세종한글고전

6-2) 육근의 여러 방편을 선택하다

능엄경언해 권6:57ㄱ

二. 揀六根

〔경문〕見性 雖洞然나 明前고 不明後야 四維에 虧一半커니 云何獲圓通리고 鼻息 出入에 通호 現前에 無交氣니 支離호미 匪涉入이어니 云何獲圓通리고 舌 非入無端이라 因味야 生覺了니 味亡면 了無有커니 云何獲圓通리고 身 與所觸과로 同야 各非圓覺觀이니 涯量이 不冥會커니 云何獲圓通리고 知根 雜亂思ㅣ라 湛了 終無見니 想念을 不可脫이어니 云何獲圓通리고

〔경문〕見性은 비록 훤나 알 기고 뒤흘 기디 몯야 四維예 一半이 업거니 엇뎨 圓通 어드리고 鼻息 나며 드로매 通호 現前에 섯 ^주001)

섯：

섞는.

氣分이 업스니 갈아 여희요미 드로미 아니어니 엇뎨 圓通 어드리고 舌은 귿 업슨 게 드논디 ^주002)

드논디：

들어가는 것이. 「들-+-ᄂᆞ-+-오-+-ㄴ -+이」.

아니라 마 因야 아로미 나니 마시 업스면 아로미 업거니 엇뎨 圓通 어드리고 身 觸홈과로 가지라 各各 두려운 覺觀이 아니니 涯量이 어우디 몯거니 【涯 믌라 모 아로미 잇고 塵 아로미 업서 各各分限이 이셔 서르 어우디 몯 니샤 涯量이 어우디 몯다 시니라】 엇

능엄경언해 권6:58ㄱ

뎨 圓通 어드리고 知根 雜亂思ㅣ라 湛了 매 ^주003)

매：

마침내. 「+애」.

보디 몯니 想念을 벗디 몯거니 엇뎨 圓通 어드리고

〔경문〕 견성은 비록 훤하나 앞을 밝히고 뒤를 밝히지 못하여 사유 ^주004)

사유：

사방. 네 모통이, 곧 동서남북의 사이(동북, 동남, 서남, 서북).

에 하나 반이 없는데 어찌 원통을 얻겠습니까? 비식은 나가고 들어감에 통하지만 현전에 섞는 기운이 없으니 갈려 떠남이 들어감이 아닌데 어찌 원통을 얻겠습니까? 혀는 끝없는 것이 들어가는 것이 아니라 맛을 인하여야 앎이 생기니 맛이 없으면 앎이 없을 것인데 어찌 원통을 얻겠습니까? 몸은 닿는 것과 한가지로 각각 원만한 각과 관이 아니니 애량이 어우러지지 못하는데 【‘애’는 물가이다. 몸은 앎이 있고 진은 앎이 없어 각각 분한이 있어 서로 어우러지지 못하므로 일컫기를 애량이 어우러지지 못한다고 하신 것이다.】 어찌 원통을 얻겠습니까? 지근 ^주005)

지근：

안, 이, 비, 설, 신의 5근을 가리키는 다른 이름.

은 잡란사 ^주006)

난사：

의식. 이 의식은 여러 식 중에 가장 어지러운 것.

이다. 담료 ^주007)

담료：

맑고 고요함.

를 마침내 보지 못하니 상념을 벗지 못하는데 어찌 원통을 얻겠습니까?

〔주해〕鼻 闕中交 故로 云支離라 舌이 不因味야 而能覺了야 乃爲無端이리라 身 與所觸과로 各成涯異니 是ㅣ 不冥會也ㅣ라

〔주해〕鼻 가온 섯구미 업슬 이런로 니샤 갈아 여희다 시니라 舌이 마 因티 아니야 能히 아라 귿 업수미 외리라 身 觸홈과로 各各 달이 외니 이 어우디 몯호미라

〔주해〕 코는 가운데에 섞음이 없으므로 이런 까닭에 말씀하기를 갈려 떠난다고 하신 것이다. 혀가 맛을 인하지 아니하여 능히 알아야 끝없음이 될 것이다. 몸은 닿음과 더불어 각각 달리 되니 이것은 어우러지지 못한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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능엄경언해 권6:57ㄱ
능엄경언해 권6:57ㄴ
능엄경언해 권6:58ㄱ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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주001): 섯：섞는.

주002): 드논디：들어가는 것이. 「들-+-ᄂᆞ-+-오-+-ㄴ -+이」.

주003): 매：마침내. 「+애」.

주004): 사유：사방. 네 모통이, 곧 동서남북의 사이(동북, 동남, 서남, 서북).

주005): 지근：안, 이, 비, 설, 신의 5근을 가리키는 다른 이름.

주006): 난사：의식. 이 의식은 여러 식 중에 가장 어지러운 것.

주007): 담료：맑고 고요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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역주 능엄경언해 제6

6-2) 육근의 여러 방편을 선택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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