역주 월인석보 제2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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선우 태자의 보시행 38


[선우 태자의 보시행 38]
그 利師跋王 리 

월인석보 22:54ㄴ

더블오 東山 구다가 善友를 보고 나가 주001)
나아가:
‘나다’와 ‘가다’의 합성어. 어미 ‘-아’를 가진 부동사와 다른 동사 어간의 합성의 예이다. 이러한 합성어 구성도 중세국어에서는 생산적이었다.
무로 네 어 사민다 對答호 빌머 주002)
빌머:
빌어먹을. 두 용언 어간의 합성의 예로, 매우 생산적이었다.
盲眼이로다 그 리  주003)
:
사랑스러운. 기본형은 ‘다’.
 내야 리고 나 몯야  주004)
-더-:
시상의 선어말 어미(과거). 과거에 완결되지 않은 동작의 회상.
니 王이 사 브려  블러 그 리 닐오 아니 가리니 바 이 보내쇼셔 야

월인석보 22:55ㄱ

善友와 어우러 먹고 王  王이 이제 나 이 盲眼이 주시면 甚히 내 願에 마리다
Ⓒ 필자 | 세조(조선) / 1447년(세조 5)

[선우 태자의 보시행 38]
그때 이사발왕 딸이 종들 더불어 동산 구경하다가 선우를 보고 나아가 묻되, “네가 어떤 사람인가?” 대답하되 “빌어먹는 맹안입니다.” 그 딸이 사랑스러운 마음을 내어, 버리고 떠남을 못해 하더니 왕이 사람을 부려 딸을 부르거늘, 그 딸이 이르되 “가지 않겠으니 밥을 여기에 보내소서.” 하여, 선우와 어울려 먹고 왕께 여쭙되 왕이 이제 나에게 이 맹안이를 주시면 깊히 내 바람에 맞을 것입니다.
Ⓒ 역자 | 한재영 / 2008년 12월 20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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주석
주001)
나아가:‘나다’와 ‘가다’의 합성어. 어미 ‘-아’를 가진 부동사와 다른 동사 어간의 합성의 예이다. 이러한 합성어 구성도 중세국어에서는 생산적이었다.
주002)
빌머:빌어먹을. 두 용언 어간의 합성의 예로, 매우 생산적이었다.
주003)
:사랑스러운. 기본형은 ‘다’.
주004)
-더-:시상의 선어말 어미(과거). 과거에 완결되지 않은 동작의 회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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