묘음보살이 석존과 법화경을 공양하기 위해 기사굴산에 옴 15
[묘음보살이 석존과 법화경을 공양하기 위해 기사굴산에 옴 15]
디나시 주001) 디나시: 지나시는. 디나-[經]+시(주체높임 선어말어미)+(관형사형어미).
나라히 주002) 나라히: 나라들이. 나라[國]+ㅎ(복수접미사)+이(주격조사).
六種로 주003) 육종(六種)로: 여섯 가지로. ‘로’는 도구 부사격조사.
震動고 주004) 진동(震動)고: 진동(津童)하고. ‘육종진동(六種震動)’은 세상에 상서(祥瑞)가 있을 때 대지(大地)가 진동하는 여섯 가지의 모양을 이른다. 곧 동(動), 기(起), 용(涌), 진(震), 후(吼), 각(覺) 등이다.
다 주005) 다: 다. 모두. ‘다-[悉]+아(연결어미)’의 ‘다아’가 축약된 형태이다.
七寶蓮석보상절 20:41ㄴ
花ㅣ 주006) 칠보(七寶) 연화(蓮花)ㅣ: 칠보(七寶)로 된 연꽃이. ‘ㅣ’는 주격조사이다. ‘칠보(七寶)’는 불교에서 말하는 일곱 종류의 보배(寶貝), 곧 금(金)·은(銀)·유리(琉璃)·파려(玻瓈)·자거(硨磲)·적주(赤珠)·마노(瑪瑙) 등을 가리킨다.
비흐며 주007) 비흐며: 뿌려지며. 뿌리며. 비 오듯 하며. 빟-[雨]+으며(대등적 연결어미).
百千 주008) 백천(百千): 백천 가지의. 여기서는 많다는 뜻으로 쓰였다.
하 주009) 하 : 하늘의 음악(音樂)이. 하[天]+ㅅ(관형격조사)#류[音樂]+ㅣ(주격조사).
절로 더니 주010) 절로 더니: 저절로 (소리)하더니. 절로[自](부사)#-[鳴]+더(회상법 선어말어미)+니(연결어미).
Ⓒ 필자 | 수양대군(조선) / 1447년(세종 29)
[묘음보살이 석존과 법화경을 공양하기 위해 기사굴산에 옴 15]
지나시는 나라들이 여섯 가지로 진동(震動)하고, 다 칠보(七寶)의 연화(蓮花)가 뿌려지며, 백천 가지 하늘의 음악이 저절로 소리하였다.
Ⓒ 역자 | 김무봉 / 2012년 12월 9일
원본이미지
이 기사는 전체 2개의 원본 이미지와 연결되어 있습니다.