역주 능엄경언해 제2

  • 역주 능엄경언해
  • 역주 능엄경언해 제2
  • [운허]Ⅱ. 정종분(正宗分)○첫째 사마타를 말하여 진심을 알게 하다 ②
  • [운허]13. 4과(科)에서 여래장을 보이다 ①
  • 13-1) 오음의 근원○4) 행음(行陰) 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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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3-1) 오음의 근원○4) 행음(行陰) 2


능엄경언해 권2:118ㄱ

二. 辯妄無實
〔경문〕 阿難아 如是流性이 不因空야 生며 不因水야 有며 亦非水性이며 非離空水니 如是阿難아 若因空야 生이면 則諸十方無盡虛空애 成無盡流야 世界ㅣ 自然히 俱受淪溺리며 若因水야 有댄 則此暴流ㅣ 性이 應非水라 有와 所有왓 相이 今應現在어니 今應現在어니 若卽水의 性인댄 則澄淸時옌 應非水體어니 若離空과 水와타 홀 뎬 空이 非有外며 水外예 無流 거시라

〔경문〕

능엄경언해 권2:118ㄴ

阿難아 이 히 주001)
히:
같이.
流의 性이 虛空 因야 나디 아니며 므를 주002)
므를:
물을.
因야 잇디 아니며 므릐 주003)
므릐:
물의.
性이 아니며 空과 므를 여희디 주004)
여희디:
여의지.
아니니 이히 阿難아 다가 空 因야 나면 十方앳 無盡 虛空애 無盡 流ㅣ 이러 世界自然히 다 모 주005)
모:
잠김을. 「-+오/우ㅁ+」.
受리며 다가 므를 因야 이딘댄 주006)
이딘댄:
있을진댄. 있다면.
이 瀑流ㅣ 性이 반기 므리 아니라 有와 所有 주007)
-왓:
-와의. -의.
相이有 水ㅣ오 【所有 流ㅣ라】 이제 반기 나다시려니 주008)
나다시려니:
나타날 것이거늘(것이로다).
다가 곧 므릐 性인댄

능엄경언해 권2:119ㄱ

주009)
징청:
물이 썩 맑고 깨끗함.
 時節엔 【澄 므리 니셔 주010)
니셔:
가만히 있어서.
씨라 주011)
씨라:
맑은 것이다.
반기 므릐 體 아니어니 다가 空과 믈와 여희다 딘댄 空이 밧기 주012)
밧기:
밖이. 「」.
잇디 아니며 믈 밧긔 주013)
밧긔:
밖에.
流ㅣ 업슨 거시라

〔경문〕 아난아, 이와 같이 흐름의 성이 허공을 인하여 나지 아니하며(=나는 것도 아니며) 물을 인하여 있지 아니하며(=있는 것도 아니며) 또 물[水]의 성도 아니며, 〈허〉공과 물을 여의지 아니하니(=떠난 것도 아니다). 이와 같이 아난아, 만일 공을 인하여 난다면 시방의 무진한 허공에 무진한 흐름이 되어 세계가 자연히 다 잠김을 얻을(=잠기게 될) 것이며, 만일 물을 인하여 있다면, 이 폭류의 성은 반드시 물이 아닐 것이다. ‘유’와 ‘소유’의 상이 ‘유’는 물이고, 【‘소유’는 흐름이다.】 이제 반드시 나타날 것이거늘(=것이로다). 만일, 곧 물의 성이라면 청한 때에는 【‘징’은 물이 가만히 있어서 맑은 것이다.】 반드시 물의 체가 아닐 것이거늘(=것이로다). 만일, 공과 물을 여의었다고 한다면, 〈허〉공은 밖이 있지(=있는 것이) 아니며 물 밖에〈는〉 흐름이 없는 것이다.

〔주해〕 牒釋流性이 不因空과 水와 며 非卽이며 非離ㄴ  샤 以明行陰의 無實體也시니라 有와 所有왓 相 謂流ㅣ 應離水고 別有體相也ㅣ라 空이 非有外라 水ㅣ 流其閒고 水外예 無流 流ㅣ 終依水니 則非離空水矣로다
Ⓒ 구결 | 세조(조선) / 1461년(세조 7)

〔주해〕 流의 性이 空과 믈와 주014)
-과 믈와:
-과, 물음.
因티 아니며 고디 아니며 여희디 아니

능엄경언해 권2:119ㄴ


주015)
아니:
아니한 줄을.
牒야 사기샤 주016)
사기샤:
새기시어.
行陰 實 體 업수 기시니라 所有 주017)
-와 -왓:
-와. -의.
相 流ㅣ 반기 므를 여희오 주018)
여희오:
여의고.
各別히 體相 이쇼 주019)
이쇼:
있음을.
니시니라 空이 주020)
밧:
밖. 「밧ㄱ」.
잇논디 주021)
잇논디:
있는 것이.
아니라 므리 그 예 주022)
예:
사이에.
흐르고 믈 밧긔 流ㅣ 업슬 流ㅣ 내 주023)
내:
마침내.
므를 븓니 주024)
븓니:
붙으니. 의지하니.
空과 믈와 여희디 아니토다 주025)
아니토다:
아니하도다.
Ⓒ 언해 | 간경도감 / 1462년(세조 8)

〔주해〕 흐름의 ‘성’이 ‘공’과 물을 인하지 아니하며 곧이(=나아간 것도) 아니며, 여의지 아니한(=떨어진 것도 아닌) 줄을 첩하여 새기시어 행음의 실한 체가 없음을 밝히신 것이다. 유와 소유의 상은 흐름이 반드시 물을 여의고 따로 따로 체상이 있음을 이르신 것이다. 〈허〉공이 밖이 있는 것이 아니라, 물이 그 사이에 흐르고 물 밖에는 흐름이 없으므로 흐름이 마침내 물을 의지하니, 〈허〉공과 물을 여의지 아니하도다.
Ⓒ 역자 | 김영배 / 1996년 9월 22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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주석
주001)
히:같이.
주002)
므를:물을.
주003)
므릐:물의.
주004)
여희디:여의지.
주005)
모:잠김을. 「-+오/우ㅁ+」.
주006)
이딘댄:있을진댄. 있다면.
주007)
-왓:-와의. -의.
주008)
나다시려니:나타날 것이거늘(것이로다).
주009)
징청:물이 썩 맑고 깨끗함.
주010)
니셔:가만히 있어서.
주011)
씨라:맑은 것이다.
주012)
밧기:밖이. 「」.
주013)
밧긔:밖에.
주014)
-과 믈와:-과, 물음.
주015)
아니:아니한 줄을.
주016)
사기샤:새기시어.
주017)
-와 -왓:-와. -의.
주018)
여희오:여의고.
주019)
이쇼:있음을.
주020)
밧:밖. 「밧ㄱ」.
주021)
잇논디:있는 것이.
주022)
예:사이에.
주023)
내:마침내.
주024)
븓니:붙으니. 의지하니.
주025)
아니토다:아니하도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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