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나건하라국의 독룡·나찰 교화 22]
目連 주001) 목련: 목건련(目犍連). 석가의 10대 제자의 1. 성은 바라문. 부처님을 도와 신통제일의 성예를 얻음.
이
시기샤 주002) 警戒라 야시
目連이
如意定 주003) 여의정: 4여의족. 뜻대로 자유 자재한 네 가지 신통력.
에 드러
즉자히 주004) 百千億 金翅鳥ㅣ 외야
各各 다 龍
곰 주005) 즈르 드듸여 주006) 虛空애 잇거늘
龍히
닐오 주007) 부톄 和尙 주008) 시기샤 우리 警戒라
야시월인석보 7:48ㄱ
주009) 엇뎨
므 여 주010) 주011) 지시니고 주012) 目連이 닐오 네 여러 劫에
저프디 주013) 아니
거긔 주014) 저픈 주015) 내며
嗔心 주016) 진심: 진에 자기 마음에 맞지 않는 경계에 대하여 미워하고 분하게 여겨 몸과 마음을 편안치 못하게 하는 것.
업슨 거긔 嗔心 내며
모디롬 주017) 업슨 거긔 모딘 내니
내 實엔
사미어늘 주018) 네 미
모딜 주019) 나
金翅鳥애
보니라 주020) 월인석보 7:48ㄴ
그저긔 龍王이
두리욘 주021) 젼로 주022) 殺生 아니며
【殺生 산 것 주길씨라 주023) 】 衆生
보차디 주024) 아니 호리라 盟誓야 善心
니르와다 주025) 目連이 도로 本來ㅅ 모미 외야
五戒 주026) 5계: 불교에 귀의하는, 출가하지 않은 이가 받을 5종의 계율. 1. 중생을 죽이지 말라. 2. 훔치지 말라. 3. 음행하지 말라. 4. 거짓말 하지 말라. 5. 술마시지 말라.
니르니라
Ⓒ 필자 | 세조(조선) / 1447년(세조 5)
[나건하라국의 독룡·나찰 교화 22]
목련이를 시키시어 ‘경계하라’고 하시니까, 목련이가 여의정에 들어서 곧, 백천억의 〈무수한〉 금시조가 되어 각각 용 다섯〈마리〉씩 질러 밟고 허공에 있으니, 용들이 이르되, “부처님이 스님을 시키셔서 우리를 경계하라 하셨는데, 어찌 무서운 모양을 지으십니까?” 목련이가 이르되, 너희들은 여러 겁 동안 두렵지 아니한 것에 두려운 마음을 내며, 성내는 마음 없는 것에 성내는 마음을 내며, 모질음 없는 것에 모진 마음을 내니, 내가 사실은 사람인데 너희들 마음이 모질므로 나를 금시조로 보는 것이다. 그때에, 용왕이 겁내는 까닭으로 살생을 아니하며 【살생은 산 것을 죽이는 것이다.】 중생들에게 보채지 아니할 것이라고 맹세하여 착한 마음을 일으키니, 목련이가 도로 본래의 몸이 되어 오계를 일러주었다.
Ⓒ 역자 | 김영배 / 1993년 10월 22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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