역주 월인석보 제22

  • 역주 월인석보
  • 역주 월인석보 제22
  • 〈협주〉 제바달다의 석존 모해
  • 제바달다의 석존 모해 4
메뉴닫기 메뉴열기

제바달다의 석존 모해 4


[제바달다의 석존 모해 4]
阿闍世王이 使者 브려 如來 請대 부톄 五百 阿羅漢 주001)
아라한:
소승(小乘)의 수행자들, 즉 성문승(聲聞乘) 가운데 최고의 이상상(理想像).
리시고 즉재 王 請 바샤 王舍城에 와 들어시 주002)
들어시:
드시거늘. 들[入]+거+시+.
阿闍世王이 五百 醉象 노하린대 거나니 주003)
거나니:
여기에 보이는 ‘거나니’의 의미는 분명하지 않다. 잠정적으로 ‘날뛰니’ 정도로 해석하여 두기로 한다.
남기 주004)
남기:
‘나모[木]’의 곡용형은 ‘남기, 남, 남, 남로, 나모와’ 등으로 나타난다. 휴지나 자음 앞에서는 ‘나모’로, 모음 앞에서는 ‘’으로 나타나는 것이다. ‘구무[穴]’, ‘녀느[他]’, ‘불무[冶]’ 등도 같은 교체 양상을 보인다. ‘불무’는 ‘붊기, 붊글’ 등으로 곡용하여 그 어간은 ‘’이었다고 할 수 있다.
것드르며 주005)
것드르며:
꺾여 떨어지며. ‘것듣다’(동사)는 ‘꺾여 떨어지다’.
다미며 지비며 다 므르듣더니 주006)
므르듣더니:
무너지더니. ‘므르듣다’(동사)는 ‘무너져 떨어지다’.
구세 디르고 주007)
구세 디르고:
여기에 보이는 ‘구세디르다’의 의미는 분명하지 않다. 잠정적으로 ‘윽박지르다’ 정도로 해석하여 두기로 한다. ‘구세디르다’는 ‘구세딜어〈월석 4:11-2〉와 구세디르고〈월석 20:115〉’ 등에서도 볼 수 있다.
如來로 向야 가거 五百 阿羅漢이 다 두려

월인석보 22:72ㄱ~108ㄴ

〔역자 주〕* 72장부터 108장까지는 낙장이다.

월인석보 22:109ㄱ

空 中에 소사 올아 부텻 우희 머믈어 阿難 주008)
아난(阿難):
아난다를 줄인 말. 석가의 10대 제자 중 한 사람으로 석가 곁에서 그의 말을 가장 많이 들었으므로, ‘다문제일(多聞第一)’이라 불린다. 경(經)의 편찬에 참여하여 후대에 전해지도록 한 것이 그의 가장 큰 업적이다.
잇분 주009)
잇분:
가쁜. 피곤한. ‘잇브다’는 ‘가쁘다, 피곤하다’.
如來圍遶 주010)
위요(圍遶):
① 어떤 지역이나 현상을 둘러쌈. ② 요잡(繞匝).
 두려 몯 나가더니
Ⓒ 필자 | 세조(조선) / 1447년(세조 5)

[제바달다의 석존 모해 4]
아사세왕이 사자를 시켜 여래에게 청하건대 부처가 오백 아라한을 데리시고 즉시 왕의 청을 받으시어 왕사성에 와 드시거늘 아사세왕이 오백 취한 코끼리를 놓아버리면 날뛰니 나무가 다 꺾여 떨어지며 담이며 집이며 다 무너지더니 윽박지르고 여래께로 향하여 가거늘 오백 아라한이 다 두려워, 허공 중에 솟아 올라 부처 위에 머물거늘 아난이 피곤한 여래를 둘러싸 두려워 못 나가니,
Ⓒ 역자 | 한재영 / 2008년 12월 20일

원본이미지
이 기사는 전체 3개의 원본 이미지와 연결되어 있습니다.
주석
주001)
아라한:소승(小乘)의 수행자들, 즉 성문승(聲聞乘) 가운데 최고의 이상상(理想像).
주002)
들어시:드시거늘. 들[入]+거+시+.
주003)
거나니:여기에 보이는 ‘거나니’의 의미는 분명하지 않다. 잠정적으로 ‘날뛰니’ 정도로 해석하여 두기로 한다.
주004)
남기:‘나모[木]’의 곡용형은 ‘남기, 남, 남, 남로, 나모와’ 등으로 나타난다. 휴지나 자음 앞에서는 ‘나모’로, 모음 앞에서는 ‘’으로 나타나는 것이다. ‘구무[穴]’, ‘녀느[他]’, ‘불무[冶]’ 등도 같은 교체 양상을 보인다. ‘불무’는 ‘붊기, 붊글’ 등으로 곡용하여 그 어간은 ‘’이었다고 할 수 있다.
주005)
것드르며:꺾여 떨어지며. ‘것듣다’(동사)는 ‘꺾여 떨어지다’.
주006)
므르듣더니:무너지더니. ‘므르듣다’(동사)는 ‘무너져 떨어지다’.
주007)
구세 디르고:여기에 보이는 ‘구세디르다’의 의미는 분명하지 않다. 잠정적으로 ‘윽박지르다’ 정도로 해석하여 두기로 한다. ‘구세디르다’는 ‘구세딜어〈월석 4:11-2〉와 구세디르고〈월석 20:115〉’ 등에서도 볼 수 있다.
주008)
아난(阿難):아난다를 줄인 말. 석가의 10대 제자 중 한 사람으로 석가 곁에서 그의 말을 가장 많이 들었으므로, ‘다문제일(多聞第一)’이라 불린다. 경(經)의 편찬에 참여하여 후대에 전해지도록 한 것이 그의 가장 큰 업적이다.
주009)
잇분:가쁜. 피곤한. ‘잇브다’는 ‘가쁘다, 피곤하다’.
주010)
위요(圍遶):① 어떤 지역이나 현상을 둘러쌈. ② 요잡(繞匝).
책목차이전페이지다음페이지페이지상단이동글자확대글자축소다운로드의견 보내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