역주 능엄경언해 제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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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운허]3. 원통(圓通)을 얻다
  • [운허]6. 문수보살의 선택
  • 6-5) 오직 이근원통을 선택하다 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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6-5) 오직 이근원통을 선택하다 1


능엄경언해 권6:63ㄱ

五. 選耳根 七○一. 叙已見
〔경문〕 我今白世尊노니 佛出娑婆界시니 此方眞敎體 淸淨이 在音聞니 欲取三摩地ㄴ댄 實以聞中入이니다

〔경문〕 내 이제 世尊 노니 부톄 娑婆界예 나시니 이 方ㅅ 眞實ㅅ 치시논 體 淸淨이 소리 드로매 잇니 三摩地 取코져 딘댄 實로 聞 中으로 들리다

〔경문〕 내 이제 세존께 여쭈오니 부처가 사바계 주001)
사바계:
여러 가지 번뇌를 참고 견디어야 살 수 있는 세계. 우리가 살고 있는 세계. 석존이 나신 이 세계.
에 나시니 이 방의 진실한 가르치시는 체는 청정히 소리를 들음에 있으니 삼마지를 취하고자 한다면 실로 문중으로 들어가는 것입니다.

〔주해〕 聖人說敎ㅣ 隨方야 不同시니 或有佛土ㅣ 以佛光明로 而作佛事시며 或有佛土ㅣ 以佛菩提樹로 而作佛事시며 乃至或以園林臺觀시며 或以虛空시며 或以寂無說示시니 如香積佛國은 無文字說고 但以衆香로 令諸天人이 得入律行케시거든 而此方敎體 必籍音聞시니 欲取正定인댄 必由聞入者 各隨機緣故也ㅣ라 蓋彼諸佛土 無非利智故로 機緣이 黙契야 出乎言象커니와 而堪忍衆生 迷本고 循聲야 昏惑障重일 必須聞熏聞修야 以銷塵除障然後에 可入이니 然이나 以聞爲入者 特得其門而已니 必期於遺聞反聞然後에 爲至也ㅣ니라 夫至於遺聞反聞면 則佛光明과 菩提樹와 乃至寂無說示處에 皆可入矣리니 曹溪少室이 固以是로 爲佛事也니라
Ⓒ 구결 | 세조(조선) / 1461년(세조 7)

〔주해〕 聖人ㅅ 춈 펴샤미 方 조차 디 아니시니 시혹 佛土ㅣ 佛光明으로 佛事 지리 겨시며 시혹 佛土ㅣ 佛菩提樹로 佛事 지리 겨시며 시혹 園林臺觀로 시며 【觀 樓ㅣ라】 시혹 虛空로 시며 시혹 괴외히 주002)
괴외히:
고요히.
닐어 뵈욤 업수로 시니 香積佛國은 文字說이 업고 오직 衆香로 모 天人이 律行애 들에 주003)
들에:
들게.
시거든 이 方ㅅ 치시논 體 반기 소리 드로 브터 시니 正定을 取코져 딘댄 반기 드로

능엄경언해 권6:65ㄱ

브터 들리라 샤 各各 機緣을 조시논 젼라 뎌 諸佛土 利 智 아니니 업슨 젼로 機緣이 히 마자 말과 象애 나거니와 堪忍엣 衆生 【梵語에 娑婆ㅣ오 예셔 닐오매 堪忍이니 모 衆生이 三毒과 모 煩惱 잘 라】 本 迷惑고 소리 조차 어드운 惑 障이 므거울 모로매 聞을 熏며 聞을 닷가 塵을 스러 障 던 後에 어루 들리니 그러나 聞으로 드  사샤 주004)
사샤:
삼으심은.
오직 그 門 得 미니 모로매 聞을 리며 聞을 두르메 期約 後에 至極니라 聞을 리며 聞을 두르메 니를면 佛光明과 菩提樹와 괴외히 닐어 뵈욤 업슨 고대 니르리 다 어

능엄경언해 권6:65ㄴ

루 들리니 曹溪 少室이 本來 일로 佛事니라 【曹溪 六祖ㅣ오 少室은 達磨ㅣ라】
Ⓒ 언해 | 간경도감 / 1462년(세조 8)

〔주해〕 성인의 가르침을 펴심이 방을 따라 같지 아니하시니 혹 불토가 불의 광명으로 불사를 지을 사람도 계시며 혹 불토가 불 보리수로 불사를 지을 사람도 계시며 혹 원림 대관으로 하시며 【‘관’은 다락이다.】 혹 허공으로 하시며 혹 고요히 말하여 보임이 없음으로 하시니 향적불국 주005)
향적불국:
중향세계의 부처 이름. 향적여래의 정토를 일컫는 말.
은 물자설이 없고 오직 중향으로 모든 천인이 율행에 들게 하시므로 이 방의 가르치시는 체는 반드시 소리 들음을 의지하여 하시는 것이니 정정을 취하고자 할 것 같으면 반드시 들음을 의거하여 들어갈 것이라고 하신 것은 각각 기연 주006)
기연:
중생의 근기(根機)에 부처님의 교화를 받을 만한 인연이 있는 것을 말함.
을 따르시는 까닭이다. 저 여러 불토는 이로운 지가 아닌 것이 없는 까닭에 기연이 잠잠히 맞아 말씀과 상에 나는 것이니 감인의 중생은 【범어로는 사바이고 여기에서는 감인이라 하니 모든 중생이 삼독 주007)
삼독:
탐욕, 진에(=성냄), 우치(=어리석음)의 3가지 번뇌. 중생을 해롭게 하는 악의 근원.
과 모든 번뇌를 잘 참기 때문이다.】
본을 미혹하고 소리를 따라 어두운 혹의 장애가 무거우므로 반드시 문을 훈하며 문을 닦아 진을 없애 장애를 던 후에야 가히 들어갈 것이니 그러나 문으로 들어갈 곳을 삼으심은 오직 그 문을 얻을 따름이니 반드시 문을 버리며 문을 돌이킴에 기약한 뒤에야 지극한 것이다. 문을 버리며 문을 돌이킴에 이르면 불 광명과 보리수와 고요히 말하여 보임이 없는 곳에 이르러 다 가히 들어갈 것이니 조계·소실이 본래 이것으로 불사를 한 것이다. 【‘조계’는 육조이고 ‘소실’은 달마이다.】
Ⓒ 역자 | 장세경 / 1997년 10월 23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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주석
주001)
사바계:여러 가지 번뇌를 참고 견디어야 살 수 있는 세계. 우리가 살고 있는 세계. 석존이 나신 이 세계.
주002)
괴외히:고요히.
주003)
들에:들게.
주004)
사샤:삼으심은.
주005)
향적불국:중향세계의 부처 이름. 향적여래의 정토를 일컫는 말.
주006)
기연:중생의 근기(根機)에 부처님의 교화를 받을 만한 인연이 있는 것을 말함.
주007)
삼독:탐욕, 진에(=성냄), 우치(=어리석음)의 3가지 번뇌. 중생을 해롭게 하는 악의 근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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