역주 능엄경언해 제2

  • 역주 능엄경언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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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운허]Ⅱ. 정종분(正宗分)○첫째 사마타를 말하여 진심을 알게 하다 ②
  • [운허]12. 망(妄)에서 진(眞)을 보이다
  • 12. 망(妄)에서 진(眞)을 보이다 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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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2. 망(妄)에서 진(眞)을 보이다 8


능엄경언해 권2:82ㄴ

四. 了妄無體
〔경문〕 影과 見이 俱眚이언 見眚 非病이니 終不應言是燈是見이며 於是中에 有非燈非見이니 如第二月 非體며 非影 니 何以故오 第二之觀 捏所成故ㅣ니 諸有智者 不應說言호 此捏根元이 是形과 非形괘며 離見과 非見이니라

〔경문〕

능엄경언해 권2:83ㄱ

그리메와 봄괘 주001)
그리메와 봄괘:
그림자와 봄이.
다 眚이언 眚 보ᄂᆞ닌 주002)
보ᄂᆞ닌:
보는 이는.
病 아니니 내애 주003)
내애:
나중에.
이 燈이며 이 보미며 이 中에 燈 아니며 봄 아뇨미 잇다 닐오미 몯리니 둘찻 주004)
둘찻:
둘째.
 주005)
:
달의.
體 아니며 그리메 아뇸 주006)
아뇸:
아님.
니 엇뎨어뇨 주007)
엇뎨어뇨:
어찌된 것인가?
둘찻 보 븨여 주008)
븨여:
비비어. 「븨-」.
일운 젼니 주009)
젼니:
까닭이니.
모 智慧 잇닌 븨논 根源이 이 얼굴와 주010)
얼굴와:
형상과. 모습과.
얼굴 아니왜며 봄과 봄 아뇸과 여희요 닐오미 몯리라

〔경문〕 그림자와 보는 것이 다 눈병 일지언정 눈병 보는 사람은 병이 아니니, 나중에 이것이 등불 〈탓〉이며 이것이 보는 것 〈탓〉이며, 이 중에서 등불 〈탓〉이 아니며 보는 것 〈탓〉이 아님이 있다고 말하지 못할 것이다. 둘째 달의 체가 아니며 그림자 아님과 같으니, 어째서인가? 둘째 〈달을〉 봄은 〈눈을〉 비벼서 이룬 까닭이니, 모든 지혜 있는 이는 〈이 눈을〉 비비는 근원이 이 형상과 형상 아닌 것과 보는 것[見]과 보는 것 아님[非見]을 여읜## 것이라고 말하지 못할 것이다.

〔주해〕 知影이 由見病之爲면 則影與見이 俱眚病耳언 而見眚者 自非病也ㅣ니라 見眚者 卽見體也ㅣ니 見體ㅣ 本自無病면 則影見之眚이 皆爲浮妄이라 了不相涉 故로 不應執言호 是燈是見이라 며 亦不應執非燈非見이니 如第二月이 非體며 非影이라 全卽虛妄  故로 不應窮詰也ㅣ니라 體 謂眞月이오 影은 謂水月이라

〔주해〕

능엄경언해 권2:83ㄴ

그리메 보 주011)
보:
봄의. 보는 것의.
病을 브터 외요 알면 그리메와 봄괘 주012)
그리메와 봄괘:
그림자와 보는 것이.
다 眚病이언 보닌 주013)
보닌:
보는 이는. 「보-++이+ㄴ」.
제 病 아니니라 眚 보닌 곧 보 體니 보 體本來 제 病 업스면 그리메와 보 眚이 다 주014)
:
뜬. 「-」[浮].
妄이 외욘디라 주015)
외욘디라:
된지라.
간도 서르 주016)
서르:
서로.
븓디 주017)
븓디:
붙지. 「븥-」.
아니 이런로 자바 닐오 이 燈이며 이 보미라 몯리며 주018)
몯리며:
못할 것이며.
 燈 아니며 봄 아니라 자보미 몯리니

능엄경언해 권2:84ㄱ

찻 리 體 아니며 그리메 아니라 젼혀 곧 虛妄  주019)
- :
하듯 하므로.
이런로 窮究야 詰難호미 몯리라 體 眞實ㅅ  니시고 그리메 므렛 주020)
므렛:
물의. 물에 있는.
 니시니라

〔주해〕 그림자가 보는 것의 병에서부터 되는 것임을 알면, 그림자와 보는 것이 다 눈병일지언정, 눈병 보는 이는 제 병이 아닌 것이다. 눈병 보는 이는 곧 보는 것의 〈본〉체이니 보는 것의 〈본〉체는 본래 자기가 병이 없으면 그림자와 보는 것의 눈병이 다 뜬 망이 되는지라 잠깐도 서로 의지하지 아니하므로 이런 까닭에 잡고 이르되, ‘이것이 등불이며 이것이 보는 것이라’고 못할 것이며, 또 ‘등불 아니며 보는 것 아니라’고 잡는 것도 못할 것이니, 둘째 달이 체가 아니며 그림자가 아니다. 모두가 곧 허망한 것과 같으므로 이런 까닭에 궁구 주021)
궁구:
속속들이 파고 들어 연구함.
하여 힐난 주022)
힐난:
트집을 잡아 거북할 만큼 따지고 듦.
하지 못할 것이다. ‘체’는 진실한 달을 이르시고 그림자는 물에 있는 달을 이르신 것이다.

〔경문〕 此亦如是야 目眚 所成이어니 今에 欲名誰호 是燈이며 是見이라 리오 何況分別非燈이며 非見이라 호미녀

〔경문〕 이  이 야 눈 眚의 이룬 거시어니 이제 므스글 주023)
므스글:
무엇을.
일훔지호 주024)
일훔지호:
이름짓되, 이름 붙이되. 「일홈짛-」.
이 燈이며 이 보미라코져 주025)
-코져:
-하고자.
리오 며 燈 아니며 봄 아니라 分別호미녀 주026)
-호미녀:
-함이랴.

〔경문〕 이것 또한 이와(=그와) 같아서, 눈병 때문에 이루어진 것이니, 이제 무엇이라고 이름짓고자 한다면 이것이 등불이며(=등불 탓이며), 이것이 보는 것 〈탓〉이라고 하겠느냐? 하물며 등불 〈탓〉 아니며 보는 것〈의 탓〉 아니라고 분별함에 있어서랴.

〔주해〕 旣了無體면 何用擬心이리오
Ⓒ 구결 | 세조(조선) / 1461년(세조 7)

〔주해〕 마 體 업수 알면 엇뎨  매 너기료 주027)
너기료:
여기겠는가?
Ⓒ 언해 | 간경도감 / 1462년(세조 8)

〔주해〕 이미 체가 없음을 알면 어찌 마음에 생각하겠는가?
Ⓒ 역자 | 김영배 / 1996년 9월 22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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주석
주001)
그리메와 봄괘:그림자와 봄이.
주002)
보ᄂᆞ닌:보는 이는.
주003)
내애:나중에.
주004)
둘찻:둘째.
주005)
:달의.
주006)
아뇸:아님.
주007)
엇뎨어뇨:어찌된 것인가?
주008)
븨여:비비어. 「븨-」.
주009)
젼니:까닭이니.
주010)
얼굴와:형상과. 모습과.
주011)
보:봄의. 보는 것의.
주012)
그리메와 봄괘:그림자와 보는 것이.
주013)
보닌:보는 이는. 「보-++이+ㄴ」.
주014)
:뜬. 「-」[浮].
주015)
외욘디라:된지라.
주016)
서르:서로.
주017)
븓디:붙지. 「븥-」.
주018)
몯리며:못할 것이며.
주019)
- :하듯 하므로.
주020)
므렛:물의. 물에 있는.
주021)
궁구:속속들이 파고 들어 연구함.
주022)
힐난:트집을 잡아 거북할 만큼 따지고 듦.
주023)
므스글:무엇을.
주024)
일훔지호:이름짓되, 이름 붙이되. 「일홈짛-」.
주025)
-코져:-하고자.
주026)
-호미녀:-함이랴.
주027)
너기료:여기겠는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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