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선우 태자의 보시행 35]
善友 주001) 선우(善友): 선지식, 선친우. ① 부처님의 정도를 가르쳐 보여 좋은 이익을 얻게 하는 스승이나 친구. ② 나와 마음을 같이하여 선행을 하는 이.
ㅣ 듣고
츠기 주002) 너겨
이틄날 주003) 아 主人려 닐오
월인석보 22:53ㄱ
내 나가려
노다 주004) -노다: 어간 뒤에 붙어, 주로 1인칭 주어와 함께 쓰여, ‘-나이다’.
主人이
닐오 주005) 닐오: 이르되. 모음으로 시작하는 어미 앞에서는 ‘닐-’로 나타난다.
므슷 주006) 이리 몯맛야 날 리고 가려
다 주007) 善友 주008) 선우(善友): 선지식, 선친우. 부처님의 정도를 가르쳐 보여 좋은 이익을 얻게 하는 스승이나 친구.
ㅣ 닐오
소니 주009) 소니: 손+-이. 손은 ‘① 다른 곳에서 찾아온 사람. ② 여관이나 음식점 따위의 영업하는 장소에 찾아온 사람. ③ 지나가다가 잠시 들른 사람’.
오래
이쇼미 주010) 몯리니
主人곳 주011) 나
어여 주012) 어여: 어엿비. 불쌍히. ‘어엿브다’는 ‘불쌍하다’.
너기거시든 주013) 너기거시든: 여기시거든. 옛말 ‘-거시-’에서 현재 ‘-시건-’으로 순서 변화.
날 爲야
鳴箏 주014)
라 주015) 주고
【鳴은 소리날씨오 箏 륫 갓 주016) 일후미라】 사
한 주017) 한: 표기 자체가 분명하지 않다. 일단 ‘많은’ 정도로 해석하여 두기로 한다.
자새 나다가 두고
월인석보 22:53ㄴ
라
Ⓒ 필자 | 세조(조선) / 1447년(세조 5)
[선우 태자의 보시행 35]
선우가 듣고 측은히 여겨 이튿날 아침에 주인에게 이르되 “내가 나가려 합니다.” 주인이 이르되 “무슨 일이 못 마땅하여 날 버리고 가려 하는가?” 선우가 이르되 “손님이 오래 있는 것이 못 할 일이니 주인곳 나를 불쌍히 여기시거든 날 위해서 아쟁 하나를 만들어 주고【명은 소리나는 것이고 쟁은 악기 이름이다.】 사람 많은 시장에 나를 두었으면 한다.”
Ⓒ 역자 | 한재영 / 2008년 12월 20일
원본이미지
이 기사는 전체 3개의 원본 이미지와 연결되어 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