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주해〕 觸情於境야 納境於心호 曰受ㅣ라 宴安며 調適야 性이 無違順은 喩藏性이 本無諸受也시니라 二手로 空애 摩야 妄生澀滑 喩妄觸이 引起諸受也시니라 忘生 如圓覺所謂忽忘我身이니 言調適之至也ㅣ라
Ⓒ 구결 | 세조(조선) / 1461년(세조 7)
〔주해〕
情을 境에 觸야 매 境을
드료 주011) 닐오 受ㅣ라
便安며 고
능엄경언해 권2:113ㄴ
며 마자 性이 어긔며 順호미
업수 주012) 藏性이 本來 여러가짓 受 업수 가비시니라
두 소로 虛空애
처 주013) 머흘며 호미
간대로
나 주014) 妄 觸이 여러가짓 受
주015) 니와도 주016) 가비시니라
사라쇼
니조 주017) 圓覺얘 니샨 믄득 내 몸 닛다
샤미 주018) 니
고며 마조미 至極호 니시니라
Ⓒ 언해 | 간경도감 / 1462년(세조 8)
〔주해〕
‘정’을
‘경’ 주019) 에
촉 주020) 촉: 대상에 접하는 것. 근(根)과 경(境)과 식(識)을 화합시키는 작용.
하여(=접하게 하며) 마음에 ‘경’을 들이는 것을 이르기를
‘수’ 주021) 수: 감각. 바깥 경계를 마음에 받아들이는 정신작용.
라 〈한다〉.
편안하며 고
르며 〈알〉맞아서 성〈품〉이 어기며 순함이 없음은 〈여래〉장의 성〈품〉이 본래 여러 가지 ‘수’가 없음을 비유하신 것이다.
두 손으로 허공(=공중)에 스쳐(=비벼) 험하며 매끈매끈 함이
되는 대로 〈생겨〉남은 〈허〉망한 ‘촉’이 여러 가지 ‘수’를 끌어 일으킴을 비유하신 것이다.
‘살아 있음을 잊었다’는 것은
원각경 주022) 에 이르신 ‘문득 내 몸〈을〉 잊다’고 하심과 같으니,
고르며 〈알〉맞음이 지극함을 이르신 것이다.
Ⓒ 역자 | 김영배 / 1996년 9월 22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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