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주해〕 辯狂花ㅣ 不因目出샤 明色陰이 不因根生也시니라 花ㅣ 從目出면 則得目之性일 故로 應有見이니 今에 旋時예 旣不見眼며 又不翳眼니 非目出矣로다 又見花時예 目이 應無翳야 乃成出義어늘 云何見華 제 目이 尙有翳다가 必見晴空야 乃號淸明眼고 則目出之義ㅣ 了無定也ㅣ로다
Ⓒ 구결 | 세조(조선) / 1461년(세조 7)
〔주해〕
능엄경언해 권2:111ㄴ
미친 고지 누늘 因야 나디 아니호
샤 주027) 色陰이 根을 因야 나디 아니호
기시니라 주028) 고지
누늘브터 주029) 나면
누늬 주030) 性을 得릴
이런로 반기 보미
이시리니 주031) 이제 도라 時節에 마 누늘 보디 아니며
누늘 리디 아니니 누네셔 나디 아니도다
곳
주032) 時節에 누니 반기 료미
업능엄경언해 권2:112ㄱ
서 주033) 나
디 주034) 일리어늘 주035) 엇뎨 곳
볼쩌긔 주036) 누니 오히려 료미 잇다가
반기 晴明 虛空
보아 주037) 일후믈 淸明 누니라 뇨
누네 나 디 간도 一定호미 업도다
Ⓒ 언해 | 간경도감 / 1462년(세조 8)
〔주해〕 미친 꽃이 눈을 인하여 나지 아니함을 가리시어 색음이 근을 인하여 나지 아니했음을 밝히신 것이다. 꽃이 눈에서부터 나왔다면 눈의 성〈품〉을 얻을 것이므로, 이런 까닭에 반드시 봄[見]이 있을 것이니, 이제 돌아올 때에는 이미 눈을 보지 아니하며 또 눈을 가리지 아니하니, 눈에서 나지 아니하는구나. 또 꽃을 볼 때에 눈이 반드시 가림이 없어야 나〈가〉는 뜻이 이루어질 것이거늘, 어찌 꽃 볼 적에 눈이 오히려 가림이 있다가 반드시 청명한 허공을 보아야 이름을 청명한 눈이라고 하느냐? 눈에서 나〈가〉는 뜻이 잠깐도 일정함이 없구나.
Ⓒ 역자 | 김영배 / 1996년 9월 22일
원본이미지
이 기사는 전체 6개의 원본 이미지와 연결되어 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