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주해〕 佛佛은 謂佛之佛性也ㅣ라 聞聞 謂我之聞性也ㅣ라 阿難이 護持諸佛秘藏야 而空畜多聞고 不能反悟故로 責其空持佛佛고 不自聞聞시니 意使從聞思修야 入三摩地者 務在反聞自性也ㅣ라
Ⓒ 구결 | 세조(조선) / 1461년(세조 7)
〔주해〕
佛佛은 부텻 佛性을 니시니라
聞聞은 내 聞性을 니시니라
阿難이 諸佛ㅅ 秘密 藏 護持야 갓 해 드로 뫼호고
能히 두르 아디 몯혼 젼로 갓 佛佛을 디니고 제 聞을 聞티 아니호 責시니
디 聞과 思와 修와 브터 三摩地예 들
싸 주002) 싸: 사람은(첫 ‘ㅅ’은 앞음절 ㄹ밑에서 ‘ㅅ’이 된소리로 남을 표기한 것).
힘미 제 性을 두르 드로매 잇게 시니라
Ⓒ 언해 | 간경도감 / 1462년(세조 8)
〔주해〕 ‘불불’은 부처의 불성을 말하신 것이다. ‘문문’은 나의 문성을 말하신 것이다. 아난이 여러 부처의 비밀스러운 장을 지켜 가져 한갓 많이 들음을 모으고 능히 돌이켜 알지 못하는 까닭에 한갓 불불을 지니고 저의 문을 듣지 아니함을 책하신 것이니 뜻이 문과 사와 수를 따라 삼마지에 들 사람은 힘씀이 저의 성을 돌이켜 들음에 있게 하신 것이다.
Ⓒ 역자 | 장세경 / 1997년 10월 23일