역주 능엄경언해 제6

  • 역주 능엄경언해
  • 역주 능엄경언해 제6
  • 둘째, 삼마제(三摩提)를 말하며 一門으로 들어가게 하다 ①
  • [운허]4. 도량 차리고 수행하는 일
  • 4-1-2) 살생을 끊어야 한다 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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4-1-2) 살생을 끊어야 한다 8


능엄경언해 권6:96ㄱ

八. 廣明緣對
〔경문〕 若諸比丘ㅣ 不服東方앳 絲綿絹帛과 及是此土앳 靴履裘毳와 乳酪醍醐면 如是比丘 於世예 眞脫야 酬還宿債고 不遊三界리니 何以故오 服其身分면 皆爲彼緣니 如人이 食其地中百穀고 足不離地니라

〔경문〕 다가 모 比丘ㅣ 東方앳 실와 소옴과 주001)
소옴과:
솜과.
깁과 이 햇 주002)
훠:
가죽신.
와 신과 裘毳와 【裘 주003)
갓:
가죽.
오시오 毳 터럭오시라】
乳와 酪과 醍醐와 닙디 아니면 이  比丘 世예 眞實로 解脫야 아 비들 갑곡 주004)
갑곡:
‘갚고’의 강조표현.
三界예 니디 아니리니 엇뎨어뇨 그 身分을 니브면 다 뎌의 緣이 외니 사미 地中엣 百穀 먹고 바리  여희디 몯 니라

〔경문〕 만약에 모든 비구가 동방에 있는 실과 솜과 비단과 이 땅의 가죽신과 신과 구취와 【‘구’는 가죽 옷이고 ‘취’는 털옷이다.】 젖과 그 가공한 것과 제호와를 입지 아니하면 이같은 비구는 세상에 진실로 해탈하여 옛날의 빚을 갚고 삼계에 다니지 아니할 것이니 왜냐? 그 신분을 입으면 다 저의 인연이 되니 사람이 땅 속에 있는 백곡을 먹고 발이 땅을 떠나지 못하듯한 것이다.

〔주해〕 東方애 不無裘毳며 西土애 不無絲帛건마 各以多分로 言也시니라 劫初之人이 體有飛光며 足若御雲다가 由乎食地肥며 啗香稻故로 其體堅重야 足不離地니라
Ⓒ 구결 | 세조(조선) / 1461년(세조 7)

〔주해〕 東方애 裘毳 업디 아니며 西土애 실와 帛괘 업디 아니컨마 各各 한 分으로 니시니라 劫初앳 사미 體예  光明 이시며 바리 구룸   다가 地肥 머그며 【肥 질씨라】 香稻 머근 젼로 【稻 볘라 주005)
볘라:
벼이다.
그 體 구드며 므거워 바리  여희디 몯니라
Ⓒ 언해 | 간경도감 / 1462년(세조 8)

〔주해〕 동방에 구취가 없지 아니하며 서토에 실과 비단이 없지 아니하지만 각각 많은 분으로 말씀하신 것이다. 겁초의 사람이 몸에서 날아 다니는 광명이 있으며 발이 구름을 탄 듯하다가 지비를 먹으며 【‘비’는 살찌다는 것이다.】 향기로운 벼를 먹은 까닭에 【‘도’는 벼이다.】 그 체가 굳으며 무거워 발이 땅을 떠나지 못하는 것이다.
Ⓒ 역자 | 장세경 / 1997년 10월 23일

주석
주001)
소옴과:솜과.
주002)
훠:가죽신.
주003)
갓:가죽.
주004)
갑곡:‘갚고’의 강조표현.
주005)
볘라:벼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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