세종한글고전

2. 오십마를 말하다○(2) 색음의 마 2○7

능엄경언해 권9:60ㄱ

七. 身無所覺

〔경문〕又以此心로 圓入虛融면 四體ㅣ 忽然히 同於草木야 火燒刀所애 曾無所覺며 又則火光이 不能燒爇며 縱割其肉야도 猶如削木리니 此 名塵을 倂며 排四大性야 一向入純이니 暫得如是디위 非爲聖證이라 不作聖心이 名善境界오 若作聖解면 卽受群邪리라

〔경문〕

능엄경언해 권9:60ㄴ

 이 로 虛야 노고매 ^주001)

노고매：

녹음에.

두려이 ^주002)

두려이：

원만히. 온전히.

들면 四體 ^주003)

4체：

4지.

ㅣ 忽然히 草木 야 블로 며 ^주004)

며：

사르며. -[燒].

갈로 ^주005)

갈로：

칼로. 갈ㅎ[刀].

버효매 ^주006)

버효매：

벰에.

간도 아로미 업스며  븘비치 ^주007)

븘비치：

불빛이.

能히 디 ^주008)

디：

사르지.

몯며 비록 그 고기 버혀도 ^주009)

버혀도：

베어도.

나모 ^주010)

나모：

나무.

갓곰 ^주011)

갓곰：

깎음. -[削].

리니 이 일후미 塵 ^주012)

진：

우리들의 정심(淨心)을 더럽히고 건성을 덮어 흐리게 하는 것. 여기선 6진 중의 5진. 5경은 색경·성경·향경·미경·촉경의 다섯 가지.

을 모도며 ^주013)

모도며：

모으며. 모도-[合].

四大性을 미러 려 티 ^주014)

티：

한결같이.

向야 純에 드로미니 간 이 호 得디위 聖證이 아니라 聖心을 짓디 아니호미 일후미 善境界오 다가 聖解 지면 곧 群邪 受리라

〔경문〕 또 이 마음으로 허하여 녹음에 원만히 들면 4지가 홀연히 초목과 같아져서, 불로 사르며 칼로 베어도 잠깐도 앎이(=아픔이) 없으며 또 불빛이 능히 사르지 못하여 비록 그 고기(=살)를 베어도 나무를 깎는 것과 같을 것이니, 이는 이름이, 5진을 모으며 4대의 ‘성’을 밀어 버리고 한결같이 향하여 순일한 데 들어감이니, 잠깐 이와 같음은 얻을지언정 성증이 아니다. 성심을 짓지 아니하는 것이, 이름이 선경계이고 만일 성해를 지으면 곧 군사를 받을 것이다.

〔주해〕定力이 虛融면 則五塵을 倂銷며 四大 排遣야 純覺遺身故로 無傷觸며 定力所持故로 火ㅣ 不能燒也리라 世之端居喪我者도 尙能使形槁木而心死灰커니 況眞定之力哉녀

〔주해〕

능엄경언해 권9:61ㄱ

定力 ^주015)

정력：

선정의 힘. 한란한 마음을 쉬고 마음을 한 곳에만 쏟는 힘.

이 虛야 노면 ^주016)

노면：

녹으면.

五塵 모도아 ^주017)

모도아：

모아.

슬며 四大 미러 보내야 純 覺이 모 린 ^주018)

린：

버린.

젼로 傷 觸이 업스며 定力의 가죤 ^주019)

가죤：

가진. 가지-[持]+오/우ㄴ.

젼로 브리 ^주020)

브리：

불이. 블[火].

能히 디 ^주021)

디：

사르지. -[燒].

몯리라 世예 端正히 이셔 나 일흐니도 ^주022)

일흐니도：

잃은 이도.

오히려 能히 얼구리 ^주023)

얼구리：

모습이.

이운 ^주024)

이운：

시든. 이울-[枯].

남기오 ^주025)

남기오：

나무이고.

미 주근 에커니 ^주026)

에커니：

재이게 하거니.

며 眞實ㅅ 定의 히미녀 ^주027)

히미녀：

힘이겠는가?

〔주해〕 선정의 힘이 허하여 녹으면 5진을 모아 스러지〈게 하〉며 4대를 밀어 보내어 순수한 ‘각’이 몸을 버린 까닭으로 상할 ‘촉’ ^주028)

촉：

대상에 접촉하는 것.

이 없으며 선정의 힘을 가진 까닭으로 불이 능히 사르지 못하리라. 세상에 단정하게 있어서 나를 잃은 이도 오히려 능히 모습이 시든 나무이고, 마음이 죽은 재이게 하거니, 하물며 진실한 선정의 힘이겠는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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능엄경언해 권9:61ㄱ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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주001): 노고매：녹음에.

주002): 두려이：원만히. 온전히.

주003): 4체：4지.

주004): 며：사르며. -[燒].

주005): 갈로：칼로. 갈ㅎ[刀].

주006): 버효매：벰에.

주007): 븘비치：불빛이.

주008): 디：사르지.

주009): 버혀도：베어도.

주010): 나모：나무.

주011): 갓곰：깎음. -[削].

주012): 진：우리들의 정심(淨心)을 더럽히고 건성을 덮어 흐리게 하는 것. 여기선 6진 중의 5진. 5경은 색경·성경·향경·미경·촉경의 다섯 가지.

주013): 모도며：모으며. 모도-[合].

주014): 티：한결같이.

주015): 정력：선정의 힘. 한란한 마음을 쉬고 마음을 한 곳에만 쏟는 힘.

주016): 노면：녹으면.

주017): 모도아：모아.

주018): 린：버린.

주019): 가죤：가진. 가지-[持]+오/우ㄴ.

주020): 브리：불이. 블[火].

주021): 디：사르지. -[燒].

주022): 일흐니도：잃은 이도.

주023): 얼구리：모습이.

주024): 이운：시든. 이울-[枯].

주025): 남기오：나무이고.

주026): 에커니：재이게 하거니.

주027): 히미녀：힘이겠는가?

주028): 촉：대상에 접촉하는 것.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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역주 능엄경언해 제9

2. 오십마를 말하다○(2) 색음의 마 2○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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