역주 월인석보 제2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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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선우 태자의 보시행[본생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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선우 태자의 보시행 1


[선우 태자의 보시행 1]
주001)
그:
그때. 장면전환부사. 여기부터 〈석보상절〉이 시작된다. 앞의 〈월인천강지곡〉의 내용에 맞는 이야기를 〈석보상절〉에서 끊어 붙였다. 이제 기록할 ‘이야기 속의 때’를 이름.
世尊 주002)
세존(世尊):
① 부처님 10호(號)의 하나. 부처님은 온갖 공덕을 원만히 갖추어 세간을 이익케 하며, 세간에서 존중을 받으므로 세존이라 하고, 또 세상에서 가장 높다는 것을 이렇게 이름. ② 석존을 말함.
大衆 주003)
대중(大衆):
범어 마하승가(摩訶僧伽)의 의역. ① 많은 사람들의 집회. 집회의 사람들. ② 특히 출가 수행자인 비구의 집단. ③ 세상 사람.
圍遶 주004)
:
하여. 하와. 하사와. ++아.
供養 주005)
공양(供養):
① 어른에게 음식(飮食)을 드림. ② 부처에게 와구, 탕약, 의복(衣服)을 바치는 사사 공양(供養)과 공경(恭敬), 찬탄(讚歎), 예배(禮拜) 등을 바치는 정신(精神) 공양.
恭敬 尊重

월인석보 22:21ㄱ

讚歎거늘 간 우시니 이브로셔 靑黃赤白 大光明을 펴시니 일후미 大悲 주006)
대비(大悲):
① 범어 mahākaruṇā의 의역. 남의 괴로움을 보고 가엾게 여겨 구제하려는 마음을 비(悲)라 하며, 불·보살의 비심(悲心)은 깊고 크므로 대비라 한다. ② 관세음보살의 다른 이름.
러니 머리 十方 주007)
시방[十方]:
동·서·남·북·4유(四維 : 동북·동남·서남·서북)·상(上)·하(下)의 열 군데. 인간이 살고 있는 모든 곳. 온 천지.
 비취샤 우흐로 阿迦膩吒天 주008)
아가니타천(阿迦膩吒天):
세계(世界) 십팔천(十八天)의 가장 위에 있는 하늘.
니를오 주009)
니를오:
이르고. 도달하고. ‘니를-[至]’은 때로 ‘니르-’로도 나타난다. 가령 어미 ‘-게’가 붙은 활용형은 일반적으로 ‘니를에’였지만 간혹 ‘니르게’도 보였다. 어미 ‘-고, -게’ 등에서의 ‘ㄱ’은 ‘ㅣ’모음이나 ‘ㄹ’ 아래에서 탈락한다.
아래로 주010)
아래로:
상성과 거성으로 나타나는 ‘아래’는 ‘전에’ 정도의 의미를 갖는다. ‘아래[下]’의 성조형은 평성과 거성이다. 여기에서는 ‘아래[下]’이다.
十八 地獄애 니르러 提婆達多 주011)
제바달다(提婆達多):
범어로는 Tevadatta 또는 제바달다(提婆達兜)·제바달다(禘婆達多)·제바달(提婆達)·조달(調達). 번역하여 천열(天熱)·천수(天授)·천여(天與), 곡반왕(斛飯王)의 아들, 난타(難陀)의 아우, 석존의 사촌 아우. 혹은 백반왕(白飯王)의 아들. 석존이 성도한 뒤에 출가하여 제자가 되었다. 어려서부터 욕심이 많아 출가 전에도 실달태자와 여러 가지 일에 경쟁하여 대항한 일이 많았다. 출가 후엔 부처님의 위세를 시기하여 아사세왕과 결탁하고, 부처님을 없애고 스스로 새로운 부처님이 되려다가 이루지 못했다. 마침내 5백 비구를 규합하여 일파를 따로 세웠다. 그 뒤 아사세왕은 그 당파에서 떠나고, 5백 비구도 부처님에게 다시 돌아왔으므로 제바는 고민하던 끝에 죽었다 한다.
 모 비취시니

월인석보 22:21ㄴ

주012)
수고(受苦):
생로병사(生老病死)의 고통을 받음. 또는 네 가지의 수고(受苦). 곧 사는 일, 늙는 일, 병, 죽는 일을 말함.
야 알포미 즉재 便安커늘
Ⓒ 필자 | 세조(조선) / 1447년(세조 5)

[선우 태자의 보시행 1]
그때 세존이 대중들이 둘러싸 공양(供養)과 공경(恭敬), 존중(尊重) 찬탄하거늘 잠깐 후련하시니 입으로 청황적백(靑黃赤白)의 대광명을 펴시니 이름이 대비(大悲)이더니 멀리 시방을 비추시어 위로는 아가니타천에 이르고, 아래로는 열여덟 지옥에까지 이르러 제바달다의 몸을 비추자 수고하여, 아픔이 즉시 편안하거늘
Ⓒ 역자 | 한재영 / 2008년 12월 20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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주석
주001)
그:그때. 장면전환부사. 여기부터 〈석보상절〉이 시작된다. 앞의 〈월인천강지곡〉의 내용에 맞는 이야기를 〈석보상절〉에서 끊어 붙였다. 이제 기록할 ‘이야기 속의 때’를 이름.
주002)
세존(世尊):① 부처님 10호(號)의 하나. 부처님은 온갖 공덕을 원만히 갖추어 세간을 이익케 하며, 세간에서 존중을 받으므로 세존이라 하고, 또 세상에서 가장 높다는 것을 이렇게 이름. ② 석존을 말함.
주003)
대중(大衆):범어 마하승가(摩訶僧伽)의 의역. ① 많은 사람들의 집회. 집회의 사람들. ② 특히 출가 수행자인 비구의 집단. ③ 세상 사람.
주004)
:하여. 하와. 하사와. ++아.
주005)
공양(供養):① 어른에게 음식(飮食)을 드림. ② 부처에게 와구, 탕약, 의복(衣服)을 바치는 사사 공양(供養)과 공경(恭敬), 찬탄(讚歎), 예배(禮拜) 등을 바치는 정신(精神) 공양.
주006)
대비(大悲):① 범어 mahākaruṇā의 의역. 남의 괴로움을 보고 가엾게 여겨 구제하려는 마음을 비(悲)라 하며, 불·보살의 비심(悲心)은 깊고 크므로 대비라 한다. ② 관세음보살의 다른 이름.
주007)
시방[十方]:동·서·남·북·4유(四維 : 동북·동남·서남·서북)·상(上)·하(下)의 열 군데. 인간이 살고 있는 모든 곳. 온 천지.
주008)
아가니타천(阿迦膩吒天):세계(世界) 십팔천(十八天)의 가장 위에 있는 하늘.
주009)
니를오:이르고. 도달하고. ‘니를-[至]’은 때로 ‘니르-’로도 나타난다. 가령 어미 ‘-게’가 붙은 활용형은 일반적으로 ‘니를에’였지만 간혹 ‘니르게’도 보였다. 어미 ‘-고, -게’ 등에서의 ‘ㄱ’은 ‘ㅣ’모음이나 ‘ㄹ’ 아래에서 탈락한다.
주010)
아래로:상성과 거성으로 나타나는 ‘아래’는 ‘전에’ 정도의 의미를 갖는다. ‘아래[下]’의 성조형은 평성과 거성이다. 여기에서는 ‘아래[下]’이다.
주011)
제바달다(提婆達多):범어로는 Tevadatta 또는 제바달다(提婆達兜)·제바달다(禘婆達多)·제바달(提婆達)·조달(調達). 번역하여 천열(天熱)·천수(天授)·천여(天與), 곡반왕(斛飯王)의 아들, 난타(難陀)의 아우, 석존의 사촌 아우. 혹은 백반왕(白飯王)의 아들. 석존이 성도한 뒤에 출가하여 제자가 되었다. 어려서부터 욕심이 많아 출가 전에도 실달태자와 여러 가지 일에 경쟁하여 대항한 일이 많았다. 출가 후엔 부처님의 위세를 시기하여 아사세왕과 결탁하고, 부처님을 없애고 스스로 새로운 부처님이 되려다가 이루지 못했다. 마침내 5백 비구를 규합하여 일파를 따로 세웠다. 그 뒤 아사세왕은 그 당파에서 떠나고, 5백 비구도 부처님에게 다시 돌아왔으므로 제바는 고민하던 끝에 죽었다 한다.
주012)
수고(受苦):생로병사(生老病死)의 고통을 받음. 또는 네 가지의 수고(受苦). 곧 사는 일, 늙는 일, 병, 죽는 일을 말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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