역주 능엄경언해 제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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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운허]3. 원통(圓通)을 얻다
  • [운허]3-5) 관음보살의 이근원통(耳根圓通)
  • 3-5-2. 삼십이응신(三十二應身)○2-2-1. 육범-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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3-5-2. 삼십이응신(三十二應身)○2-2-1. 육범-천


능엄경언해 권6:11ㄴ

二. 六凡 三○一. 天
〔경문〕 若諸衆生이 欲心이 明悟야 不犯欲塵야 欲身이 淸淨커든 我於彼前에 現梵王身야 而爲說法야 令其解脫며 若諸衆生이 欲爲天主야 統領諸天이어든 我於彼前에 現帝釋身야 而爲說法야 令其成就며

〔경문〕 다가 모 衆生이 미 기 알오져 야 欲塵을 犯티 아니야 身이 淸淨코져 커든 내 뎌 알 梵王 모 現야 爲야 說法야 解脫케 며 다가 모 衆

능엄경언해 권6:12ㄱ

生이 天主ㅣ 외야 諸天을 모도 거느리고져 커든 주001)
커든:
하거든. 거든.
내 뎌 알 帝釋 모 現야 爲야 說法야 일우게 며

〔경문〕 만약 모든 중생이 마음이 밝게 알고자 하여 욕진을 범하지 아니하여 몸이 청정하고자 하면 내가 저의 앞에 범왕의 몸으로 나타나 위하여 설법하여 해탈케 하며 만약 모든 중생이 천주 주002)
천주:
천지를 창조한 최고신인 대자재천을 달리 일컫는 말.
가 되어 모든 하늘을 모두 거느리고자 하면 내가 저의 앞에 제석 주003)
제석:
수미산 꼭대기 도리천의 임금. 불법과 불자를 보호하는 하늘의 임금.
의 몸으로 나타나 위하여 설법하여 이루게 하며

〔주해〕 梵天이 超出欲界니 故로 心能明悟야 不犯欲塵야 身根이 淸淨야 卽得生彼也니라 帝釋은 爲忉利天主ㅣ니 統三十三天니라

〔주해〕 梵天이 欲界예 소사나니 이런로 미 能히 기 아라 欲塵 犯티 아니야 身根이 淸淨야 곧 뎌 주004)
뎌:
저기에(←뎌 긔에).
나 得니라 帝釋은 忉利天主ㅣ 외얫니 주005)
외얫니:
되어 있으니. 「외야 잇니」.
三十三天을 統니라

〔주해〕 범천 주006)
범천:
색계, 초선천(初禪天). 이 하늘은 욕계의 음욕을 떠나서 항상 깨끗하고 고요하다 함.
욕계 주007)
욕계:
유정이 사는 세계인 삼계의 하나. 지옥, 아귀, 축생, 아수라, 인간, 육욕천을 합친 것의 이름. 이 세계의 유정에는 식욕, 음욕, 수면욕이 있으므로 욕계라 함.
에 솟아나니 이런 까닭에 마음이 능히 밝게 알아 욕진을 범하지 아니하여 신근이 청정하여야 곧 저기에 남을 얻을 수 있다. 제석은 도리천 주008)
도리천:
욕계 6천의 제 2천. 33천 수미산 꼭대기에 있음.
주가 되어 있으니 33천 주009)
삼십삼천:
욕계 6천의 제 2천인 도리천.
을 통솔한다.

〔경문〕 若諸衆生이 欲身이 自在야 遊行十方이어든 我ㅣ 於彼前에 現自在天身야 而爲說法야 令其成就며 若諸衆生이 欲身이 自在야 飛行虛空이어든 我於彼前에 現大自在天身야 而爲說法야 令其成就며

〔경문〕 다가 모 衆生이 모미 自在야 十方애 노녀 주010)
노녀:
노닐어. 「놀-+니-」(‘ㄴ’ 앞의 ‘ㄹ’ 탈락형).
니고져 주011)
니고져:
다니고자. 「-+니-+-고져」.
커든 내 뎌 알 自在天 모 現야 爲야 說法야 일우게 며 다가 모 衆生이 모미 自在야 虛空애 라 니고져 커든 내 뎌 알 大自在天 모 現야 爲야 說法야 일우게 며

〔경문〕 만약 모든 중생이 몸이 자재하여 시방에 놀고 다니고자 하면 내가 저의 앞에 자재천 주012)
자재천:
욕계 제 6천의 천인.
몸으로 나타나 위하여 설법하여 이루게 하며 만약 모든 중생이 몸이 자재하여 허공에 날아 다니고자 하거든 내가 저의 앞에 대자재천 주013)
대자재천:
색계 18천의 마혜 수라천의 천인. 세 눈과 여덟 팔을 가졌으며 천관을 썼음.
의 몸으로 나타나 위하여 설법하여 이루게 하며

〔주해〕 自在遊行 名이 自在天이니 卽欲頂佗化也ㅣ라 飛行虛空 名이 大自在天이니 卽色頂摩醯也ㅣ라 初擧梵王시고 至此야 乃自欲天色天샤 而超至色頂은 意兼無色샤 以明無刹不現也시니라

〔주해〕 自在히 노녀 닐 일후미 自在天이니 곧 欲界 바깃 주014)
바깃:
정수리의.
佗化ㅣ라 虛空애 라 닐 일후미 大自在天이니 곧 色界 바깃 摩醯ㅣ라 처 梵王 드러 니시고 이 주015)
이:
여기에.
니르러 欲天 色天을 브트샤 色頂에 소사 가샤 주016)
가샤:
가심은. 「가-+-샤-(시+오)+-ㅁ+」.
디 無色 兼샤 刹애 現티 아니  업수믈 기시니라

〔주해〕 자재히 놀고 다니므로 이름이 자재천이니 곧 욕계 맨 꼭대기의 타화 주017)
타화(他化):
6욕천의 하나. 욕계의 가장 높은 데에 있는 하늘.
이다. 허공에 날아다니므로 이름이 대자재천이니 곧 색계 맨 꼭대기의 마혜 주018)
마혜:
대(大). 대자재천.
이다. 처음 범왕 주019)
범왕:
대범천의 왕. 색계 초선천의 주인. 정법을 옹호하는 좋은 신.
을 들어 말하시고 여기에 이르러 욕천 주020)
욕천:
욕계에 속하는 하늘로, 사왕천, 도리천, 야마천, 도솔천, 낙변화천, 타화자재천 등 여섯이 있다고 함.
색천 주021)
색천:
색계. 3계의 하나로 정묘한 물질로 이루어진 세계로 사선(四禪)을 닦은 사람이 사후에 태어나는 천계.
으로부터 색정 주022)
색정:
색계의 정상. 즉 색구경천을 말함.
에 솟아 가심은 뜻이 무색 주023)
무색:
욕계, 색계와 합쳐 3계의 하나, 곧 물질을 초월한 세계로 물질적 비중이 큰 것을 싫어하여 떠나 사무색정을 닦은 이가 사후에 태어나는 천계. 또 그와 같은 유정의 생존.
을 겸하시어 주024)
찰:
국토. 당간. 나아가서 절의 뜻.
에 나타나지 아니할 데가 없음을 밝히신 것이다.

〔경문〕 若諸衆生이 愛統鬼神야 救護國土ㅣ어든 我於彼前에 現天大將軍身야 而爲說法야 令其成就며 若諸衆生이 愛統世界야 保護衆生이어든 我於彼前에 現四天王身야 而爲說法야 令其成就며 若諸衆生이 愛生天宮야 驅使鬼神이어든 我於彼前에 現四天王國太子身야 而爲說法야 令其成就며

〔경문〕 다가 모 衆生이 鬼神 統야 國土 救護호 즐기거든 내 뎌 알 天大將軍 모 現야 爲야 說法야 일우게 며 다가 모 衆生

능엄경언해 권6:14ㄱ

이 世界 統야 衆生 保護호 즐기거든 내 뎌 알 四天王 모 現야 爲야 說法야 일우게 며 다가 모 衆生이 天宮에 나 鬼神 브료 주025)
브료:
부림을.
즐기거든 내 뎌 알 四天王國 太子ㅅ 모 現야 爲야 說法야 일우게 며

〔경문〕 만약 모든 중생이 귀신을 거느리고 국토를 구호함을 즐기면 내가 저의 앞에 천대장군 주026)
천대장군:
제석천왕(帝釋天王)의 상장(上將).
의 몸으로 나타나 위하여 설법하여 이루게 하며, 만약 모든 중생이 세계를 거느려 중생을 보호함을 즐기면 내가 저의 앞에 사천왕 주027)
사천왕:
욕계 6천 중제 1천으로 수미산의 사주를 수호하는 신. 지국천왕, 증장천왕, 광목천왕, 다문천왕.
의 몸으로 나타나 위하여 설법하여 이루게 하며, 만약 모든 중생이 천궁 주028)
천궁:
하늘 궁전.
에 나서 귀신 부림을 즐기면 내가 저의 앞에 사천왕국태자의 몸으로 나타나 위하여 설법하여 이루게 하며,

〔주해〕 上애 擧正統시고 此애 擧臣輔也시니라 天將軍은 爲帝釋上將이니 統領鬼神니라 四天王 臣於帝釋니 統領世界니라 四天太子 卽那吒之類니 能驅鬼神니라
Ⓒ 구결 | 세조(조선) / 1461년(세조 7)

〔주해〕 우희 正統 드러 니시고 【統 綱이라】 이 臣輔 드러

능엄경언해 권6:14ㄴ

니르시니라 天將軍은 帝釋의 上將이 외얫니 주029)
외얫니:
되어 있으니(외-+-야 잇-+--+-니.
鬼神 統領니라 四天王 帝釋의 臣下ㅣ 외얫니 世界 統領니라 四天太子 곧 那吒 類니 能히 鬼神 브리니라
Ⓒ 언해 | 간경도감 / 1462년(세조 8)

〔주해〕 위에 정통을 들어 말씀하시고 【‘통’은 강이다.】 여기에 신보를 들어 말씀하신 것이다. ‘천장군’은 제석의 상장이 되어 있으니 귀신을 통령한다. ‘사천왕’은 제석의 신하가 되어 있으니 세계를 통령한다. 사천태자는 곧 나타 주030)
나타:
비사문천왕의 태자. 얼굴이 셋, 팔이 여덟. 큰 힘을 가지고 불법을 지키며 수행자를 수행하는 좋은 신.
류이니 능히 귀신을 부린다.
Ⓒ 역자 | 장세경 / 1997년 10월 23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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주석
주001)
커든:하거든. 거든.
주002)
천주:천지를 창조한 최고신인 대자재천을 달리 일컫는 말.
주003)
제석:수미산 꼭대기 도리천의 임금. 불법과 불자를 보호하는 하늘의 임금.
주004)
뎌:저기에(←뎌 긔에).
주005)
외얫니:되어 있으니. 「외야 잇니」.
주006)
범천:색계, 초선천(初禪天). 이 하늘은 욕계의 음욕을 떠나서 항상 깨끗하고 고요하다 함.
주007)
욕계:유정이 사는 세계인 삼계의 하나. 지옥, 아귀, 축생, 아수라, 인간, 육욕천을 합친 것의 이름. 이 세계의 유정에는 식욕, 음욕, 수면욕이 있으므로 욕계라 함.
주008)
도리천:욕계 6천의 제 2천. 33천 수미산 꼭대기에 있음.
주009)
삼십삼천:욕계 6천의 제 2천인 도리천.
주010)
노녀:노닐어. 「놀-+니-」(‘ㄴ’ 앞의 ‘ㄹ’ 탈락형).
주011)
니고져:다니고자. 「-+니-+-고져」.
주012)
자재천:욕계 제 6천의 천인.
주013)
대자재천:색계 18천의 마혜 수라천의 천인. 세 눈과 여덟 팔을 가졌으며 천관을 썼음.
주014)
바깃:정수리의.
주015)
이:여기에.
주016)
가샤:가심은. 「가-+-샤-(시+오)+-ㅁ+」.
주017)
타화(他化):6욕천의 하나. 욕계의 가장 높은 데에 있는 하늘.
주018)
마혜:대(大). 대자재천.
주019)
범왕:대범천의 왕. 색계 초선천의 주인. 정법을 옹호하는 좋은 신.
주020)
욕천:욕계에 속하는 하늘로, 사왕천, 도리천, 야마천, 도솔천, 낙변화천, 타화자재천 등 여섯이 있다고 함.
주021)
색천:색계. 3계의 하나로 정묘한 물질로 이루어진 세계로 사선(四禪)을 닦은 사람이 사후에 태어나는 천계.
주022)
색정:색계의 정상. 즉 색구경천을 말함.
주023)
무색:욕계, 색계와 합쳐 3계의 하나, 곧 물질을 초월한 세계로 물질적 비중이 큰 것을 싫어하여 떠나 사무색정을 닦은 이가 사후에 태어나는 천계. 또 그와 같은 유정의 생존.
주024)
찰:국토. 당간. 나아가서 절의 뜻.
주025)
브료:부림을.
주026)
천대장군:제석천왕(帝釋天王)의 상장(上將).
주027)
사천왕:욕계 6천 중제 1천으로 수미산의 사주를 수호하는 신. 지국천왕, 증장천왕, 광목천왕, 다문천왕.
주028)
천궁:하늘 궁전.
주029)
외얫니:되어 있으니(외-+-야 잇-+--+-니.
주030)
나타:비사문천왕의 태자. 얼굴이 셋, 팔이 여덟. 큰 힘을 가지고 불법을 지키며 수행자를 수행하는 좋은 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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