묘음보살의 신통력과 지혜에 대한 석존의 설법 12
[묘음보살의 신통력과 지혜에 대한 석존의 설법 12]
부톄 니샤 주001) 니샤: 이르시되, 이르시기를. 니르-/니-[說/云/謂/言/告]+시/으시(주체높임 선어말어미)+오/우(설명, 양보의 연결어미). ¶ 爲야 니거나 제 쓰거나〈월석 17:41ㄱ〉. 니르고져 배 이셔도〈훈언 2ㄱ〉.
善男子아 그
三昧 일후미 現一切色身 주002) 현일체색신삼매(現一切色身三昧): 보현색신삼매(普現色身三昧)라고 하는데 갖가지 중생들을 교화(敎化)하기 위하여 그들 뭇 중생들의 근기(根機)에 맞추어 몸을 변화시켜 나타내는 것을 의미한다. 34가지 중생신(衆生身)의 모습에다가 4가지의 성인(聖人)의 몸, 즉 성문(聲聞), 연각(緣覺), 보살(菩薩), 부처의 모습으로 몸을 변화 시키는 삼매이다.
이니
妙音菩薩이 이 三昧예
住 주003) 주(住): 주(住)하므로. 머무르므로. 주(住)-+ㄹ(종속적 연결어미).
능히 無量衆生 이러히
饒益긔 주004) 요익(饒益)긔: 요익(饒益)하게. 이익이 되게. ‘요익(饒益)’은 다른 사람에게 넉넉하게 이익(利益)이 되게 함을 이르는 말이다. 보조적 연결어미 ‘-긔’ 앞에 ‘’가 생략되었다. 앞 음절의 끝소리가 무성자음이면 ‘’를 생략을 하는 것이 당시의 일반적인 현상이었다.
니라
Ⓒ 필자 | 수양대군(조선) / 1447년(세종 29)
[묘음보살의 신통력과 지혜에 대한 석존의 설법 12]
부처께서 〈화덕보살에게〉 이르셨다. “선남자야, 그 삼매의 이름이 현일체색신(現一切色身)이니, 묘음보살이 이 삼매에 머무르므로 능히 무량한 중생을 이렇게 요익(饒益)하게 하는 것이다.”
Ⓒ 역자 | 김무봉 / 2012년 12월 9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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