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주해〕 又約物我ㅣ 雜亂샤 辨見이 非物也시니라 若見이 是物인댄 則物이 應有見야 而有情과 無情괘 體性이 錯雜야 不可分辨故로 曰 不成安立이라 시니 則見이 非是物이론 디 又可明也ㅣ로다 諸世閒 謂衆生과 及器와 通指有情無情也시니라
Ⓒ 구결 | 세조(조선) / 1461년(세조 7)
〔주해〕
능엄경언해 권2:38ㄱ
物와 나왜 섯거
어즈러우믈 주035) 자샤 보미 物
아닌 주036) 시니라
다가 보미 이 物
인댄 주037) 物이 반기 보미
이셔 주038) 有情
과 無情
괘 주039) 體와 性괘 섯거 디
몯린 주040) 젼로 니샤
便安히 셔미 이디 몯리라 시니 見이 物
아니론디 주041) 어루
기리로다 주042) 모 世間 衆生과 器와 니시니 有情과 無情과 通히
치시니 주043) 라
Ⓒ 언해 | 간경도감 / 1462년(세조 8)
〔주해〕
또 물〈상〉과 내가 섞여 어지러움을 잡으시어(=잡고) 보는 것이 물〈상〉 아닌 것을 가리신 것이다.
만일 보는 것이 물〈상〉이면 물〈상〉이 반드시 보는 것이 있어
유정 주044) 과
무정 주045) 무정: 비정. 마음이 없는 풀·나무·흙·돌 따위.
의 〈본〉체와 성〈품〉이 섞여 가리지 못할 것인 까닭으로 이르시기를,
‘편안히 서는 것이 이루어지지 못할 것이라’ 하시니, ‘견’이 물 아닌지를(=아닌 것을) 또 가히 밝힌 것이로다.
모든 세간은 중생과
기〈량〉 주046) 기: 기량(器量). 교법을 믿고 이를 실제로 닦을 만한 능력을 가진 이를 그릇에 비유함.
을 이르시니, 유정과 무정을 통틀어 가리키신 것이다.
Ⓒ 역자 | 김영배 / 1996년 9월 22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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