역주 능엄경언해 제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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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운허]3. 원통(圓通)을 얻다
  • [운허]6. 문수보살의 선택
  • 6-3) 육식의 여러 방편을 선택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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6-3) 육식의 여러 방편을 선택하다


능엄경언해 권6:58ㄱ

三. 揀六識
〔경문〕 識見 雜三和니 詰本컨댄 稱非相이라 自體ㅣ 先無定커니 云何獲圓通리고 心聞이 洞十方 生于大因力이니 初心이 不能入이어니 云何獲圓通리고 鼻想 本權機라 只令攝心住ㅣ시니 住ㅣ 成心所住커니 云何獲圓通리고 說法야 弄音文 開悟ㅣ 先成者ㅣ니 名句 非無漏ㅣ어니 云何獲圓通리고 持犯 但束身이라 非身이면 無所束니 元非徧一切어니 云何獲圓通리고 神通 本宿因이니 何關法分別이며 念緣이 非離物이어니 云何獲圓通리고

〔경문〕

능엄경언해 권6:59ㄱ

見은 세 和애 섯그니 根源을 묻건댄 相 아니라 닐디라 제 體 몬져 一定호미 업거니 엇뎨 圓通 어드리고 心聞이 十方애 초 큰 因力에 나니 첫 미 能히 드디 몯려니 엇뎨 圓通 어드리고 鼻想 本來 權機라 오직  자바 住케 샤미니 住ㅣ  住  일우거니 엇뎨 圓通 어드리고 說法야 소리와 글월와 놀요 주001)
놀요:
희롱함은. 「놀이-+-오-+-ㅁ+」.
아로미 몬져 인 사미니 일훔과 句와 漏 업수미 아니어니 엇뎨 圓通 어드리고 持犯은 오직 모 뭇글 미라 몸 아니면 뭇굴  업스니 本來 一切예 周徧티 아니커니 엇뎨 圓通 어드리고 神通 本來 아랫 因이니 엇뎨 法分別에 브트며 念과 緣괘 物을 여희디 아니커니

능엄경언해 권6:59ㄴ

엇뎨 圓通 어드리고

〔경문〕 식견은 세화에 섞이니 근원을 묻는다면 상이 아니라고 할 만하다. 제 체가 먼저 일정함이 없는데 어찌 원통을 얻겠습니까? 심문 주002)
심문:
마음으로 듣는 것.
이 시방에 사무침(=통달함)은 큰 인력에서 생겨나는 것이니 첫 마음이 능히 들어가지 못할 것인데 어찌 원통을 얻겠습니까? 비상은 본래 권기 주003)
권기:
부처가 법을 설할 때 그 법을 바로 알아들을 만한 기틀이 나타나지 않았을 때 그 가르침을 바로 받을 근기가 아닌 사람에 대하여 설법하는 것.
라 오직 마음을 잡아 머무르게 하심이니 머무름이 마음에 머무를 데를 이루는 것인데 어찌 원통을 얻겠습니까? 설법하여 소리와 글월과를 희롱함은 앎이 먼저 이루어진 사람이니 이름과 구와는 누가 없는 것이 아닌데 어찌 원통을 얻겠습니까? 지범은 오직 몸을 묶을 따름이라 몸이 아니면 묶을 데가 없으니 본래 일체에 두루하지 아니하는데 어찌 원통을 얻겠습니까? 신통은 본래 옛날의 인이니 어찌 법 분별에 걸리며 염과 연과가 물질을 떠난 것이 아닌데 어찌 원통을 얻겠습니까?

〔주해〕 三和 根境識也ㅣ라 眼識이 因三者 和合니 窮之컨댄 本自無體 故曰非相이라 普賢菩薩이 用心聞故로 能知他方沙界外事시니 此 由修法界行샤 大因의 所生이디위 非初心의 能入也ㅣ라 孫陀 散亂커 佛이 欲攝住其心샤 令觀鼻端시니 此 特權機而已라 蓋眞心 無住니 有住면 則妄也ㅣ라 富那說法은 由舌識야 發니 開悟ㅣ 先成면 則不宜初心이로다 波離 持戒야 使無所犯야 但檢束一身而已니 是ㅣ 不該不徧也ㅣ라 目連神通 緣念이 如意나 然이나 本乎宿熏이라 非關意識이며 而且有念有緣이 非圓通也ㅣ라 法分別 卽意識也ㅣ라
Ⓒ 구결 | 세조(조선) / 1461년(세조 7)

〔주해〕

능엄경언해 권6:60ㄱ

세 和 根과 境과 識괘라 眼識이 세희 和合 因니 窮究컨댄 本來 제 體 업슬 이런로 니샤 相 아니라 普賢菩薩이 心聞을 시논 젼로 能히 他方沙界 밧긧 주004)
밧긧:
밖에 있는. 「의ㅅ, +의+ㅅ」.
이 아시니 이 法界行 닷고 브트샤 大因 내욘 거

능엄경언해 권6:60ㄴ

시디위 첫  能히 드 디 아니라 孫陀 散亂커늘 부톄 그  자바 住케 호려 샤 곳 그틀 보게 시니 이 오직 權機미라 眞心은 住호미 업스니 住호미 이시면 妄이라 富那 說法은 舌識 브터 發니 아로미 몬져 일면 첫 매 맛 아니토다 波離 戒 디녀 犯호미 업게 야 오직  모 뭇글 미니 이 디 몯며 周徧티 몯호미라 目連의 神通 緣念이  나 그러나 아 熏을 根源혼디라 意識에 븓디 아니며  念 이시며 緣 이슈미 圓通 아니라 法分別은 곧 意識이라
Ⓒ 언해 | 간경도감 / 1462년(세조 8)

〔주해〕 ‘세 화’는 근과 경과 식과이다. ‘안식’이 셋에 화합함을 인하는 것이니 궁구하면 본래 저의 체가 없으므로 이런 까닭에 ‘상이 아니다’라고 말씀하시는 것이다. 보현보살 주005)
보현보살:
석가여래 오른쪽에 모시고 이, 정, 행의 덕을 맡았음. 모든 보살의 으뜸이 되어 여래의 중생제도를 도움.
이 심문을 쓰시는 까닭에 능히 타방사계 주006)
사계:
항하의 모래알처럼 많은 세계.
밖의 일을 아시는 것이니 이는 법계행 닦음을 말미암아 대인 주007)
대인:
큰 인력(因力).
의 만든 바이지만 첫 마음에 능히 들어갈 수 있는 것이 아니다. 손타 주008)
손타:
손다라. 부처의 이복동생으로 가비다라성의 왕자.
는 산란하므로 부처가 그 마음을 잡아 머무르게 하려고 하시어 코의 끝을 보게 하시니 이는 오직 권기일뿐이다. 진심은 머무름이 없으니 머무름이 있으면 망이다. 부나 주009)
부나:
아귀. 부나가 전생에 나쁜 짓을 한 까닭에 기갈에 시달림.
의 설법은 설식으로부터 나오는 것이니 앎이 먼저 이루어지면 첫 마음에 마땅하지 아니하다. 파리 주010)
파리:
사람 이름.
는 계를 지녀 범함이 없게 하여 오직 한 몸을 묶을 따름이니 이것은 갖추지 못하며 두루하지 못하는 것이다. 목련 주011)
목련:
목건련. 부처 10대 제자 중 한 사람. 부처의 교화를 펼치고 신통력이 제 1이었음.
의 신통은 연과 염이 뜻과 같으나 그러나 옛날의 훈을 근원으로 한 것이라 의식에 붙지 아니하며 또 염이 있으며 연이 있음이 원통이 아니다. ‘법분별’은 곧 의식이다.
Ⓒ 역자 | 장세경 / 1997년 10월 23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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주석
주001)
놀요:희롱함은. 「놀이-+-오-+-ㅁ+」.
주002)
심문:마음으로 듣는 것.
주003)
권기:부처가 법을 설할 때 그 법을 바로 알아들을 만한 기틀이 나타나지 않았을 때 그 가르침을 바로 받을 근기가 아닌 사람에 대하여 설법하는 것.
주004)
밧긧:밖에 있는. 「의ㅅ, +의+ㅅ」.
주005)
보현보살:석가여래 오른쪽에 모시고 이, 정, 행의 덕을 맡았음. 모든 보살의 으뜸이 되어 여래의 중생제도를 도움.
주006)
사계:항하의 모래알처럼 많은 세계.
주007)
대인:큰 인력(因力).
주008)
손타:손다라. 부처의 이복동생으로 가비다라성의 왕자.
주009)
부나:아귀. 부나가 전생에 나쁜 짓을 한 까닭에 기갈에 시달림.
주010)
파리:사람 이름.
주011)
목련:목건련. 부처 10대 제자 중 한 사람. 부처의 교화를 펼치고 신통력이 제 1이었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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