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선우 태자의 보시행 30]
그
주001) : ㅴ의 합용병서. ㅄ계의 어두자음군. 때. 때에.
善友ㅣ 앗 블러 닐오
도기 주002) 내 두 누늘
르고 주003) 寶珠 가져가다 니
惡友ㅣ
맛디 주004) 맛디: 대답하지. ‘맛갊다(동)’는 ‘응하다. 대답하다’.
아니
善友ㅣ
안답 주005) 안답: 답답하여. 안타까워. ‘안답다’는 ‘답답하다’, ‘안타깝다’의 뜻.
내 아도 도기 주기도다 야
월인석보 22:49ㄴ
된 모로 브르니 소리
神祇 주006) 신기(神祇): 천신(天神)과 지기(地祇)를 아울러 이르는 말. 곧 하늘의 신령과 땅의 신령을 이른다. 천신 지기(天神地祇).
뮈우더니 주007) 오라오 주008) 맛디 주009) 아니커늘 그
주010) 樹神이 소리 내야 닐오
그딋 주011) 아 주012) 惡友는 그딋 모딘 도기니
그딧 주013) 그딧: 출현 빈도로는 ‘그디’보다는 ‘그듸’가 훨씬 많다.
두 누늘
르고 주014) 寶珠 아가니 그듸
惡友 블러
므슴 주015) 따
善友ㅣ 듣고 애라 셜 더라
Ⓒ 필자 | 세조(조선) / 1447년(세조 5)
[선우 태자의 보시행 30]
그때에 선우가 아우를 불러 이르되 도적이 내 두 눈을 찌르고 보주 가져간다 하니 악우가 대답하지 아니하기에 선우가 답답하고 안타까워 내 아우도 도적이 죽이었구나 하여 큰 소리로 부르니, 소리가 천신지기를 움직이게 하니, 오래되었지만 대답하지 아니하거늘 그때 수신이 소리내어 이르되 그대의 아우 악우는 그대의 모진 도적이니 그대의 두 눈을 찌르고 보주 빼앗아가니 그대 악우를 불러 무엇을 하겠는가? 선우가 듣고 애달파 서러워하더라.
Ⓒ 역자 | 한재영 / 2008년 12월 20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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