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선우 태자의 보시행 55]
부톄 阿難이려 니샤 그
波羅㮈월인석보 22:68ㄴ
大王 이젯 내 아바님
閱頭檀이시고 그 어마니 이젯 내 어마님
摩耶夫人이시고 그
惡友太子 이젯
提婆達多 주001) 제바달다(提婆達多): 곡반왕의 아들이며 석가의 사촌 아우.
ㅣ오 그
善友太子 이젯 내 모미라
阿難아
提婆達多ㅣ 디나건 뉘예 녜 모
월인석보 22:69ㄱ
딘 머거 나 헐어든 내 忍辱力으로 녜 어엿비 너겨 恩惠 펴
거리치다니 주002) 거리치다: ‘건져치다’ 정도의 의미를 가진다.
며 이제
부텨 외옛
저기녀 주003) 저기녀: 적임에랴. 적+이녀. 어미 ‘-이녀’는 ‘-이, -이니가’ 등과 함께 일종의 수사의문을 형성하였다.
부톄 이 法 니르실 쩌긔 無量 百千 사미
須陁洹果 得며
阿羅漢果애 니를오 無量 百
월인석보 22:69ㄴ
千 사미
阿耨多羅 三藐三菩提心 發고 無量 百千 衆生이
聲聞 주004) 성문(聲聞): ① 부처의 가르침을 듣고 깨달음을 구하는 수행자, 부처의 가르침을 듣고 아라한(阿羅漢)의 이르기 위해 수행하는 자. 자신의 깨달음만을 위해 부처의 가르침에 따라 수행하는 자. ② 성문승(聲聞乘)의 준말.
辟支佛 주005) 벽지불(辟支佛): 홀로 깨달은 자라는 뜻. 독각(獨覺)·연각(緣覺)이라 번역. 스승 없이 홀로 수행하여 깨달은 자. 가르침에 의하지 않고 독자적으로 깨달은 자. 홀로 연기(緣起)의 이치를 주시하여 깨달은 자. 홀로 자신의 깨달음만을 구하는 수행자.
心 發호매 니르니라
Ⓒ 필자 | 세조(조선) / 1447년(세조 5)
[선우 태자의 보시행 55]
부처가 아난에게 이르되 “그때 바라내대왕은 이제의 내 아버님 열두단이시고 그때의 어머님은 이제 내 어머님 마야부인이시고 그때의 악우태자는 이제 제바달다이고, 그때의 선우태자는 이제 내 몸이다.
아난아, 제바달다가 지나간 세상에 항상 모진 마음을 먹어 나를 험담하거든 내가 인욕력으로 늘 불쌍히 여겨 은혜를 펴 건져내더니 하물며 이제 부처가 된 적임에랴.
부처가 이 법 이르실 적에 무량 백천 사람이 수타원과를 얻으며 아라한과에 이르고 또 무량 백천 사람이 아누다라삼막삼보리심을 내고 무량 백천 중생이 성문벽지불심을 드러냄에 이르니라.
Ⓒ 역자 | 한재영 / 2008년 12월 20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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