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선우 태자의 보시행 53]
그
善友太子ㅣ 보름낤 아 조히 沐浴 고 조 옷 닙고 貴 香 퓌우고 노
월인석보 22:67ㄱ
樓 우희 손
香爐 주001) 향로: 향을 피우는 자그마한 화로. 만드는 재료와 모양이 여러 가지이며, 규방에 쓰는 것과 제사에 쓰는 것으로 구분한다.
바다 摩尼寶珠 머리 조 禮數고
誓願 주002) 서원(誓願): 신불이나 자기 마음속에 맹세하여 소원을 세움.
야 닐오 내
閻浮提 주003) 염부제(閻浮提): 수미산 남쪽에 있는 땅인데, 북쪽은 넓고 남쪽은 좁은 세모꼴인데 오직 이 땅에서만 부처가 나타난다고 함.
一切 衆生 爲야 큰 受苦
마 주004) 마: 참아. (동) 참다. +아. 부사로서의 ‘마(차마)’의 성조는 평성과 거성으로 되어 있어, 거성과 거성으로 되어진 동사와는 표면성조형에 차이가 있다.
이 寶珠를 求다다
Ⓒ 필자 | 세조(조선) / 1447년(세조 5)
[선우 태자의 보시행 53]
그때 선우태자가 보름날 아침에 깨끗이 목욕을 감고 깨끗한 옷을 입고 귀한 향을 피우고 높은 누각 위에 손수 향로를 받아 마니보주께 머리를 조아려 예수하고 서원하여 이르되 “내가 염부제 모든 중생을 위하여 큰 수고를 참아 이 보주를 구하였습니다.”
Ⓒ 역자 | 한재영 / 2008년 12월 20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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