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주해〕 見與塵 指妄根과 妄境也시니라 觀見塵야 而發明호 如以指로 喩指 야 終沈妄想야 不出是非거니와 由精眞야 而發明면 如以非指로 喩指 야 可出是非야 得無分別리라 出指非指 言是非雙泯也시니라
Ⓒ 구결 | 세조(조선) / 1461년(세조 7)
〔주해〕
능엄경언해 권2:61ㄴ
見과 塵과
거즛 주006) 根과 거즛 境
치시니라 주007) 見과 塵과 보아 發明호
가라로 주008) 가락
가비 주009) 야
내내 주010) 妄想애
마 주011) 是非예 나디 몯거니와 精眞을 브터 發明면
가락 아닌 거스로 가락 가비야
어루 주012) 是非예 나 分別 업수 得리라
가락과 가락
아니예 주013) 나 이와 아니왜 둘히 업스 니시니라
Ⓒ 언해 | 간경도감 / 1462년(세조 8)
〔주해〕
견과 진은 거짓 근거과 거짓 경을 가리키신 것이다.
견과 진을 보아
발명 주014) 발명: 죄나 잘못 따위가 없음을 말하여 밝힘.
한 것은 손가락으로 손가락을 비유하듯이 하여
끝끝내 망상에 잠기어서 시(是)와 비(非)에서 〈벗어〉나지 못하거니와 정진을 말미암아 발명하면
손가락 아닌 것으로 손가락을 비유하듯이 하여 가히 시와 비에서 〈벗어〉나서 분별 없음을 얻을 것이다.
손가락과 손가락 아닌 것에서 〈벗어〉남은 이것과 〈이것〉 아닌 것이 둘이 없음을(=아님을) 이르신 것이다.
Ⓒ 역자 | 김영배 / 1996년 9월 22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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