역주 능엄경언해 제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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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운허]3. 원통(圓通)을 얻다
  • [운허]6. 문수보살의 선택
  • 6-1) 육진의 여러 방편을 선택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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6-1) 육진의 여러 방편을 선택하다


능엄경언해 권6:54ㄴ

二. 別選 五○一. 揀六塵
〔경문〕 色想 結成塵야 精了ㅣ 不能徹니 如何不明徹야 於是예 獲圓通리고 音聲 雜語言이라 但伊名句味니 一이 非含一切어니 云何獲圓通리고 香 以合中로 知고 離면 則元無有니 不恒其所覺이어니 云何獲圓通리고 味性 非本然이라 要以味時예 有니 其覺이 不恒一커니 云何獲圓通리고 觸 以所觸로 明고 無所면 不明觸니 合과 離와 性이 非定이어니 云何獲圓通리고 法을 稱爲內塵이니 憑塵면 必有所리니 能所 非徧涉이어니 云何獲圓通리고

〔경문〕 色想 얼의여 드트리 이러 精了ㅣ 能

능엄경언해 권6:55ㄴ

히 디 몯니 【精了 精明 了別 性이라】 엇뎨 가 디 몯야 이 圓通 어드리고 音聲은 雜말미라 오직 일훔과 句왓 마시니 나히 一切 머구무미 아니어니 엇뎨 圓通 어드리고 香 어운 주001)
어운:
어우러진.
中으로 알오 여희면 本來 업스니 그 아로미 덛덛디 아니커니 엇뎨 圓通 어드리고 味性은 本來 그러티 아니혼디라 모로매 맛 時節에 잇니 그 아로미 덛더디 가지 아니어니 엇뎨 圓通 어드리고 觸 觸호로 고 所ㅣ 업스면 觸 기디 몯니 어우룸과 여희욤과 性이 一定티 아니커니 엇뎨 圓通 어드리고 法을 안햇 塵이라 니니 塵을 브트면 반기 所ㅣ 이시리니 能과 所와 너비 드디 몯거니 엇

능엄경언해 권6:56ㄱ

뎨 圓通 어드리고

〔경문〕 색상은 맺혀 티끌이 되어 정료가 능히 사무치지 못하니 【‘정료’는 정명한 요별하는 성이다.】 어찌 밝아 사무치지 못하여 여기에 원통을 얻겠습니까? 음성은 섞인 말씀이라 오직 이름과 구의 맛이니 하나가 일체를 머금은 것이 아닌데 어찌 원통을 얻겠습니까? 향은 〈코와〉 어우러진 가운데 알고 떠나면 본래 없으니 그 앎이 한결같지 않은데 어찌 원통을 얻겠습니까? 맛의 성질은 원래 그렇지 아니한 것이라 반드시 맛볼 때에야 있는 것이니 그 앎이 한결같이 한 가지가 아닌데 어찌 원통을 얻겠습니까? 촉은 닿음으로써 밝고 소가 없으면 닿음을 밝히지 못하니 어우러짐과 떠남과 성이 일정하지 않은데 어찌 원통을 얻겠습니까? 주002)
법:
자성으로 존재하고 있는 일체의 존재. 또는 인식의 표준이 되는 규범, 법, 도리, 교리, 진리, 선을 가리킴. 여기서는 의근(意根)의 대상으로서 마음 속에 들어 있는 육진이므로 내진(內塵)이라고 함.
을 안의 티끌이라고 말하니 티끌에 의지하면 반드시 소가 있을 것이니 능과 소와는 널리 들지(=교섭[涉]) 못하는데 어찌 원통을 얻겠습니까?

〔주해〕 憍陳那大迦葉等이 各因六塵야 悟圓니 而此애 皆揀去者 彼 所謂聖性엔 無不通이오 此 所謂初心은 不同倫이니 則凡所不取ㅣ 皆以不宜初心이니 意取耳根이 獨宜也ㅣ샷다 今에 揀六塵샤 以色 能起想結塵야 使精性로 不徹며 聲은 唯局名句味야 不該不徧니라 味 意味也ㅣ라 伊 猶惟也ㅣ라 香味觸 如文니라 法塵은 非相이라 獨意ㅣ 能緣야 內潛意根故로 稱內塵이라
Ⓒ 구결 | 세조(조선) / 1461년(세조 7)

〔주해〕 憍陳那와 大迦葉 等이 各各 六塵을 因야 圓을 아니 이 다 야 리샤 뎌 니샨 聖人ㅅ 性엔 通티 아니호미 업수미오 이 니샨 첫  類 가지 아니니 믈읫 取티 아니샤미 다 첫 매 맛 아니니 데 耳根이 오 맛호 取샷다 이제 六塵을 샤 色 能히 想 니르와다 드트를 얼의여 精 性으로 디 몯게 며 소리 오직 일훔과 句왓 마새 븓들여 주003)
븓들여:
붙들려.
디 주004)
디:
갖추지.
몯며 넙디 몯니라 마  마시라 伊 惟와 니라 香과 味와 觸 文 니라 法塵 相이 아니라 오직 意ㅣ 能히

능엄경언해 권6:57ㄱ

緣야 안해 意根애 수머실 이런로 니샤 內塵이라
Ⓒ 언해 | 간경도감 / 1462년(세조 8)

〔주해〕 교진나 주005)
교진나:
부처가 성도한 후 최초의 제자로 다섯 비구의 한 사람.
대가섭 주006)
대가섭:
부처 10대 제자의 하나. 두타행이 제일임.
등이 각각 육진을 인하여 원을 알았으니 여기에 다 가리어 버리심은 저것은 이른바 성인의 성에는 통하지 아니함이 없음이고 이것은 이른바 첫 마음은 종류가 한가지가 아니니 무릇 취하지 않으심이 다 첫 마음에 마땅하지 않은 것이니 뜻에 이근이 홀로 마땅함을 취하시었구나. 이제 육진을 가리시었는데 색은 능히 상을 일으켜 티끌을 얽어 정한 성으로 통하지 못하게 하며 소리는 오직 이름과 구와의 맛에 붙들려 갖추지 못하며 넓지 못한 것이다. 맛은 뜻맛이다 이는 惟와 같은 것이다. 향과 미와 촉은 문과 같은 것이다. 법진은 상이 아니라 오직 의가 능히 연하여 안에 의근에 숨어 있으므로 이런 까닭에 일컫기를 내진이다.
Ⓒ 역자 | 장세경 / 1997년 10월 23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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주석
주001)
어운:어우러진.
주002)
법:자성으로 존재하고 있는 일체의 존재. 또는 인식의 표준이 되는 규범, 법, 도리, 교리, 진리, 선을 가리킴. 여기서는 의근(意根)의 대상으로서 마음 속에 들어 있는 육진이므로 내진(內塵)이라고 함.
주003)
븓들여:붙들려.
주004)
디:갖추지.
주005)
교진나:부처가 성도한 후 최초의 제자로 다섯 비구의 한 사람.
주006)
대가섭:부처 10대 제자의 하나. 두타행이 제일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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