역주 능엄경언해 제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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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운허]Ⅱ. 정종분(正宗分)○첫째 사마타를 말하여 진심을 알게 하다 ②
  • [운허]9. 견(見)은 나눌 수 없다
  • 9. 견(見)은 나눌 수 없다 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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9. 견(見)은 나눌 수 없다 9


능엄경언해 권2:58ㄱ

二. 顯無是非 二○一. 喩明
〔경문〕 文殊아 吾ㅣ 今에 問汝노라 如汝文殊야 更有文殊ㅣ 是文殊者아 爲無文殊아 如是다 世尊하 我ㅣ 眞文殊ㅣ디위 無是文殊니다

〔경문〕 文殊아 내 이제 너려 주001)
너려:
너에게.
묻노라 너 文殊 야 다시 文殊ㅣ 이 文殊ㅣ라 호니 주002)
호니:
한(할) 것이.
잇녀 주003)
잇녀:
있느냐? 「-가」물음법.
文殊ㅣ 업스녀 주004)
업스녀:
없느냐?
올시다 주005)
올시다:
옳으십니다.
世尊하 내 眞實文殊ㅣ디위 주006)
-ㅣ디위:
-이지. 「-디위(〈디)」 앞엣 말을 강조하고 뒷말을 부정함.
이 文殊ㅣ 업스니다 주007)
업스니다:
없습니다.

〔경문〕 “문수사리야, 내가 이제 너에게 묻는다. 네가 문수와 같고, 다시 문수가 이것이 문수라고 할 것이 있느냐? 문수가(=문수라고 할 것이) 없느냐?” “옳으십니다. 세존이시여, 제가 진실〈한〉 문수이지 이것이 문수〈라고 할 것은〉 없습니다.”

〔주해〕 此 示一眞法性에 本無是非也시니라 如汝文殊者 擧本無是非之體也시니라 更有文殊ㅣ 是文殊者아 爲無文殊아 샤 明因有是非야 遂失本眞也시니 故로 曰我ㅣ 眞文殊ㅣ디위 無是文殊ㅣ라 시니 盖若有是者댄 我則非眞矣니 所謂纔有是非면 紛緣失心이라

〔주해〕

능엄경언해 권2:58ㄴ

이  眞實 ㅅ 法性에 本來 이와 아니왜 업수 뵈시니라 주008)
뵈시니라:
보이신 것이다.
너 文殊 다 샤 本來 이와 아니왜 업슨 주009)
업슨:
없는.
體 드러 니시니라 주010)
니시니라:
이르신 것이다.
다시 文殊ㅣ 이 文殊ㅣ라 호니 잇녀 文殊ㅣ 업스녀 샤 이와 아니왜 이쇼 주011)
이쇼:
있음을.
因야 本來ㅅ 眞實 일후 주012)
일후:
잃음을.
기시

능엄경언해 권2:59ㄱ

니라 이런로 니샤 내 眞實文殊ㅣ디위 이 文殊ㅣ 업스니다 시니 다가 이라 주013)
이라:
이것이라고.
호니 이딘댄 주014)
이딘댄:
있을진댄.
내 眞實이 아니니 닐온 주015)
:
갓. 비로소.
올니 외니 주016)
올니 외니:
옳은 것. 그른 것.
이시면 어즈러워  일후미라

〔주해〕 이는 한 진실한 법성 주017)
법성:
만유의 본체.
에 본래 이것[是]과 〈이것〉 아닌 것[非]이 없음을 보이신 것이다. ‘네가 문수 같다’ 하신 것은 본래 이것[是]과 〈이것〉 아닌 것[非]이 없는 〈본〉체를 들어 이르신 것이다. ‘다시 문수가 이것이 문수라고 할 것이 있느냐? 문수가 없느냐?’고 하신 것은 이것과(=시(是)와) 아닌 것이(=비(非)가) 있음을 인하여 본래의 진실을(=참 몸을) 잃은 것을 밝히신 것이다. 이런 까닭으로 이르시되, ‘내가 진실한 문수이지 이것이 문수〈라고 할 것은〉 없습니다’ 하시니, 만일 이것이〈라고〉 할 것이 있다면 내가 진실로 이것이 아니니, 이른바 조금이라도 옳으니 그르니 〈하는〉 것이 있으면 어지러워 마음을 잃는 것이다.

〔경문〕 何以故오 若有是者댄 則二文殊ㅣ로소다 然이나 我ㅣ 今日에 非無文殊 於中에 實無是非二相도소다

〔경문〕 엇뎨어뇨 주018)
엇뎨어뇨:
어째서인가?
다가 이라 호니 이딘댄 두 文殊ㅣ로소다 주019)
-ㅣ로소다:
-이십니다그려. 「-로소-〈(-도소-)」 강조·영탄의 안맺은씨끝.
그러나 내 오 나래 文殊ㅣ 업디 아니 그 中에 實로 이와 아니와 두 相이 업도소다

〔경문〕 “어째서인가? 만일 이것이라 할 것이 있다면 두 문수입니다.(=문수가 있게 됩니다.) 그러나 내가(=제가) 오늘날에 문수가 없지 아니하므로 그 중에 실로 이것과 〈이것〉 아닌 것의 두 가지 상이 〈있을 수〉 없습니다”고 하였다.

〔주해〕 釋成上義也시니라 則二者 明有是면 則

능엄경언해 권2:59ㄴ

有非也ㅣ라 然我下 明雖不立是나 亦不墮非 於當體中에 實無二相이로다
Ⓒ 구결 | 세조(조선) / 1461년(세조 7)

〔주해〕

능엄경언해 권2:59ㄴ

우흿 주020)
우흿:
위의.
들 사겨 주021)
사겨:
새겨.
일우시니라 둘흔 주022)
둘흔:
둘은.
是 이시면 非 이쇼 기시니라 그러나 내라 혼 아래 비록 是 셰디 주023)
셰디:
세우지. 「셰-」.
아니나  非예 디디 주024)
디디:
떨어지지. 「디-」.
아니 當 體中에 實로 두 相 업수믈 기시도다
Ⓒ 언해 | 간경도감 / 1462년(세조 8)

〔주해〕 위의 뜻을 새겨서 이루신 것이다. 〈곧〉 둘은 시(是)가 있으면 비(非)가 있음을 밝히신 것이다. 그러나 나라고 한 아래는 비록 시(是)를 세우지 아니했으나, 또 〈그렇다고〉 비(非)에 떨어지지도 아니한 것이므로 당한 〈본〉체 중에 실로 두 〈가지〉 상이 없음을 밝히시도다.
Ⓒ 역자 | 김영배 / 1996년 9월 22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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주석
주001)
너려:너에게.
주002)
호니:한(할) 것이.
주003)
잇녀:있느냐? 「-가」물음법.
주004)
업스녀:없느냐?
주005)
올시다:옳으십니다.
주006)
-ㅣ디위:-이지. 「-디위(〈디)」 앞엣 말을 강조하고 뒷말을 부정함.
주007)
업스니다:없습니다.
주008)
뵈시니라:보이신 것이다.
주009)
업슨:없는.
주010)
니시니라:이르신 것이다.
주011)
이쇼:있음을.
주012)
일후:잃음을.
주013)
이라:이것이라고.
주014)
이딘댄:있을진댄.
주015)
:갓. 비로소.
주016)
올니 외니:옳은 것. 그른 것.
주017)
법성:만유의 본체.
주018)
엇뎨어뇨:어째서인가?
주019)
-ㅣ로소다:-이십니다그려. 「-로소-〈(-도소-)」 강조·영탄의 안맺은씨끝.
주020)
우흿:위의.
주021)
사겨:새겨.
주022)
둘흔:둘은.
주023)
셰디:세우지. 「셰-」.
주024)
디디:떨어지지. 「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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