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역주 월인석보
- 역주 월인석보 제22
- 선우 태자의 보시행[본생담]
- 선우 태자의 보시행 46
선우 태자의 보시행 46
[선우 태자의 보시행 46]
善友太子ㅣ 바래 아니 가 大闕에 이실 쩌긔 주001) 그려기 주002) 츄 주003) 長常 주004) 더브러 주005) 니더니 善友太子ㅅ 어마니미 그 그려긔손 주006) 니샤 太子ㅣ 이실 쩌긔 녜 주008) 너와 잇더니 이제 바래 드러가 몯도라왜실 주근디 산디 내 주009) 一定 긔벼를 주010) 몰라 노니 너는 어 太子 아니 그리다
：
+ㄴ. 흰.
그려기：
기러기.
츄：
‘치다(기르다)’의 어간에 ‘-우’가 결합한 것이다.
장상(長常)：
늘.
더브러：
동사에서 기원한 특수조사, ‘더블-’에서 온 ‘더브러’.
손：
특수조사 ‘게, 그에, 거긔, 손’ 등은 속격 ‘-’를 지배하였으며 평칭의 여격을 나타냄. ‘에게’.
월인석보 22:61ㄴ
가샤 주007) 가샤：
가시어.
녜：
늘.
‘내’：
‘나’(1인칭 단수)는 주격형과 속격형이 ‘내’였으나 성조에 차이가 있다. 주격형은 거성, 속격형은 평성.
긔벼를：
기별을.
Ⓒ 필자 | 세조(조선) / 1447년(세조 5)
[선우 태자의 보시행 46]
선우태자 바다에 아니 가 대궐에 있을 적에 한 흰 기러기를 치되 늘 더불어 다니더니 선우태자 어머님이 그 기러기에게 가시어 이르시되 태자가 있을 적에 늘 너와 한데 있더니 이제 바다에 들어가 못 돌아왔기에 죽은지 산지 내 일정한 기별을 몰라 하니 너는 어찌 태자를 아니 그리는가?
Ⓒ 역자 | 한재영 / 2008년 12월 20일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