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주해〕 身爲業本漏緣이니 無始已來예 爲之貪求며 爲之積債니 今能捨之야 作無上業 故로 能酬宿債야 脫諸漏也ㅣ라 蓋一切難捨 無過己身니 難捨 能捨면 則自餘貪愛 決能棄捨릴 故로 曰是人 於法에 已決定心이라시니 苟能捨身고도 而心이 不決捨면 則徒增業苦야 無益於道 故로 下애 云샤 必使身心으로 二俱捐捨也ㅣ라시니라 佛이 爲宿詬比丘샤 可食馬麥이라실 故로 證果後에 於毗蘭邑에 食之샤 示宿債 必酬也시니라
Ⓒ 구결 | 세조(조선) / 1461년(세조 7)
〔주해〕
능엄경언해 권6:105ㄴ
모미 業의 根源이며 漏의 緣이니 無始브터 오매 爲야 貪求며 爲야 비들 뫼호니
이제 能히 려 우 업슨 業을 지
이런로 能히 아랫 비들 가파 모 漏를 버스리라
一切 어려이 거슨 내 모매 너므니 업스니
어려이 거슬 能히 리면 녀느 貪愛 一定히 能히 리릴
이런로 니샤 이 사 法에 마 決定 미라
능엄경언해 권6:106ㄱ
시니
다가 能히 모 리고도 미 決定히 리디 몯면 갓 業엣 受苦 더어 道애 더우미 업슬
이런로 아래 니샤 모로매 身心으로 둘흘 다 리라 시니라
부톄 아래 比丘 구지샤 馬麥 머구미 맛타 샤 爲실
이런로 證果신 後에 毗蘭邑에 좌샤 아랫 비든 모로매 갑논 뵈시니라
Ⓒ 언해 | 간경도감 / 1462년(세조 8)
〔주해〕
몸이 업의 근원이며 누의 인연이니 무시부터 옴에 그것을 위하여 탐구하며 그것을 위하여 빚을 모으니
이제 능히 버려서 위 없는 업을 지으므로
이런 까닭에 능히 옛날의 빚을 갚아 모든 누를 벗을 것이다.
일체 어렵게 버릴 것은 내 몸에 넘는 것이 없으니
어렵게 버릴것을 능히 버리면 그 밖의 탐애를 일정히 능히 버릴 것이므로
이런 까닭에 말씀하시기를 이 사람은 법에 이미 결정한 마음이다라고 하시니
만약 능히 몸을 버리고도 마음이 결정히 버리지 못하면 한갓 업의 수고를 더하여 도에 더함이 없으므로
이런 까닭에 아래에 말씀하시기를 반드시 몸과 마음으로 둘을 다 버리라고 하신 것이다.
부처가 옛날 비구를 꾸짖으시기를 마맥을 먹는 것이 마땅하다고 하심을 위하시므로
이런 까닭에 증과 하신 뒤에
비란읍 주003) 비란읍: 바라문의 이름. 부처께 안거를 청하여 놓고 잊어버려 부처가 3개월간 마맥만 드셨다고 함.
에 잡수시고 옛날 빚은 반드시 갚아야 됨을 보이신 것이다.
Ⓒ 역자 | 장세경 / 1997년 10월 23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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