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필자 | 세조(조선) / 1447년(세조 5)
[나건하라국의 독룡·나찰 교화 29]
세존이 용왕을 기뻐하게 하려고 하시어 이르시되, “내가 너를 위하여 이 굴에 앉아서 1천 5백 년을 있으리라.” 하시고, 그 굴에 들어가 앉으시어 열여덟 가지 신변 불가사의를 나타내 보이시고 몸이 솟아올라 돌 〈속〉에 드시니, 맑은 거울 같아서 그 속에 계신 그림자가 투철하게 보이는데, 멀리서는 보이고, 가까이 와서는 보이지 아니하더라. 백천의 제천이 부처님 그림자에 대하여 공양하니, 부처님 그림자도 설법하시었다. 【불영은 그 굴에서 투철하게 보이는 부처님 그림자다.】
Ⓒ 역자 | 김영배 / 1993년 10월 22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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