 곧 사정이 심부에 〈들어〉 흘리게 하는 것이다.
괴귀
발귀 주044) 들은 다 앞에서 들어 이르신 것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