역주 능엄경언해 제6

  • 역주 능엄경언해
  • 역주 능엄경언해 제6
  • 둘째, 삼마제(三摩提)를 말하며 一門으로 들어가게 하다 ①
  • [운허]4. 도량 차리고 수행하는 일
  • 4-1-3) 훔치는 것을 끊어야 한다 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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4-1-3) 훔치는 것을 끊어야 한다 5


능엄경언해 권6:104ㄱ

五. 敎令懺捨
〔경문〕 若我滅後에 其有比丘ㅣ 發心야 決定修三摩地ㄴ댄 能於如來形像之前에 身然一燈며 燒一指節며 及於身上애 爇一香炷면 我說是人은 無始宿債 一時예 酬畢고 長揖世間야 永脫諸漏ㅣ니 雖未卽明無上覺路나 是人 於法에 已決定心이니라 若不爲此捨身微因면 縱成無爲야도 必還生人야 酬其宿債호 如我馬麥과 正等無異리라

〔경문〕 다가 나 滅 後에 比丘ㅣ 發心야 決定히 三摩地 닷뎬 能히 如來ㅅ 形像 알 모매  燈을 혀며  가락  며 몸 우희  香炷 면 【炷 燈이라】 내 닐오 이 사 無始옛 아랫 비들  가포 고 世間 기리 揖야 【揖은 辭讓씨라】 諸漏를 永히 버스리니 비록 無上覺路 즉재 기디 몯나 이 사 法에 마 決定 미니라 다가 이 몸 리 져근 因 디 아니면 비록 無爲 일워

능엄경언해 권6:105ㄱ

반기 도로 사게 나 아랫 비들 가포 내 馬麥과 正히 야 달옴 업스리라

〔경문〕 만약에 내가 멸도한 뒤에 비구가 발심하여 결정히 삼마지를 닦는다면 능히 여래의 형상 앞에서 몸에 한 등을 켜며 한 손가락 마디를 태우며 몸 위에 한 향주를 태우면 【‘주’는 등이다.】 내가 말하기를 이 사람은 시작이 없는 옛날 빚을 한 때에 갚음을 마치고 세간을 길이 읍하여 【‘읍’은 사양한다는 뜻이다.】 여러 누를 영원히 벗을 것이니 비록 무상각로 주001)
무상각로:
위가 없는 깨달음의 길. 부처님의 지혜로 깨닫는 열반의 묘한 이치.
를 즉시 밝히지는 못하나 이 사람은 법에 이미 결정한 마음이다. 만약 이 몸을 버리는 적은 인을 하지 아니하면 비록 무위를 이루어도 반드시 도로 사람에게 나서 옛날 빚을 갚되 내 마맥 주002)
마맥:
부처가 아기달 국에서 흉년에 말먹이 겉보리를 먹었다고 함.
과 정이 같아서 다름이 없을 것이다.

〔주해〕 身爲業本漏緣이니 無始已來예 爲之貪求며 爲之積債니 今能捨之야 作無上業 故로 能酬宿債야 脫諸漏也ㅣ라 蓋一切難捨 無過己身니 難捨 能捨면 則自餘貪愛 決能棄捨릴 故로 曰是人 於法에 已決定心이라시니 苟能捨身고도 而心이 不決捨면 則徒增業苦야 無益於道 故로 下애 云샤 必使身心으로 二俱捐捨也ㅣ라시니라 佛이 爲宿詬比丘샤 可食馬麥이라실 故로 證果後에 於毗蘭邑에 食之샤 示宿債 必酬也시니라
Ⓒ 구결 | 세조(조선) / 1461년(세조 7)

〔주해〕

능엄경언해 권6:105ㄴ

모미 業의 根源이며 漏의 緣이니 無始브터 오매 爲야 貪求며 爲야 비들 뫼호니 이제 能히 려 우 업슨 業을 지 이런로 能히 아랫 비들 가파 모 漏를 버스리라 一切 어려이  거슨 내 모매 너므니 업스니 어려이  거슬 能히 리면 녀느 貪愛 一定히 能히 리릴 이런로 니샤 이 사 法에 마 決定 미라 

능엄경언해 권6:106ㄱ

시니 다가 能히 모 리고도 미 決定히 리디 몯면 갓 業엣 受苦 더어 道애 더우미 업슬 이런로 아래 니샤 모로매 身心으로 둘흘 다 리라 시니라 부톄 아래 比丘 구지샤 馬麥 머구미 맛타 샤 爲실 이런로 證果신 後에 毗蘭邑에 좌샤 아랫 비든 모로매 갑논  뵈시니라
Ⓒ 언해 | 간경도감 / 1462년(세조 8)

〔주해〕 몸이 업의 근원이며 누의 인연이니 무시부터 옴에 그것을 위하여 탐구하며 그것을 위하여 빚을 모으니 이제 능히 버려서 위 없는 업을 지으므로 이런 까닭에 능히 옛날의 빚을 갚아 모든 누를 벗을 것이다. 일체 어렵게 버릴 것은 내 몸에 넘는 것이 없으니 어렵게 버릴것을 능히 버리면 그 밖의 탐애를 일정히 능히 버릴 것이므로 이런 까닭에 말씀하시기를 이 사람은 법에 이미 결정한 마음이다라고 하시니 만약 능히 몸을 버리고도 마음이 결정히 버리지 못하면 한갓 업의 수고를 더하여 도에 더함이 없으므로 이런 까닭에 아래에 말씀하시기를 반드시 몸과 마음으로 둘을 다 버리라고 하신 것이다. 부처가 옛날 비구를 꾸짖으시기를 마맥을 먹는 것이 마땅하다고 하심을 위하시므로 이런 까닭에 증과 하신 뒤에 비란읍 주003)
비란읍:
바라문의 이름. 부처께 안거를 청하여 놓고 잊어버려 부처가 3개월간 마맥만 드셨다고 함.
에 잡수시고 옛날 빚은 반드시 갚아야 됨을 보이신 것이다.
Ⓒ 역자 | 장세경 / 1997년 10월 23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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주석
주001)
무상각로:위가 없는 깨달음의 길. 부처님의 지혜로 깨닫는 열반의 묘한 이치.
주002)
마맥:부처가 아기달 국에서 흉년에 말먹이 겉보리를 먹었다고 함.
주003)
비란읍:바라문의 이름. 부처께 안거를 청하여 놓고 잊어버려 부처가 3개월간 마맥만 드셨다고 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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