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바달다의 석존 모해 3]
阿闍世王이 出令호 比丘의게 옷 밥 주니 손 바 버효리라 니 굴근 弟子히며 一切 大衆이
부텨 뫼 주001) 耆闍崛山 주002) 기사굴산(耆闍崛山): 고대 인도에 있던 마다가국의 도읍지인 왕사성(王舍城)에서 동쪽 약 3km 지점에 있는 산.
애 이셔 次第로 乞食호 닐웨 곧 몯 어더
舍利弗 굴근 弟子히 다 神力으로 諸方애 가 옷 밥 얻더니 그제
提婆達多ㅣ
阿闍世王 닐오
부텻 굴근 弟子
월인석보 22:71ㄴ
히 이제 다 잇디 아니고
如來 주003) 여래(如來): 여래 십호의 하나. 진리로부터 진리를 따라서 온 사람이라는 뜻으로 ‘부처’를 달리 이르는 말이다.
오 겨시니 王이 사 브려 請쇼셔 宮城에 드르시면 五百 모딘
黑象 주004) 술 머겨 뒷다가
주005) ㅸ: 소릿값은 [f]. ㅂ을 발음하되, 윗입술과 아랫입술을 부딪칠 듯 말 듯 가볍게 닿게 해서 내는 소리이다. ‘ㅱ·ㆄ·ㅹ’ 같은 글자들도 있었으나 주로 한자음 표기에 쓰이다가 금세 없어진 글자다.
주교리다
Ⓒ 필자 | 세조(조선) / 1447년(세조 5)
[제바달다의 석존 모해 3]
아사세왕이 명령하되, “비구에게 옷과 밥 주는 이는 손발을 베리라.” 하니 큰 제자들이며 일체 대중이 부처 모시어 기사굴산에 있어 차례로 걸식하되 이레를 곧 못 얻어 사리불 큰 제자들이 다 신력으로 여러 곳에 가 옷과 밥 얻으니 그때에 제바달다가 아사세왕께 이르되 “부처의 큰 제자들이 이제 다 있지 아니하고 여래가 혼자 계시니 왕이 사람 시켜 청하소서. 궁성에 드시면 오백 가장 모진 검은 코끼리를 술 먹여 두었다가 밟아 죽일 것입니다.”
Ⓒ 역자 | 한재영 / 2008년 12월 20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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