역주 능엄경언해 제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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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운허]3. 원통(圓通)을 얻다
  • [운허]6. 문수보살의 선택
  • 6-4) 칠대의 여러 방편을 선택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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6-4) 칠대의 여러 방편을 선택하다


능엄경언해 권6:60ㄴ

四. 揀七大
〔경문〕 若以地性로 觀인댄 堅礙야 非通達이며 有爲 非聖性이어니 云何獲圓通리고 若以水性로 觀인댄 想念이 非眞實이오 如如ㅣ 非覺觀이어니 云何獲圓通리고 若以火性로 觀인댄 厭有ㅣ 非眞離며 非初心方便이어니 云何獲圓通리고 若以風性로 觀인댄 動과 寂괘 非無對니 對ㅣ 非無上覺이어니 云何獲圓通리고 若以空性로 觀인댄 昏鈍이라 先非覺이니 無覺 異菩提커니 云何獲圓通리고 若以識性로 觀인댄 觀 識이 非常住ㅣ며 存心호미 乃虛妄커니 云何獲圓通리고 諸行 是無常이며 念性이 元生滅일 因果ㅣ 今殊感커니 云何獲圓通리고

〔경문〕 다가 地性으로 딘댄 구드며 려 通達티 아니며 有爲 聖性이 아니어니 엇뎨 圓通 어드리고 다가 水性으로 딘댄 想念이 眞實이 아니오 如如ㅣ 覺觀이 아니어니 엇뎨 圓通 어드리고 다가 火性으로 딘댄 이쇼 주001)
이쇼:
있음을.
아쳐로미 주002)
아쳐로미:
싫어함이. 「아쳘-+-오-+-ㅁ+이」(‘아쳘-’은 ‘아쳗-’의 ㄷ변칙).
眞實ㅅ 여희요미 아니며 첫  方便이 아니어니 엇뎨 圓通 어드리고 다가 風性으로 딘댄 動과 寂괘 對 업숨 아니니 對 우 업슨 覺이 아니어니 엇뎨 圓通 어드리고 다가 空性으로 딘댄 어드워 鈍혼디라 몬져 覺이 아니니 覺 업수믄 菩提

능엄경언해 권6:62ㄱ

예 다거니 엇뎨 圓通 어드리고 다가 識性으로 딘댄 觀 識이 常住ㅣ 아니며  두미 虛妄커니 엇뎨 圓通 어드리고 모 行 이 無常이며 念의 性이 本來 生滅일 因果ㅣ 이제 感이 다거니 엇뎨 圓通 어드리고

〔경문〕 만약에 땅의 성질로 볼 것 같으면 굳으며 걸려서 통달치 아니하며 함이 있는 것은 성성이 아닌데 어찌 원통을 얻겠습니까? 만약에 물의 성질로 볼 것 같으면 상념이 진실이 아니고 여여 주003)
여여:
5법의 하나. 곧 진여를 가리킴. 만유제법의 이체는 동일 평등하므로 여라 하는데, 여하고 여하다는 뜻.
각관 주004)
각관:
총체적으로 사고하는 것이 각이고, 분석적으로 상세히 관찰하는 것이 관임. 둘 다 선정에 방해가 됨.
이 아닌데 어찌 원통을 얻겠습니까? 만약에 불의 성질로 볼 것 같으면 있음을 싫어함이 진실한 떠남이 아니며 첫 마음의 방편이 아닌데 어찌 원통을 얻겠습니까? 만약에 바람의 성질로 볼 것 같으면 동과 적과가 대가 없음이 아니니 대가 위 없는 각이 아닌데 어찌 원통을 얻겠습니까? 만약에 공의 성질로 볼 것 같으면 어두워 둔한 것이라 먼저 각이 아니니 각 없음은 보리와 다른 것인데 어찌 원통을 얻겠습니까? 만약에 식의 성질로 볼 것 같으면 보는 식이 상주가 아니며 마음을 둠이 허망한 것인데 어찌 원통을 얻겠습니까? 모든 행은 이 무상이며 염의 성질이 본래 생과 멸이므로 인과가 이제 감이 다른데 어찌 원통을 얻겠습니까?

〔주해〕 持地平塡도 尙涉有爲샤 非實聖性이시며 月光水觀도 未離想念이라 難契如如시니 蓋如如之理 非覺觀之法故也ㅣ라 烏芻瑟摩 聞說欲火고 而生厭離니 是ㅣ 厭有也ㅣ라 琉璃光 觀風性의 動시니 則與寂과 對니 有對면 非覺也ㅣ라 晦昧爲空 故云昏鈍이라 彌勒 修唯識觀시니 而所觀之識이 念念에 生滅며 存心觀之샤미 已妄커니 況獲圓通耶아 勢至 修念佛行시니 而念性이 卽生滅法일 依生滅因야 求常住果샤미 是殊感也ㅣ라
Ⓒ 구결 | 세조(조선) / 1461년(세조 7)

〔주해〕 持地 平히 몃고샴도 주005)
몃고샴도:
메꾸심도. 「몃고--샤-+-ㅁ+도」.
오히려 有爲예 브트샤 實 聖性이 아니시며 月光 水觀도 想念을 여희디 몯샨디라 如如에 마조미 어려우시니 如如 理 覺觀 法이 아닌 젼라 烏芻瑟摩 欲火 니

능엄경언해 권6:63ㄱ

샤 듣고 아쳐라 여희욜  내니 이 이쇼 아쳐로미라 琉璃光 風性의 動 보시니 寂과 對니 對 이시면 覺이 아니라 어드워 空이 욀 이런로 니샤 어드워 鈍이라 彌勒은 唯識觀 닷시니 觀시논 識이 念念에 生滅며  두어 보샤미 마 妄이어니 며 圓通 어드시리여 勢至 念佛行 닷시니 念논 性이 곧 生滅法일 生滅因 브트샤 常住果 求샤미 이 感이 달오미라
Ⓒ 언해 | 간경도감 / 1462년(세조 8)

〔주해〕 지지 주006)
지지:
보살의 이름.
를 평평하게 메꾸심도 오히려 유위에 걸리어 실한 성성이 아니시며 월광의 수관도 상념을 떠나지 못하셨으므로 여여에 맞음이 어려우시니 여여한 이치는 각관할 법이 아닌 까닭이다. 오추슬마 주007)
오추슬마:
오추사마. 더러운 것을 없애 주는 명왕. 온 몸에 큰 불길을 내는데 음욕심이 변하여 지혜화가 된 것을 상징한다.
는 욕화를 말씀하심을 듣고 싫어서 떠날 마음을 내니 이것이 있음을 싫어한 것이다. 유리광 주008)
유리광:
유리는 7보 중의 하나. 푸른 빛을 가짐.
은 풍성의 움직임을 보신 것이니 적과 대하니 대가 있으면 각이 아니라 어두워 공이 되므로 이런 까닭에 말씀하시가를 어두워 둔이라 한다. 미륵 주009)
미륵:
대승보살. 석존의 교화를 받고 성불하리라는 수기를 받았음. 미래에 다시 사바세계에 출현하여 중생을 교화할 것이라 함.
유식관 주010)
유식관:
유식 삼성관으로 편계소집성, 의타기성, 원성실성 3성으로 분류하고 편계소집성은 마음 밖의 법으로 유가 아니라고 차견하고 의타, 원성의 2성은 마음 안에 있어서 공이 아니라고 보는 것.
을 닦으시니 관하시는 식이 염염에 생멸하며 마음을 두어 보심이 이미 망인 것인데 하물며 원통을 얻으시겠는가? 세지 주011)
세지:
아미타 삼존의 한 분. 지혜문을 맡고 있음. 이 보살은 지혜의 광명으로 일체 중생을 널리 비추어 삼도고를 여의고 위 없는 힘을 얻게 함.
염불행 주012)
염불행:
불타를 염하는 기본적 불교 수행.
을 닦으시니 염하는 성이 곧 생멸법이므로 생멸인에 의거하여 상주과를 구하심이 이 감이 다름이다.
Ⓒ 역자 | 장세경 / 1997년 10월 23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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주석
주001)
이쇼:있음을.
주002)
아쳐로미:싫어함이. 「아쳘-+-오-+-ㅁ+이」(‘아쳘-’은 ‘아쳗-’의 ㄷ변칙).
주003)
여여:5법의 하나. 곧 진여를 가리킴. 만유제법의 이체는 동일 평등하므로 여라 하는데, 여하고 여하다는 뜻.
주004)
각관:총체적으로 사고하는 것이 각이고, 분석적으로 상세히 관찰하는 것이 관임. 둘 다 선정에 방해가 됨.
주005)
몃고샴도:메꾸심도. 「몃고--샤-+-ㅁ+도」.
주006)
지지:보살의 이름.
주007)
오추슬마:오추사마. 더러운 것을 없애 주는 명왕. 온 몸에 큰 불길을 내는데 음욕심이 변하여 지혜화가 된 것을 상징한다.
주008)
유리광:유리는 7보 중의 하나. 푸른 빛을 가짐.
주009)
미륵:대승보살. 석존의 교화를 받고 성불하리라는 수기를 받았음. 미래에 다시 사바세계에 출현하여 중생을 교화할 것이라 함.
주010)
유식관:유식 삼성관으로 편계소집성, 의타기성, 원성실성 3성으로 분류하고 편계소집성은 마음 밖의 법으로 유가 아니라고 차견하고 의타, 원성의 2성은 마음 안에 있어서 공이 아니라고 보는 것.
주011)
세지:아미타 삼존의 한 분. 지혜문을 맡고 있음. 이 보살은 지혜의 광명으로 일체 중생을 널리 비추어 삼도고를 여의고 위 없는 힘을 얻게 함.
주012)
염불행:불타를 염하는 기본적 불교 수행.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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