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필자 | 세조(조선) / 1447년(세조 5)
[나건하라국의 독룡·나찰 교화 18]
4여의족은 네 가지 뜻이 같은 신족이니, 하나는 욕여의족이니, 욕이 주인이 되어 〈선〉정을 얻어 끄는 행적이 이루어져서 여의족을 닦는 것이고, 둘은 정진여의족이니, 정진이 주인이 되어 〈선〉정을 얻어 끄는 행적이 이루어지는 것이고, 셋은 심여의족이니, 마음이 주인이 되는 것이고, 넷은 사유여의족이니, 생각함이 주인이 되는 것이다.
4념처의 실한 지혜와 4정근의 바른 정진이 두 가지는 많고 선정의 힘〔定力〕은 적더니, 이제 네 가지 선정(禪定)을 얻어 지혜와 선정이 같아 원하는 일을 다 얻으므로 4여의족이라고 하는 것이다. 지혜와 선정이 같으면 결사〔번뇌〕를 끊으므로 끄는 행적이 여기에 다하는 것이다.
Ⓒ 역자 | 김영배 / 1993년 10월 22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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