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주해〕 從元妙中야 忽起妄明시 曰元明이오 妄有所照시 曰生所ㅣ니 所謂覺이 非所明이어 因明야 立所也ㅣ라 所明이 旣立면 則照性이 隱矣리라 亡 非無也ㅣ라 入ㄴ而已라 性眞이 旣隱커 空覺이 遂分야 根器二界ㅣ 遂因迷頑妄想야 安立 故로 妄想이 凝結면 則成無情國土고 妄識이 知覺면 則成有情衆生니 則彼澄妙者ㅣ 遂莫得而圓며 莫得而通矣리라
Ⓒ 구결 | 세조(조선) / 1461년(세조 7)
〔주해〕
本來 微妙 中을 브터 믄득 妄 고미
닐씨 주001) 니샨 元明이오
妄히 照호미 이실 씨 니샨 所 내요미니
니샨 覺이 고디 아니어늘 교 因야 所ㅣ 셔미라
교미 마 셔면 비취 性이 수므리라
亡 업순 디 아니라 ㄴ에 들 미라
【ㄴ은 디 隱字와 가지라】 性의 眞實이 마 숨거늘 空과 覺괘
갈아 주002) 갈아: 나뉘어. 갈라. 「‘가-+-아’의 변형」.
根과 器왓 두 界ㅣ 迷惑 妄想 因야 셜
이런로 妄想이 얼의면 無情 國土ㅣ 일오
妄識
능엄경언해 권6:53ㄱ
이 知覺면 有情 衆生이 이니
뎌 微妙 거시 시러 두렵디 몯며 시러 通티 몯리라
Ⓒ 언해 | 간경도감 / 1462년(세조 8)
〔주해〕 본래 미묘한 가운데를 따라서 갑자기 망한 밝음이 일어나는 것이 이른바 원명이고 망하게 비침이 있는 것이 이른바 소를 냄이니 이른바 각이 밝힐 곳이 아닌데도 밝힘을 인하여 소가 서는 것이다. 밝힘이 이미 서면 비치는 성이 숨을 것이다. 망은 없는 것이 아니라 ㄴ에 드는 것일 뿐이다. 【ㄴ(은)은 뜻이 은(隱) 자와 같다.】 성의 진실이 이미 숨으므로 공과 각이 나뉘어 근과 기의 두 계가 미망한 망상을 인하여 서므로 이런 까닭에 망상이 엉키면 무정한 국토가 이루어지고 망식이 지각하면 유정한 중생이 이루어지는 것이니 저 맑은 미묘한 것이 능히 원만하지 못하며 능히 통하지 못할 것이다.
Ⓒ 역자 | 장세경 / 1997년 10월 23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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