역주 능엄경언해 제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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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운허]3. 원통(圓通)을 얻다
  • [운허]6. 문수보살의 선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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6. 문수보살의 선택 1


능엄경언해 권6:46ㄱ

三. 瑞應
〔경문〕 爾時世尊이 於師子座애 從其五體샤 同放寶光샤 遠灌十方微塵如來와 及法王子諸菩薩頂신대 彼諸如來도 亦於五體예 同放寶光샤 從微塵方샤 來灌佛頂시며 幷灌會中엣 諸大菩薩와 及阿羅漢시니 林木池沼ㅣ 皆演法音며 交光相羅호미 如寶絲網커늘 是諸大衆이 得未曾有야 一切普獲金剛三昧니 卽時예 天雨百寶蓮華니 靑黃赤白이 間錯紛糅며 十方虛空이 成七寶色니 此娑婆界大地山河ㅣ 俱時不現고 唯見十方微塵國土ㅣ 合成一界며 梵唄詠歌ㅣ 自然敷奏더라

〔경문〕 그 世尊이 師子座애 五體 브트샤 가지로 寶光 펴샤 머리 十方 微塵 如來와 法王子 諸菩薩 頂에 브신대 뎌 모 如來도  五體예 가지로 寶光 펴샤 微塵方 브터 오샤 부텻 頂에 브시며 會中엣 諸大菩薩와 阿羅漢게 조쳐 브시니 수플와 나모와 못괘 다 法音을 펴며 光明이 섯거 서르 버므르샤미 보 실그믈 거시늘 이 모 大衆이 아 업던 거슬 得야 一切 너비 金剛三昧 어드니 卽時예 하히 百寶蓮華 비흐

능엄경언해 권6:47ㄴ

니 靑 黃 赤 白이 섯거 어즈러우며 十方 虛空이 七寶色이 외니 이 娑婆世界 大地山河ㅣ  現티 아니고 오직 보 十方 微塵 國土ㅣ 어우러  界 외며 梵唄 詠歌ㅣ 自然히 펴 奏더라 【梵唄 예셔 닐오매 조 讚歎이니 梵天ㅅ 소리로 三寶 주001)
삼보:
불교도가 존경하고 공양하는 불, 법, 승.
 讚歎씨라】
詠歌 놀애오 주002)
놀애오:
노래이고.
奏 류씨라

〔경문〕 그 때에 세존이 사자좌에 오체 주003)
오체:
머리와 사지 곧 온 몸.
로부터 한가지로 보광을 펴시어 멀리 시방 미진수같은 여래와 법왕자 여러 보살 정수리에 부으셨는데 저 모든 여래도 또 오체에 한가지로 보광을 펴시어 미진수같은 세계에서 오시어 부처의 정수리에 부으시며 회중에 있는 여러 대보살과 아라한에게 조차 부으시니 숲과 나무와 못이 다 법음을 펴며 광명이 섞여 서로 얽힘이 보배의 실그물 같으시므로 이 모든 대중이 옛날에 없던 것을 얻어 일체 널리 금강삼매를 얻으니 즉시에 하늘이 백보 연화를 뿌리니 청·황·적·백이 섞여 어지러우며 시방 허공이 칠보색이 되니 이 사바세계 대지·산하가 동시에 나타나지 아니하고 오직 보이기를 시방의 미진수의 국토가 어울려 한 계가 되며 범패와 영가가 자연히 펴 연주하였다. 【‘범패’는 여기서 말하면 깨끗한 찬탄이니 범천의 소리로 삼보를 찬탄한다는 것이다.】 ‘영가’는 노래이고 ‘주’는 풍류한다는 것이다.

〔주해〕 前에 設圓通之法야시 此애 顯圓通之瑞샤 而應之也시니라 諸佛이 五體예 同放寶光者 表證性이 明極시면 則寶覺이 圓融샤 全體發現也시니라 互相灌頂者 頂이 爲圓極之相이니 表諸佛證性이 圓極於此시니라 會中菩薩羅漢 卽二十四聖之儔ㅣ시니 佛光이 亦灌其頂者 印其修證호미 等無優劣也시니라 林木池沼ㅣ 皆演法音며 交光相羅者 圓通이 現前면 則一切聲이 是佛聲이며 一切色이 是佛色이라 無非悟入之處ㅣ며 無非圓通之理也ㅣ라 大衆이 普獲金剛三昧者 因此야 皆能破惑障고 悟圓通也ㅣ라 天雨寶華며 空現寶色며 地隱山河며 界含塵刹者 表證圓通性면 則無作妙行이 自然分披며 寶明空覺이 自然發現며 有爲習漏ㅣ 當不復生며 衆塵이 廓然야 無復隔越也시니라 梵唄詠歌ㅣ 自然敷奏者 能使法界로 永離衆苦야 常得妙樂也ㅣ라 聖人所演圓通法門奧旨妙利ㅣ 詳悉이 若是실 故로 衆瑞ㅣ 詳而應之시니라
Ⓒ 구결 | 세조(조선) / 1461년(세조 7)

〔주해〕

능엄경언해 권6:48ㄴ

알 圓通法을 닐어시 이 圓通祥瑞 나토샤 應시니라 諸佛이 五體예 가지로

능엄경언해 권6:49ㄱ

寶光 펴샤 性 證샤미 고미 至極시면 寶覺이 두려이 노샤 全體 發現샤 表시니라 서르 頂에 브샤 頂이 두려이 至極 相이니 諸佛이 性 證샤미 이 두려이 至極샤 表시니라 會中엣 菩薩와 羅漢 곧 二十四聖의 무리시니 佛光이  그 頂에 브샤 그 닷가 證호미 야 優劣 업수믈 印시니라 수플와 나모와 못괘 다 法音을 펴며 光明이 섯거 서르 버므르샤 주004)
버므르샤:
얽히심은. 「버믈-+-으샤-+-ㅁ+」.
圓通이 알 現면 一切ㅅ 소리 이 부텻 소리며 一切ㅅ 色이 이 부텻 色이라 아라 드 곧 아니니 업스며 圓通ㅅ 理 아니니 업스니라 大衆이 너비 金剛三昧 어두 이

능엄경언해 권6:49ㄴ

因야 다 能히 惑障 헐오 圓通 아로미라 하리 寶華 비흐며 虛空이 寶色 現며 히 山河 숨기며 界ㅣ 塵刹 머구무믄 圓通性을 證면 無作妙行이 自然히 펴디며 寶明空覺이 自然히 發現며 有爲習漏ㅣ 반기 다시 나디 아니며 모 塵이 훤야 다시 리여 머룸 업수믈 表시니라 梵唄 詠歌ㅣ 自然히 펴 奏호 能히 法界로 永히 한 受苦 여희여 녜 微妙 樂 得게 샤미라 聖人 펴샨 圓通法門 기픈 과 微妙 利ㅣ 子細호미 이 실 이런로 한 祥瑞ㅣ 子細히 應시니라
Ⓒ 언해 | 간경도감 / 1462년(세조 8)

〔주해〕 앞에서 원통법을 말하셨는데 여기에서 원통의 상서를 나타내시어 응하신 것이다. 여러 부처가 오체에서 한가지로 보광을 펴심은 성징하심이 밝음이 지극하시면 보각이 원만히 녹아서 전체 발현하심을 나타내신 것이다. 서로 정수리에 부으심은 정수리가 원만히 지극한 상이므로 여러 부처가 성징하심이 여기에 원만히 지극하심을 나타내신 것이다. 회중에 있는 보살과 나한은 곧 24성의 무리들이시니 불광이 또 그 정수리에 부으심은 그 닦아 증험함과 같아서 우열이 없음을 인하신 것이다. 숲과 나무와 못이 다 법음을 펴며 광명이 섞여 서로 얽히심은 원통이 앞에 나타나면 일체의 소리가 이 부처의 소리이며 일체의 색이 이 부처의 색이라 알아 들어갈 곳 아님이 없으며 원통의 이치 아님이 없는 것이다. 대중이 널리 금강 삼매를 얻음은 이를 인하여 다 능히 혹의 장애를 헐고 원통을 앎이다. 하늘이 보화를 뿌리며 허공이 보색을 나타내며 땅이 산하를 숨기며 계가 진찰을 머금음은 원통성을 증험하면 무작 묘행 주005)
무작 묘행:
생멸이 없는 이치, 열반, 조작이 없는 것. 뛰어난 행법(行法).
이 자연히 펴지며 보명 공각 주006)
보명 공각:
보배 광명으로 깨달음을 원만히 얻음.
이 자연히 발현하며 유위습루가 반드시 다시 생겨나지 아니하며 모든 티끌이 훤하여 다시 가리어 멂이 없음을 나타내신 것이다. 범패와 영가가 자연히 펴 연주함은 능히 법계로 하여금 영원히 많은 수고를 떠나 늘 미묘한 즐거움을 얻게 하신 것이다. 성인이 펴신 원통법문을 깊은 뜻과 미묘한 이로움의 자세함이 이같으시므로 이런 까닭에 많은 상서가 자세히 응하신 것이다.
Ⓒ 역자 | 장세경 / 1997년 10월 23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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주석
주001)
삼보:불교도가 존경하고 공양하는 불, 법, 승.
주002)
놀애오:노래이고.
주003)
오체:머리와 사지 곧 온 몸.
주004)
버므르샤:얽히심은. 「버믈-+-으샤-+-ㅁ+」.
주005)
무작 묘행:생멸이 없는 이치, 열반, 조작이 없는 것. 뛰어난 행법(行法).
주006)
보명 공각:보배 광명으로 깨달음을 원만히 얻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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