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구결 | 찬집청 / 1518년(중종 13) 월 일
바블
헤젓디 주001) 헤젓디: 헤젓지. 헤-[披]+젓-[攪, 搖]+디(보조적 연결 어미). 비통사적 합성어이다.
말며 기장 바블
머고 주002) 머고ᄃᆡ: 먹되. 먹-[食]+오ᄃᆡ(연결 어미). 훈민정음 창제 초기 문헌에서는 모음조화 규칙에 따른 ‘머구ᄃᆡ’가 쓰이다가, 『구급방언해』 이후에 ‘머고ᄃᆡ’가 나타난다. ¶①師子ㅣ 삿기 져거도 자바 머구 드틀만 너기며〈월인석보 23:44ㄴ〉 ② 술로 돈 프러 머고 네 다 번 머그라〈구급방언해 상 86ㄴ〉.
져 주003) 로
말며 주004) 말며: 말며. 원문의 ‘毋’의 독음이 ‘모’로 적혀 있다. 『소학언해』(3:23ㄴ)에서는 ‘무’로 바뀌었는데, 이 차이에는 예외가 없다.
Ⓒ 언해 | 찬집청 / 1518년(중종 13) 월 일
밥을 헤젓지 말며 기장밥을 먹되 젓가락으로 먹지 말며,
〈해설〉 출전 : 예기 곡례(曲禮). 주석(소학집해) : 양(揚: 휘저음)은 뜨거운 기운을 흩는 것이니, (휘젓지 말라는 것은) 급히 먹고자 하는 것을 혐의한 것이다. 젓가락을 쓰지 말라는 것은 숟가락의 편리함을 귀하게 여기는 것이다.(揚謂散其熱氣 嫌於欲食之急也 毋以箸 貴其匕之便也)
Ⓒ 역자 | 이유기 / 2020년 12월 30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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