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선우 태자의 보시행 31]
惡월인석보 22:50ㄱ
友ㅣ 寶珠 가져
믿나라해 주001) 믿나라해: 본국(本國)에. ‘나라ㅎ’는 ㅎ종성체언이다.
도라와 父母
주002) 내 모 福德으로
올와 주003) 올와: 기본형은 ‘올오다’로 ‘온전케 하다’ 정도의 의미를 가진다.
오고
善友太子와 한 벋 福德이 열 므레 마 다
주그니다 주004) 父母ㅣ 드르시고 목노하 우르시고
것주거 주005) 해 주006) 디거시 믈로
려 주007) 오라거
월인석보 22:50ㄴ
샤 니샤 네 엇뎨 그
주008) 가져온다 실
惡友ㅣ
츠기 주009) 너겨 그 寶珠를
해 주010) 무더리니라
Ⓒ 필자 | 세조(조선) / 1447년(세조 5)
[선우 태자의 보시행 31]
악우가 보주 가져가 본국에 돌아와 부모께 아뢰되 내 몸은 덕으로 온전히 오고 선우태자와 많은 벗들은 복과 덕이 엷기에 물에 잠겨 다 죽었습니다.
부모께서 들으시고 목 놓아 우시고 까무러쳐 땅에 떨어지시거늘 찬 물을 얼굴에 뿌려 오래되어서야 깨서 이르시되 네 어찌 그 얼굴을 가져오느냐? 하시기에 악우가 측은히 여겨 그 보주를 땅에 묻어버리었다.
Ⓒ 역자 | 한재영 / 2008년 12월 20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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