역주 능엄경언해 제2

  • 역주 능엄경언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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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운허]Ⅱ. 정종분(正宗分)○첫째 사마타를 말하여 진심을 알게 하다 ②
  • [운허]10. 견(見)은 정량(情量)을 초월하였다
  • 10. 견(見)은 정량(情量)을 초월하였다 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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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0. 견(見)은 정량(情量)을 초월하였다 1


능엄경언해 권2:61ㄴ

八. 辯

능엄경언해 권2:62ㄱ

明眞說甄別疑濫 二○初. 阿難通難
〔경문〕 阿難이 白佛言호 世尊하 誠如法王所說샤 覺緣이 徧十方界야 湛然常住야 性非生滅인댄 與先梵志娑毗迦羅 所談冥諦와 及投灰等諸外道種 說有眞我ㅣ 徧滿十方이라 욤과 有何差別리고

〔경문〕 阿難이 부텻긔 오 世尊하 實로 法王 니샴 주001)
니샴:
이르심.
샤 覺 緣이 十方界예 야 가 주002)
가:
맑아.
녜 주003)
녜:
상례로. 늘.
住야 性이 生滅 아니딘댄 주004)
아니딘댄:
아니할진댄. 아니한다면.
몬졋 梵志娑毗迦羅 닐온 주005)
닐온:
이른. 말하는.
冥諦와 投灰等 모 外道ㅅ 무릐 주006)
무릐:
무리의 「무리+의」.
眞實ㅅ 내 十方애 니 주007)
니:
가득한 것이.

능엄경언해 권2:62ㄴ

니라 닐옴과 엇뎨 差別 이시리고 주008)
이시리고:
있겠습니까?
【投灰  塗灰ㅣ라 니니 塗 씨라 주009)
씨라:
바르는 것이다.

〔경문〕 아난이 부처님께 사뢰되, “세존이시여, 실로 법왕 주010)
법왕:
부처님을 찬탄하는 말.
께서 말씀하신 것과 같아서 각의 연이 시방 세계에 가득하여 맑고 늘 머무러서 성이 생멸하지 아니하는 것이라면, 먼저의(=예전에) 범지 주011)
범지:
어려서 처음으로 바라문의 생활을 하는 시기의 수행자.
사비가라가 말하는 명제와 투회 주012)
투회-외도:
고행하는 외도.
등의 모든 외도 주013)
외도:
불교 이외의 종교.
의 무리의(=무리들이 말하는) ‘진실한 내가 시방에 가득한 것이 있는 것이다’라는 것과 어떻게 차별이 있겠습니까?(=다릅니까?) 【‘투회’는 또 ‘도회’라고도 이르니, ‘도’는 바르는 것이다.】

〔주해〕 覺緣 卽覺性이 徧緣야 無乎不在者也ㅣ라 前에 云見性이 周徧커니 非汝而誰ㅣ리오 시며 又云샤 卽心이 圓明야 徧含國土ㅣ라 시니 卽所謂覺緣이 徧十方界야 常住不滅也ㅣ라 然이나 黃髮之流ㅣ 亦說호 眞我ㅣ 徧界라 며 及所立冥諦 謂眞性이 冥冥야 體非生滅이라 니 則與佛說와 何異고 니 盖外道 不見性眞고 但依賴耶야 妄計야 混濫眞說 故로 此애 問難야 冀佛이 甄別也오니라 外道 通稱梵志라 니라 投灰 苦行 外道也ㅣ라
Ⓒ 구결 | 세조(조선) / 1461년(세조 7)

〔주해〕

능엄경언해 권2:63ㄱ

覺 緣 곧 覺性이 너비 주014)
너비:
널리.
緣야 잇디 아니 주015)
:
데. 데가.
업스니라 알 니샤 見性이 周徧커니 너 아니라 뉘리오 주016)
뉘리오:
누구이겠느냐?
시며  니샤 곧 미 두려이 주017)
두려이:
원만하게.
가 너비 國土 머것다 주018)
머것다:
먹었다. 품었다.
시니 닐온 주019)
닐온:
이르는. 이른 바.
覺 緣이 十方界예 야 녜 住야 업디 아니호미라 주020)
아니호미라:
아니한 것이다.
그러나 黃髮 무리  닐오 眞實ㅅ 내 世界예 다 주021)
다:
가득하다.
며 셰욘 주022)
셰욘:
세운. 「셰-+오/우+ㄴ」.
冥諦 닐오 眞性이 아야 주023)
아야:
아득하여. 어두워.
體生滅

능엄경언해 권2:63ㄴ

아니라 니 부텻 말와 주024)
말와:
말(씀)과.
엇뎨 다리고 주025)
다리고:
다르겠습니까?
니 外道 性의 眞實을 보디 몯고 주026)
몯고:
못하고.
오직 賴耶 브터 거츠리 주027)
거츠리:
허망하게.
혜여 주028)
혜여:
생각하여. 헤아려.
眞實ㅅ 마래 섯글 주029)
섯글:
섞으므로.
이런로 이 주030)
이:
여기에.
묻와 詰難야 부톄 기 주031)
기:
밝히.
샤 라오니라 주032)
라오니라:
바란 것이다.
外道 通히 梵志라 니니라 投灰 受苦이 주033)
-이:
-롭게. 「-이〈-」.
行 外道ㅣ라
Ⓒ 언해 | 간경도감 / 1462년(세조 8)

〔주해〕 각의 연은 곧 각성이 널리 연하여 있지 아니한 곳이 없는 것이다. 앞에 이르시기를, “견성이 주변하거니 네가 아니고 누구이겠느냐?” 하시며 또 이르시기를, “곧 마음이 원만하게 밝아서 널리 국토를 품었다”고 하시니, 곧 이른 바, 각의 연이 시방세계에 가득하여 늘 머물러서 없지 아니한 것이다. 그러나, 황발 주034)
황발:
수론외도(數論外道)의 시조인 가비라(迦毗羅)를 가리킴.
의 무리가 또 이르기를 “진실한 내가 세계에 가득하다.”고 하면서 세운 명체를 이르되, “진성이 어두워서 체 생멸 아니다 하니, 부처님 말씀과 어떻게 다르겠습니다?” 하니, 외도는 성의 진실을 보지 못하고 다만 뢰야 주035)
뢰야:
아뢰야식. 팔식의 하나. 일체 법의 종자를 갈무리하고 일으키는 근본 심리작용.
에서부터(=아뢰야식에 의지해서) 허망하게 헤아려 진실한 말씀에 섞으므로 이런 까닭에 여기에 묻자와 힐난 주036)
힐난:
캐고 따지고 비난함.
하여 부처님이 밝히 가리심을 바란 것이다. 외도들을 통틀어 범지라고 이르는 것이다. 투회는 수고로이 수행하는 외도들이다.
Ⓒ 역자 | 김영배 / 1996년 9월 22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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주석
주001)
니샴:이르심.
주002)
가:맑아.
주003)
녜:상례로. 늘.
주004)
아니딘댄:아니할진댄. 아니한다면.
주005)
닐온:이른. 말하는.
주006)
무릐:무리의 「무리+의」.
주007)
니:가득한 것이.
주008)
이시리고:있겠습니까?
주009)
씨라:바르는 것이다.
주010)
법왕:부처님을 찬탄하는 말.
주011)
범지:어려서 처음으로 바라문의 생활을 하는 시기의 수행자.
주012)
투회-외도:고행하는 외도.
주013)
외도:불교 이외의 종교.
주014)
너비:널리.
주015)
:데. 데가.
주016)
뉘리오:누구이겠느냐?
주017)
두려이:원만하게.
주018)
머것다:먹었다. 품었다.
주019)
닐온:이르는. 이른 바.
주020)
아니호미라:아니한 것이다.
주021)
다:가득하다.
주022)
셰욘:세운. 「셰-+오/우+ㄴ」.
주023)
아야:아득하여. 어두워.
주024)
말와:말(씀)과.
주025)
다리고:다르겠습니까?
주026)
몯고:못하고.
주027)
거츠리:허망하게.
주028)
혜여:생각하여. 헤아려.
주029)
섯글:섞으므로.
주030)
이:여기에.
주031)
기:밝히.
주032)
라오니라:바란 것이다.
주033)
-이:-롭게. 「-이〈-」.
주034)
황발:수론외도(數論外道)의 시조인 가비라(迦毗羅)를 가리킴.
주035)
뢰야:아뢰야식. 팔식의 하나. 일체 법의 종자를 갈무리하고 일으키는 근본 심리작용.
주036)
힐난:캐고 따지고 비난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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