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주해〕 三和 根境識也ㅣ라 眼識이 因三者 和合니 窮之컨댄 本自無體 故曰非相이라 普賢菩薩이 用心聞故로 能知他方沙界外事시니 此 由修法界行샤 大因의 所生이디위 非初心의 能入也ㅣ라 孫陀 散亂커 佛이 欲攝住其心샤 令觀鼻端시니 此 特權機而已라 蓋眞心 無住니 有住면 則妄也ㅣ라 富那說法은 由舌識야 發니 開悟ㅣ 先成면 則不宜初心이로다 波離 持戒야 使無所犯야 但檢束一身而已니 是ㅣ 不該不徧也ㅣ라 目連神通 緣念이 如意나 然이나 本乎宿熏이라 非關意識이며 而且有念有緣이 非圓通也ㅣ라 法分別 卽意識也ㅣ라
Ⓒ 구결 | 세조(조선) / 1461년(세조 7)
〔주해〕
능엄경언해 권6:60ㄱ
세 和 根과 境과 識괘라
眼識이 세희 和合 因니 窮究컨댄
本來 제 體 업슬 이런로 니샤 相 아니라
普賢菩薩이 心聞을 시논 젼로 能히 他方沙界
밧긧 주004) 이 아시니
이 法界行 닷고 브트샤 大因 내욘 거
능엄경언해 권6:60ㄴ
시디위 첫 能히 드 디 아니라
孫陀 散亂커늘 부톄 그 자바 住케 호려 샤 곳 그틀 보게 시니
이 오직 權機미라
眞心은 住호미 업스니 住호미 이시면 妄이라
富那 說法은 舌識 브터 發니
아로미 몬져 일면 첫 매 맛 아니토다
波離 戒 디녀 犯호미 업게 야 오직 모 뭇글 미니
이 디 몯며 周徧티 몯호미라
目連의 神通 緣念이 나
그러나 아 熏을 根源혼디라 意識에 븓디 아니며
念 이시며 緣 이슈미 圓通 아니라
法分別은 곧 意識이라
Ⓒ 언해 | 간경도감 / 1462년(세조 8)
〔주해〕
‘세 화’는 근과 경과 식과이다.
‘안식’이 셋에 화합함을 인하는 것이니 궁구하면
본래 저의 체가 없으므로 이런 까닭에 ‘상이 아니다’라고 말씀하시는 것이다.
보현보살 주005) 보현보살: 석가여래 오른쪽에 모시고 이, 정, 행의 덕을 맡았음. 모든 보살의 으뜸이 되어 여래의 중생제도를 도움.
이 심문을 쓰시는 까닭에 능히 타방
사계 주006) 밖의 일을 아시는 것이니
이는 법계행 닦음을 말미암아
대인 주007) 의 만든 바이지만 첫 마음에 능히 들어갈 수 있는 것이 아니다.
손타 주008) 손타: 손다라. 부처의 이복동생으로 가비다라성의 왕자.
는 산란하므로 부처가 그 마음을 잡아 머무르게 하려고 하시어 코의 끝을 보게 하시니
이는 오직 권기일뿐이다.
진심은 머무름이 없으니 머무름이 있으면 망이다.
부나 주009) 부나: 아귀. 부나가 전생에 나쁜 짓을 한 까닭에 기갈에 시달림.
의 설법은 설식으로부터 나오는 것이니
앎이 먼저 이루어지면 첫 마음에 마땅하지 아니하다.
파리 주010) 는 계를 지녀 범함이 없게 하여 오직 한 몸을 묶을 따름이니
이것은 갖추지 못하며 두루하지 못하는 것이다.
목련 주011) 목련: 목건련. 부처 10대 제자 중 한 사람. 부처의 교화를 펼치고 신통력이 제 1이었음.
의 신통은 연과 염이 뜻과 같으나
그러나 옛날의 훈을 근원으로 한 것이라 의식에 붙지 아니하며
또 염이 있으며 연이 있음이 원통이 아니다.
‘법분별’은 곧 의식이다.
Ⓒ 역자 | 장세경 / 1997년 10월 23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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