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선우 태자의 보시행 45]
利師跋王이 즉재 金銀 보와 옷과 飮食과 제
맛댓던 주001) 맛댓던: 맡아 있던. (맡)+아#잇+더+ㄴ.
五百 쇼
조쳐 주002) 준대 그 사미
깃거 주003) 善월인석보 22:60ㄴ
友 주004) 선우(善友): 좋은 벗. 부처의 가르침을 바르게 전하는 자. 수행에 도움이 되는 자. 자신과 마음을 같이하여 청정한 수행을 하는 자.
太子
몯내 주005) 기려 주006) 닐오 내
언맛 주007) 恩分이
잇관 주008) 잇관: 있으면. 있다고. ‘-관’는 ‘-ㄹ’와 함께 원인을 나타내었지만, ‘-ㄹ’는 설명문에, ‘-관’는 의문문에 사용되었다.
이런 쳔랴로
갑거시뇨 주009) 갑거시뇨: 갚으시는가. 갚+거+시+뇨. 여기서의 ‘-뇨’는 앞의 의문사 ‘언맛’과 호응하는 것이다.
고
大衆 주010) 대중(大衆): 모든 승려, 많은 수행승. 승려의 집단. 신분의 구별이 없이 한 사회의 대다수를 이루는 사람.
中에
된모로 주011) 닐오
布施 주012) 보시(布施): 절이나 중 또는 가난한 이 등에게 돈이나 물품을 베품. 또는 베푸는 그 돈이나 물품.
욘
果報 주013) 과보(果報): 선악의 행위에 따라 받는 고락의 갚음.
ㅣ 너블쎠
야 주014) ‘-’: 원인을 나타낸 어미, ‘-니’, ‘-매’, ‘-/늘’은 각각 동명사 어미 ‘-ㄴ’, ‘-ㅁ’과 ‘-애’(처격), ‘-/을-’(대격)의 결합형태이다.
그 無量大衆이 기 布施홀 發야 一切
賑濟 주015) 진제(賑濟): 흉년을 당하여 가난한 백성을 도와줌. 섬휼(贍卹)·주진(賙賑)·진구(賑救)·진휼(賑恤).
호
【賑월인석보 22:61ㄱ
濟 거리칠씨라 주016) 거리칠씨라: ‘거리치다’는 ‘건져내다’ 정도의 의미를 가진다.
】 부텨 求호로 根源
사 주017) 며
虛空 주018) 허공(虛空): 걸림이나 장애가 없는 상태. 대립이나 차별이 없는 상태.
ㄱ
神天 주019) 신천(神天): 신, 천신과 같음. 범천·제석 등과 같이 천계에 사는 신들.
이
讚歎 주020) 야 닐오 올타 올타 더라
Ⓒ 필자 | 세조(조선) / 1447년(세조 5)
[선우 태자의 보시행 45]
이사발왕이 즉시 금은보배와 옷과 음식과 자신이 맡았던 오백 소를 겸하여 주니, 그 사람이 기뻐 선우태자를 못내 기려 이르되 “내 얼마 은혜가 있기에 이런 재물로 갚으시는가?” 하고 대중 중에 큰 소리로 이르되 “보시한 과보가 넓구나.” 하거늘 그때 무중대중이 기뻐 보시할 마음을 드러내어 일체를 진제하되【진제는 건져내는 것이다.】 부처 구함으로 근원을 삼으며 허공의 신천이 칭송하여 이르되 옳다 옳다 하더라.
Ⓒ 역자 | 한재영 / 2008년 12월 20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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