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선우 태자의 보시행 54]
그 東方로셔 大風이 니러나
雲霧 주001) 운무(雲霧): 구름과 안개. 또는 사람의 눈을 가리고 지식이나 판단을 흐리게 하는 것을 비유하는 말.
를 부러리
월인석보 22:67ㄴ
니
虛空 주002) 허공(虛空): 텅 빈 공중. 아무것도 없는 세계.
이
지 주003) 조코
閻浮提옛 더러 거시 다 조차 업거늘 구슰
威德 주004) 위덕(威德): 위엄과 덕망을 아울러 이르는 말.
으로
閻浮提예
골오 주005) 自然粳米 주006) 자연갱미(自然粳米): 자연 멥쌀, 갱미는 멥쌀.
비호 무루피 티긔 싸히고
버거 주007) 버거: 벅+어. (부) 버거. 다음으로. (동) 벅다. 버금가다.
됴 옷과 구슬와
골회 주008) 와
쇠 주009) 와 곳과 비코 버거 金銀 七寶와 여러가짓 류 미
월인석보 22:68ㄱ
흐니
모도아 주010) 니르건댄 一切 衆生
맛드논 주011) 맛드논: 달게 여기는. (동) 맛들다. 달게 여기다.
거시 다 기 足니라 菩薩이 大慈悲
닷가 주012) 檀波羅蜜行야 衆生의게 一切 즐기 것 足게 주미 그 이리 이러니라
Ⓒ 필자 | 세조(조선) / 1447년(세조 5)
[선우 태자의 보시행 54]
그때 동방으로부터 큰 바람이 일어나 구름안개를 불어버리니, 허공이 깨끗이 깨끗하고 염부제에 더러운 것이 다 따라서 없거늘 구슬의 위엄과 덕망으로 염부제에 고루 자연멥쌀을 뿌리되 무릎이 치게 쌓이고 다음으로 좋은 옷과 구슬과 고리와 팔쇠와 꽃을 뿌리고 다음에 금은 일곱 가지 보석과 여러 가지 풍류를 뿌리니 모아 이르건대 일체 중생의 달게 여기는 것이 다 가득히 족하니라. 보살이 큰 자비를 닦아 단바라밀행하여 중생에게 모든 것을 즐기는 것을 족하게 주는 것이 그 일이 이러하니라.
Ⓒ 역자 | 한재영 / 2008년 12월 20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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