역주 월인석보 제2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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선우 태자의 보시행 8


[선우 태자의 보시행 8]
王이 니샤

월인석보 22:28ㄱ

 내 다  아 甚히 거니 네 들 거스디 아니호리 주001)
-리-:
(선어말어미) 미래에 일어날 동작의 추측.
라 太子ㅣ  願 王ㅅ 庫藏애 두겨신 주002)
두겨신:
동사 어간 ‘두-[置]’는 ‘뒷논, 뒷더니; 두겨시다, 두겨샤’ 등에서와 같이 직접 ‘잇-/이시-’또는 ‘겨시-’와 합성하였다. ‘뒷-’은 ‘둣노니〈두시언해 20:11〉, 둣거니〈남명집 하48〉’에서처럼 ‘둣-’으로도 나타나기도 한다.
財寶ㅣ며 飮食을 어더【庫藏 쳔 초아 주003)
초아:
갖추어. 감추어.
뒷 庫ㅣ라】
一切 주004)
일체(一切):
① 인식된 모든 현상. 의식에 형성된 모든 현상. ② 안(眼)·이(耳)·비(鼻)·설(舌)·신(身)·의(意)의 육근(六根)과 그 대상인 색(色)·성(聲)·향(香)·미(味)·촉(觸)·법(法)의 육경(六境), 곧 십이처(十二處)의 영역.
布施야지다 주005)
-지다:
넓은 의미에서 명령법의 범주에 드는 어미이다. 그와 같은 형태로는 ‘-져’와 ‘-사다’, ‘-고라’와 ‘-고이다’ 등이 있다. ‘-지라’와 ‘-지다’는 각각 ‘라’체와 ‘쇼셔’체로서, ‘-져’와 ‘-사다’는 권유하여 함께 하자는 뜻으로 1인칭 복수에 대한 명령이었다.
王이 니샤 네 願다히 주006)
원(願)다히:
소원대로. ‘다히’는 주로 ‘다’로 나타난다. 고대의 어간 ‘-[如]’에서 파생된 부사가 특수조사로 굳어진 것이다. 15세기 말엽에는 ‘다이’로 변하여 나타난다. 현대어의 ‘대로’는 이 ‘다이’의 조격형으로 생각되는데, 중세 문헌에도 ‘대로’가 보인다.
라
Ⓒ 필자 | 세조(조선) / 1447년(세조 5)

[선우 태자의 보시행 8]
왕이 이르시되 내 다만 아들을 지극히 사랑하니 네 뜻을 거스르지 아니하리라. 태자가 아뢰되 원하건대 왕의 창고에 두신 보물이며 음식을 얻어【고장은 재물을 감추어 둔 창고이다.】 모두를 보시하고 싶습니다. 왕이 이르시되 네 원대로 하라.
Ⓒ 역자 | 한재영 / 2008년 12월 20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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주석
주001)
-리-:(선어말어미) 미래에 일어날 동작의 추측.
주002)
두겨신:동사 어간 ‘두-[置]’는 ‘뒷논, 뒷더니; 두겨시다, 두겨샤’ 등에서와 같이 직접 ‘잇-/이시-’또는 ‘겨시-’와 합성하였다. ‘뒷-’은 ‘둣노니〈두시언해 20:11〉, 둣거니〈남명집 하48〉’에서처럼 ‘둣-’으로도 나타나기도 한다.
주003)
초아:갖추어. 감추어.
주004)
일체(一切):① 인식된 모든 현상. 의식에 형성된 모든 현상. ② 안(眼)·이(耳)·비(鼻)·설(舌)·신(身)·의(意)의 육근(六根)과 그 대상인 색(色)·성(聲)·향(香)·미(味)·촉(觸)·법(法)의 육경(六境), 곧 십이처(十二處)의 영역.
주005)
-지다:넓은 의미에서 명령법의 범주에 드는 어미이다. 그와 같은 형태로는 ‘-져’와 ‘-사다’, ‘-고라’와 ‘-고이다’ 등이 있다. ‘-지라’와 ‘-지다’는 각각 ‘라’체와 ‘쇼셔’체로서, ‘-져’와 ‘-사다’는 권유하여 함께 하자는 뜻으로 1인칭 복수에 대한 명령이었다.
주006)
원(願)다히:소원대로. ‘다히’는 주로 ‘다’로 나타난다. 고대의 어간 ‘-[如]’에서 파생된 부사가 특수조사로 굳어진 것이다. 15세기 말엽에는 ‘다이’로 변하여 나타난다. 현대어의 ‘대로’는 이 ‘다이’의 조격형으로 생각되는데, 중세 문헌에도 ‘대로’가 보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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