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주해〕 此敍ㅣ 有五니 一 聲聞이오 二 羅漢이오 三 菩薩이시고 四 如來시고 五 衆生이니 意明四聖六凡이 見量이 雖異나 見精은 不殊 시니 皆可卽物像야 而決擇也ㅣ로다 阿難이 見이 未離欲故로 曰 未得無漏淸淨이라 시니라 初禪 卽色界之首ㅣ니 離欲天也ㅣ라 那律은 卽無漏羅漢이니 修得天眼야 能見大千故로 觀閻浮호 如一顆耳라 시니 衆生이 不過分寸者 屛帷之隔에도 卽不能及也니라
Ⓒ 구결 | 세조(조선) / 1461년(세조 7)
〔주해〕
능엄경언해 권2:32ㄴ
이
버류미 주016) 다시 잇니
나 주017) 聲聞
이오 주018) 둘흔
능엄경언해 권2:33ㄱ
羅漢이오 세 菩薩이시고 네 如來시고
다 주019) 衆生이니
든 네 聖과 여슷 凡이 보 量이 비록 다나
見精은 다디
아니 주020) 기시니 주021) 다 物像애
나가 주022) 決야
리로다 주023) 阿難이 보미 欲을 여희디 몯 젼로 니샤
漏 업슨 淸淨을 得디
몯다 주024) 시니라
初禪은 곧 色界옛
처이니 주025) 欲
여흰 주026) 하리라 주027) 하리라: 하늘이다. 「하ㅎ」의 「」이 쓰이지 않음.
那律 곧
無漏 주028)
羅漢 주029) 나한: 아라한. 소승의 교법을 수행하는 성문 4과의 가장 윗자리.
이니
天眼
닷가 주030) 得야 能히 大千 보 젼로 閻浮 보
낫티 주031) 다 시니라
衆生이
分寸 주032) 애 넘디 몯호 屛風과 帳괘 리여도 곧 能히
밋디 주033) 몯니라
Ⓒ 언해 | 간경도감 / 1462년(세조 8)
〔주해〕
이 벌임은 다섯이 있으니,
하나는
성문 주034) 성문: 설법을 듣고 사제의 이치를 깨달아 아라한이 되고자 하는 불제자.
이고, 둘은
아라한이고, 셋은 보살이시고, 넷은 여래이시고, 다섯은 중생이니,
뜻은 네 성〈인〉과 여섯 범〈인〉이 보는 양이 비록 다르나,
견정은 다르지 아니한 줄을 밝히시니,
다 물상에 나아가 결정하여 가릴 것이로다.
아난이 보는 것은 〈아직〉 ‘욕’을 여의지 못한 까닭으로 이르시기를,
‘번뇌가 없는 청정을 얻지 못하〈였〉다’고 하신 것이다.
초선은 곧,
색계 주035) 색계: 3계의 하나. 욕계 위에 있으며, 욕계와 같은 음욕·식욕 등의 탐욕은 여의었으나, 아직 무색계와 같이 완전히 물질을 여의어 순 정신적인 것은 되지 못한 중간의 물적인 세계.
의 처음이니, ‘욕’을 여읜 하늘이다.
나율은 곧, 번뇌가 없는 아라한이니,
천안 주036) 천안: 5안의 하나. 천취에 나거나, 선정을 닦아서 얻게 되는 눈.
을 닦아 얻어서 능히 대천세계를 보는 까닭으로 염부제(=사바세계)를 보되 한 낟과 같이 한다고 하신 것이다.
중생이 한 치에도 넘지 못〈한다〉 함은 병풍과 〈휘〉장이 가려도 곧 능히 〈그 뒤에 있는 물건에〉 미치지 못한다는 것이다.
Ⓒ 역자 | 김영배 / 1996년 9월 22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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